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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여행

경복궁 야간개장 예약 방법 예매 가격 알아보기!

 

 

 

작년 경복궁 야간개장을 맞아 집안에 고이 모셔둔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사진 찍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올해도 야간개장 소식이 들려오네요~


올해는 7월 30일부터 8월 11일 동안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개장하며, 근정전, 경회루 권역을 둘러보며 고궁 박물관까지 문을 연다고 해요. 단 문화재 보호차원에서 하루 최대 1,500명으로 관람객을 제한한다고 하니,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행복한:D가 경복궁 야간개방 예약방법부터 당일 함께 가기 좋은 곳까지 몽땅 담아보았습니다.
 

 

 

 

 

 





인기만점 경복궁 야간개장 티켓 예매는 인터넷이 필수예요. 물론 현장구매도 가능하지만 110매만 판매하고 나머지는 모두 인터넷으로 이뤄진다고 하니, 가서 사야지 생각했다 표가 없을 수도 있어요. 인터넷 예매는 7월 23일(수)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구매 가능하며, 입장료는 3,000원이에요.

 

판매 기간에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각 55매에 한해 전화 예매(1566-1369, 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5시)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또한 관람권 구매는 더 많은 국민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2매’로 제한하니, 누군가 싹쓸이 구매를 할까 염려 놓으셔도 돼요.

 

Tip.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복궁 인터넷 예매는 시작 1~2시간 만에 표가 매진된다고 해요. 티켓 구매를 원하신다면 조금 서두르시는 게 좋아요:D

 

 

 

 

 

 



문화재는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고 하는 것처럼 단지 구경하는 것이 아닌 역사를 미리 알고 가면 그 의미가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많은 이야기를 가진 경복궁은 더욱 그렇고요. 그래서 행복한:D가 경복궁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경복궁은 조선 건국 후 가장 먼저 지어진 건물로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주인공 정도전이 직접 ‘큰 복을 누리라’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임진왜란 당시 전소됐지만, 고종 때에 흥선대원군의 주도 아래 7700여 칸에 이르는 건물들을 다시 세웠어요.

 

하지만 명성왕후 시해사건 이후 왕조의 몰락과 함께 왕궁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경복궁은 오랜 복원작업 끝에 2010년 광화문까지 1차 정비를 마쳤다고 해요.(원래는 지금의 청와대까지 전부 경복궁 터였다고 하니 얼마나 컸을지 상상이 되시나요?)


경복궁은 우아한 자태로 길게 뻗은 기와가 한 마리의 용을 연상하게 해 웅장한 멋을 더한답니다. 특히 연못 위 자리한 경회루는 잔잔한 연못과 대비돼 우뚝 솟은 모습이 신비롭다 하여 경복궁의 백미로 일컬어져요. 아마 많은 분들은 옛 만원 권 지폐 뒷면 모습으로 기억하고 계실 거예요. 이번 개장구역이 근정전, 경회루 권역이니 직접 보고 그 아름다움을 느껴보실 수 있어요.

 

 

 

 

 

 

 




티켓 예매와 경복궁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이젠 진짜 야간개장을 백배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해드리겠어요! 이번 야간개장은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권역을 개방한다고 해요. 게다가 바로 옆에 있는 고궁 박물관도 밤 10시까지 무료로 문을 연다고 하니 모~두 둘러보는 것이 좋겠죠?

 

<경복궁 추천코스>
광화문 -> 근정전 -> 국립고궁박물관 -> 경회루

 

광화문
이순신 장군이 서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이에요. 3개의 홍예문에 나 있는 높은 석축 위에 중층의 문루가 높이 앉아있는 멋진 건물이랍니다~ 과거 일제가 없애려고 했으나 극심한 반대로 할 수 없이 경복궁 동편 건춘문 북쪽으로 옮겨 놓았다고 해요.

그 후 한국전쟁 때 폭격을 맞아 석축만 남고 부서진 것을 1968년 철근 콘크리트로 다시 지었으나, 원래 모습이나 위치와는 차이가 있어 2006년 철거하고 복원공사를 시작했어요. 그리하여 세 번의 이전 끝이 2010년 원형 복원되었어요.

 

근정전
‘천하의 일을 부지런히 하여 잘 다스리다’라는 의미의 근정전은 궐 안에서 가장 장엄한 중심건물로 왕권을 상징합니다. 왕의 즉위식이나 문무백관의 조회, 외국 사절의 접견 등 국가적 행사를 치르던 곳이었어요.

 근정전은 2단의 월대(궁궐전각 밑에 놓인 돌) 위에 다시 낮은 기단을 만들고 2층 건물을 올렸는데, 이 월대 위에는 다른 궁궐과는 다르게 난간을 두르고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과 십이지신을 조각해 놓았어요. 동물상은 근정전과 왕실을 지키는 신령스러운 동물들이라고 해요.

근정전도 일제가 조선총독부 건물을 지으면서 근정문 바깥 영역을 파괴했으나, 2001년에 복원하여 제 모습을 찾았답니다~

 

경회루
경회루는 왕이 신하들과 규모가 큰 연회를 주재하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이에요. 연못에서 뱃놀이를 즐기고 경회루에 올라 인왕산과 궁궐의 장엄한 경관을 감상하는 왕실 정원이었어요.

경회루 재건 당시에 청동으로 만든 두 마리의 용을 연못에 넣었는데, 그 이유는 물과 불을 다스리라는 의미였대요. 이 용은 1997년 준설공사 과정에서 출토하여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7시부터 시작되는 야간개장만 둘러보기 아쉬운 분들을 위해 행복한:D가 가기 전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을 알려드릴게요.

 

삼청동: 건물 자체가 너무 예쁜 삼청동은 걷는 것만으로 기분이 상쾌한 느낌이 드는 동네예요. 아기자기한 물건도 많이 팔고, 유명한 맛집과 카페도 많아 데이트 코스로 좋아요.

 

북촌한옥마을: 600년 선조의 숨결이 살아있는 북촌한옥마을은 조선시대부터 형성되어온 유서 깊은 동네입니다. 특히 북촌 골목길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는 ‘북촌 8경’은 절대 놓칠 수 없는 포토스팟이에요! 

 

인사동: 외국인이 사랑하는 인사동은 가장 한국적인 볼거리와 먹을 거리가 넘치는 곳이에요. 곳곳에 숨어있는 전통 찻집과 음식점, 쌈지길, 전통 가게 등 둘러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든답니다!

 

정독도서관: 경복궁과 북촌한옥마을 사이에 위치한 정독도서관은 건축 문화재로 등록되어있어요. 한때 경기고등학교 건물이어서 고등학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이 매력 포인트! 게다가 오래된 나무가 멋스러워 조용한 독서를 원하신다면 추천해요.

 

 

<사진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