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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여름 해충 종류와 예방법


안녕하세요. 공식 블로그의 행복한 :D입니다.

유치원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여행 다니기 바쁘시죠? 날씨가 쨍쨍해서 어디를 가도 놀기 좋지만, 여름은 해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라 아이들이 해충에 감염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여름 해충 예방법미리 알아두세요!




진드기 유충으로 인한 '쓰쓰가무시병'




< 출처 : PxHere >


까끌까끌한 모래보다 넘어져도 푹신한 잔디 위에서 아이들을 놀게 하는 부모님이 많습니다. 예쁜 모습을 남기기 위해 잔디밭에 앉거나 엎드려서 사진을 찍는 가족도 많은데요. 잔디에 있는 진드기 유충이 몸에 옮겨와 쓰쓰가무시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염되자마자 증상이 일어나지 않고, 열이 나다가 1주일 후 빨간 반점과 딱지가 온몸에 퍼집니다. 진드기 잠복기는 보통 10~12일로 예방 백신이 없어 재감염의 위험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 합병증으로 난청, 뇌수막염, 이명이 발생하고 1~60%의 사망률을 보입니다.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라면 반드시 진드기퇴치제를 옷에 발라 최대한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모기로 인한 '일본뇌염'




< 출처 : Wikimedia Commons >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이는 해충 1위가 모기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특히 일본뇌염 모기를 주의해야 하는데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 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물면 증상이 발생합니다. 일본뇌염 역시 1주일~2주일의 잠복기를 가졌다가 증상이 나타나는데 감기와 비슷해서 뇌염모기에 물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심해지면 두통, 복통, 어지럼증, 구토하게 되는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급성뇌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모기를 예방하려면 여름에는 향수나 향기가 많이 나는 화장품은 자제하고, 밝은 색상의 얇고 긴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캠핑을 다녀왔다면 집에 들어오기 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몸을 털어서 모기가 따라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집에 습하지 않도록 환기를 잘 시키고, 수경 식물 화분이나 어항은 수시로 물을 갈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해요.




작은소참진드기로 인한 '진드기 바이러스'




< 출처 : Pexels >


5~8월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몸에 붙어 집으로 옮겨오기 딱 좋은 해충입니다. 흔히 말하는 침대 진드기도 작은소참진드기입니다. 이 역시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예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진드기 크기가 0.2~10mm밖에 되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 진드기 물렸을 때는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우선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잠복기는 1~2주지만 다음 날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드기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 최대 10일간 아이 몸에 붙어 흡혈하니 야외 활동 후 반드시 아이 몸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고, 더워서 겉옷을 벗게 된다면 풀밭에 늘어놓지 말고 가방 속에 넣어야 합니다. 진드기 증상으로는 발열, 구토, 설사, 복통, 식욕저하, 근육통 등이 있는데요. 2016년에만 17명이 사망했다고 하니 2개 이상의 진드기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주세요.




도봉구 하늘소 습격




< 출처 : Pixabay >


얼마 전에는 서울 도봉구에 하늘소들이 습격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람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해충은 아니지만, 나무에 붙어 구멍을 뚫고, 수액을 먹고, 나무 간에 전염병을 옮기기 때문에 해충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나무가 모두 병들어버리면 결국 사람도 살 수 없는 환경이 되니 대비책을 세울 수밖에 없죠. 올해는 6월부터 폭염이 시작되고 습한 환경이 만들어져 하늘소가 활발하기 좋은 환경이 되었는데요. 빛까지 화려한 도시는 하늘소에게 더없이 좋은 서식지가 됐습니다. 숲만큼 나무가 없어서 오래 살지는 못하지만 턱 힘이 강해 손으로 건드릴 경우 사람을 물기도 합니다. 이때 곤충의 몸에 서식하는 기생충의 영향으로 병에 걸릴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일본에서는 모기 외에도 불개미 때문에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실제 후쿠오카에 사는 남성이 일본 불개미에 물리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빨간 발진 외에 다른 증상을 일으키진 않았지만 보통 일본 불개미에 물리면 불에 덴 것처럼 뜨겁고 격한 통증이 생깁니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데요. 여러 지역을 거쳐야 하는 컨테이너로 옮겨온다고 합니다. 일본 불개미와 비슷하게 택배 상자를 통해서도 해충이 옮겨질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만큼 해충이 활발해지는 계절 여름, 꼼꼼하게 예방해서 건강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