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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여행

당일치기로 떠나는 서울 골목길 여행



안녕하세요. 공식 블로그의 행복한 :D입니다.

곧 다가올 소중한 휴일, 당일치기로 서울 골목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익숙한 곳에서 찾는 낯선 걸음, 서울에는 아기자기하고, 우아하고 때론 웅장한 거리가 넘쳐나는데요. 한국의 멋이 그대로 담긴 종로구 익선동 한옥 거리부터 외국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태원 경리단길 등 예쁜 서울 골목길 여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서울의 어제오늘을 담은 거리, 종로구 익선동




< 출처 : Flickr >



< 출처 : Flickr >


종로구 익선동은 익선동 한옥거리, 피맛골, 광장시장 등 볼거리 가득한 서울의 대표 관광 명소인데요. 먼저 익선동 한옥 거리는 종로3가역 4번 출구 부근에 자리한 골목입니다. 출구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들어가면 예상치 못한 골목이 반기는데요. 도시형 한옥 주거단지인 종로 익선동 한옥 거리에서는 익선동 맛집, 익선동 카페를 모아놓은 듯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현대화된 한옥의 개성 가득한 매장도 즐길 수 있어요. 향수 공방, , 꽃집 등 새로운 매장도 꾸며 져 있지만, 1920년대 지어진 한옥은 세월을 그대로 담고 있어 서울의 옛길에 현대적인 풍경이 잘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피맛골, 북촌 한옥 마을 등도 종로의 대표적인 여행길인데요. 피맛골은 조선 시대 서민들이 종로를 지나는 고관들의 말을 피해 다니던 길이라는 뜻의 피마(避馬)에서 유래한 골목길을 말합니다. 지금은 종로2가에서 종로6가에 걸쳐 수복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하여 예전 피맛골의 모습을 재현해 두었습니다.




북촌 한옥 마을과 쌈지길




< 출처 : Wikimedia Commons >



< 출처 : Flickr >


옛집 사이사이를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 북촌 한옥마을과 쌈지길인데요. 북촌 한옥마을은 명실상부 서울의 대표 한옥마을이에요. 창덕궁, 경복궁 사이를 잇는 고급 주거지로, 조선 시대 고위 관리, 왕족들이 살았던 곳입니다. 북촌 한옥마을은 삼청동 길, 가회동 길, 계동 길, 원서동 길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한옥 길의 정취로는 가회동 31번지가 유명합니다. 계동길에서는 한옥 체험관을 만날 수 있으며 윤보선가, 가회동 박물관, 동림매듭 박물관, 실크로드 박물관 등이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안국역의 대표 거리, 인사동에 들른다면 쌈지길을 천천히 올라가 보세요. 아기자기하고 한국 스런 멋을 뽐내는 상점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액세서리 숍부터 카페, 잡화점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인의 거리, 이태원 경리단길 & 우사단길 그리고 용산 해방촌




< 출처 : Flickr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2, 국군재정관리단 정문에서부터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과 주변 골목길인 이태원 경리단 길은 근처에 미군 부대가 있어 외국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공간이었던 곳인데요. 몇 년 동안 개성 강한 식당가와 카페가 조성되면서 서울 주요 골목길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더불어 이태원 우사단길도 주목받는 서울의 골목길인데요. 이태원 우사단길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우사단로를 칭하며, 조선 태종 때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인 우사단이 있는 곳에서 유래된 길입니다


우사단로는 개성 있는 상점과 공방이 자리하고 있는 거리인데요. 이태원의 우사단길에 가면 골목 양쪽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업실과 빈티지 숍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외국 식당은 물론 수제 가죽 공방, 꽃집, 독립 책방 등 식당과 상점을 한눈에 차근차근 담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립니다. 일제시대와 6.25 전쟁의 아픈 기억을 담은 동네, 용산 해방촌인데요. 용산 해방촌이 주목을 받으면서, 아기자기한 벽화와 개성 가득한 외국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한국의 멋과 이태원 이국적인 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골목길로, 들러보기 좋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정동길




< 출처 : Flickr >


덕수궁 대한문에서 신문로까지 이어지는 정동길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계비, 신덕왕후의 정릉이 자리하여 정동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제는 연인의 거리가 된 서울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울창한 가로수를 따라가면 1897년 지어진 최초의 개신교 건물, 정동교회가 정동길의 시작을 알립니다. 정동길에는 문화와 역사의 거리를 상징하는 서울시립 미술관, 이화여고, 이화박물관, 정동극장 등이 늘어서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요. 더불어 고종이 피신하였던 아관파천 장소, 백범 김구의 해방 직후 집무실이자 시해 장소인 경교장 등 서울의 역사도 만날 수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한국의 멋을 지닌 종로 익선동 한옥 거리부터 한국에서 가장 이국적인 곳, 이태원 거리까지. 하루 만에 서울의 역사와 세계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골목길 여행! 혼자라도 좋고 둘이라도 좋은, 조용한 골목길을 차분하게 걸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걷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시간이 꽉 채워지는 신비한 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