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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석가탄신일을 챙기는 이유

                             

안녕하세요 공식블로그의 행복한:D입니다.
5월 3일은 부처님 오신 날, 석가탄신일인데요. 초파일이라고 불리는 석가탄신일에는 사찰 곳곳에서 연등 행사가 열리는 등 다양한 불교 행사가 이어집니다. 공식 휴일로 제정된 석가탄신일의 유래와 공휴일로 지정된 배경 등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석가탄신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석가탄신일의 유래

                        

                        

                          
올해는 불기 2561년으로, 5월 3일이 음력 사월 초파일(初八日)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불기란 불교에서 석가모니의 입멸 연대를 기준으로 쓰는 기원인데요. 입멸 연대는 1956년 11월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등 불교국가들이 채택한 연대인 기원전 544년을 기준으로 채택되었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라는 용어는 1960년대 대한불교 조계종이 불교적 의미를 복원하고 한자어로 되어 있는 석가탄신일을 한글화 추세에 적합하게 사용하자는 취지로 만들어 제정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또 석가탄신일은 초파일이라고도 하는데요.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 등지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4월 8일을 석가의 탄일로 기념하여 왔고, 한국에서도 음력 4월 초파일을 석가탄신일로 보고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석가탄신일이 공휴일인 이유

                                 

                               
석가탄신일은 1975년 1월 27일에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되었는데요. 불교 신자였던 故 용태영 변호사가 성탄일이 공휴일인 것처럼 석가탄신일도 공휴권이 있음을 주장하고 이를 공휴일로 지정, 공포해줄 것을 요청하여 오랜 소송 끝에 석가탄신일이 공휴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종교와 관련된 법정공휴일은 12월 25일 성탄절이 유일했던 그 당시에, 용태영 변호사는 석가탄신일이 공휴일로 지정될 수 없다면 성탄절의 공휴일 지정도 무효화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서울 고등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석가탄신일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고 공포하게 된 것이죠.

                           

                            

                             

석가탄신일의 주요 행사

                              

                                
석가탄신일, 부처님 오신 날의 주요 행사는 연등회, 관불 의식, 탑돌이 등이 대표적인데요. 먼저 연등회는 석가모니 앞에 등불을 켜고 세상을 밝히는 의식으로, 불교 신자들은 각자의 소원을 담아 정성껏 연등을 올립니다. 연등회의 취지는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자 하는 행사로, 정월 보름 등 다른 중요한 날에도 개최되기도 합니다.

                          

                        

관불의식은 향을 달인 물인 향탕수(香湯水)로 아기 부처상을 목욕시키는 의식인데요. 관불의식은 석가모니가 태어났을 때 아홉 마리의 용이 더운물과 찬물을 뿜어 목욕시켰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아기 부처상의 정수리부터 물을 붓는 의식을 치르면서 몸과 마음이 정화되기를 기원하는 의식이라고 해요.

                     

마지막으로 탑(塔)돌이는 석가모니의 유골이 담긴 탑 주변을 돌면서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는 의식입니다. 탑돌이를 할 때에는 오른쪽 어깨가 탑을 향하게 하면서 도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연등이 거리를 밝히고 있습니다. 석가탄신일은 매년 4월 8일 초파일의 공휴일로 석가의 탄신일을 기념하는 날인데요. 긴 연휴가 시작되는 첫 날, 석가탄신일에 가족과 함께 가까운 사찰에 들러 평화를 기원하고 곳곳에서 펼쳐지는 행사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