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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여행

여행을 일상처럼! 새로운 여행 트렌드 한 달 살기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삶을 경험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 좋은 원동력이 됩니다. 하지만 짧은 일정으로 빡빡하게 짠 여행 스케줄 때문에 오히려 다녀와서 찾아온 여행 후유증으로 고생한 적 있으신가요? 짧은 시간 동안 여러 곳의 관광 명소를 찍고 오는 여행보다는 한 곳에서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장기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의 로망으로 떠오른 새로운 여행 트렌드 한 달 살기의 다양한 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인처럼 살아보자! 해외에서 한 달 살기
 


최근 TV 프로그램  '트래블러', ‘스페인하숙’ 같은 여행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여행의 트렌드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투어의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한 달 살기 여행 수요는 2016년보다 2018년에 무려 198% 증가한 것을 확인했는데요.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관광지부터 관광과 레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휴양지 도시로 한 달 살기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 달 살기 여행으로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선정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거리가 가까우면서 비교적 물가가 안정적인 인도네시아 발리, 캄보디아의 프놈펜, 태국의 방콕, 포루투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기 있는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힌 태국 치앙마이는 쾌적한 날씨가 장점으로 꼽혔고, 역사 유적들이 많은 도시로 일상속에서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렴한 태국 물가 덕분에 개인 소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평균 30~40만 원 정도면 한 달 숙소를 이용할 수 있고 한 끼 식사가 한화 2,000~4,000원 사이이며 로컬 식당은 1,000원 이하의 금액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깊이 있는 국내 여행,  제주 한 달 살기

 


해외에서 한 달 살기는 하고 싶지만, 장기간 해외로 나가기는 부담스러우신가요? 한국에서는 2017년 TV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방영 이후 제주 한 달 살기를 주제로 한 책과 여러 경험담이 쏟아져 나오면서, 여행은 단순히 방문하는 것이 아닌 ‘살아 보는 것’이라는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제주도에는 한 달 살기를 전문으로 하는 숙소가 운영 중이고, 특급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도 호텔식 서비스를 내세운 한 달 살기 패키지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제주 한 달 살기 수요자가 많다는 것을 뜻하는 부분이겠죠?

 

제주도에서 그저 휴식을 취하거나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그저 책을 읽는 것만으로 만족스러울 수도 있고, 산과 바다가 모두 있기에  제주도를 구석구석 탐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주로 여행하고 싶은 지역이 어디인지를 생각해보고 어떤 식으로 한 달을 보내느냐에 따라 예산을 계획해보면 좋겠죠? 성수기의 경우, 연초부터 숙소 예약 문의가 시작되는 곳도 있으므로 틈틈이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화체험과 언어 교육을 동시에! 자녀들과 떠나는 방학 한 달 살기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씩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한 달 살기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 체험과 자녀들의 방학 기간을 활용한 독특한 형태의 한 달 살기는 아이들의 방학을 이용해, 한 달 정도 짧은 어학연수를 떠나는 것입니다. 현지의 단기 어학 캠프 등에 등록해 영어를 배우고 그 외의 시간은 여유롭게 관광과 레저를 즐기는 것인데, 해외에 나가 견문도 넓히고 영어 실력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단기 어학연수 여행지로는 미국 하와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필리핀 세부 등 다양하지만 공식적인 허가를 받은 교육 업체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며, 현지에서 체류할 때 곤란한 상황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 현지 외교부 연락처를 확인해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빠른 피드백을 받도록 합니다. 

 

 

한 달 살기 구체적인 예산 계획하기



한 달 살기에 필요한 비용은 목적지를 어디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한 달 살기를 비교해보면 정말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예산을 초과하기도, 미달하기도 합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숙박비와 식비인데, 숙박의 경우 가장 저렴한 방법은 호스텔입니다. 여러 명이 머물 예정이라면 장기 렌트 또는 저렴한 호텔 등이 좋습니다. 반면, 혼자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다면, 한 달 정도 현지 숙소를 빌려 살아볼 수도 있는데요, 태국 치앙마이의 경우, 평균적으로 한 달 집값이 한화 30만 원에 보증금이 15만 원에서 30만 원 선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생활비의 경우, 유럽이나 제주도는 물가가 비슷하거나 높지만 동남아 지역은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 체류비에 대한 부담이 낮습니다. 식비나 쇼핑 등은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예산을 계획하면 좋겠죠? 대중교통 역시 요금 할인이 적용되는 정기권을 미리 확인하고 가면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이외에 항공권과 관광지 입장료를 미리 파악하고 가는 게 정확한 예산을 짜는 방법인데요. 단기가 아닌 한 달 동안 여행인 만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예산은 넉넉하게 준비하며 절약해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시를 대비하여 해외에서 결제 가능한 신용카드도 꼭 챙기세요!

 


지금까지 여행 트렌드 한 달 살기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당장이라도 외국의 낯선 여행지로 떠나는 비행기에 오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나만의 즐거움과 감성을 찾아 가까운 제주도 등 국내 여행지에서 긴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현지인의 삶에 녹아들어 소소한 일상을 즐길 수 있으면서,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설렘과 여유까지 누리며 이번 여름 특별한 여행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