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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에볼라 바이러스처럼 바이러스 공포를 다룬 영화는?

 

 

요즘 뉴스만 틀면 연일 보도되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예요. 행복한:D도 늘 시간이 날 때마다 얼른 치료제가 만들어져 이 공포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관련 기사를 정독하고 있어요.

 

그런데 기사를 읽던 중, 이미 20년 전 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다룬 영화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1995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심지어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하고 홍콩에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내용까지 비슷해 다양한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행복한:D가 에볼라 바이러스처럼 바이러스 공포를 다룬 영화에 대해 소개할까 해요.

 

 

 

 

 

아까도 잠시 소개 드렸던 에볼라 바이러스를 다룬 영화가 바로 '아웃브레이크'예요. 물론 전체적으로 영화에선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는 체액으로 전파된다는 점은 달라요.


그렇지만 많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영화와 현실이 묘하게 비슷한 점은 분명 존재해요.

 

1. 아프리카에 발생해 미국땅으로 넘어왔다?!
영화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가 미국으로 넘어온다면, 현실에서는 구호활동을 간 미국인이 감염돼 후송되어 미국으로 돌아오게 돼요.

 

2. 원숭이가 에볼라 치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영화에서는 바이러스 숙주인 원숭이를 찾아내 치료약을 만들어내게 되는데요, 현실에서도 최근 후송된 미국인 2명에게 먹여 어느 정도 효과를 본 ‘지맵’이라는 약도 원숭이 실험에서 그 효능을 증명했다고 해요.

 

3.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미 국방부가 관여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미군이 생화학 무기의 보안을 위해 치료제를 개발해 놓고 은폐한 것으로 묘사되는데요, 현실에서는 ‘지맵’을 개발한 맵바이오 제약이 바로 대략 살상 무기를 연구하는 미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과 협동 프로젝트로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해요.

 

그럼 여기서 영화 줄거리가 당연히 궁금하시겠죠?

 

줄거리.
1967년 아프리카 자이르의 모타바 계곡 용병캠프에서 의문의 출혈열이 발생, 군인들이 죽어간다. 심각함을 느낀 그들은 미군에 긴급 의료 지원을 요청하지만 미국은 혈액만 채취한 후 폭탄을 투하해 모두 몰살시킨다. 그 후, 3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자이르에서 다시 출혈열이 발생한다. 감염자가 모두 사망하자 미국에 다시 지원을 요청하게 되고, 국방부 소속이었던 닥터 샘 다니엘즈 육군 대령은 치사율 100%의 무시무시한 바이러스균이 휩쓸고 간 마을을 발견한다. 샘은 67년도 아프리카에서 있었던 마타바 바이러스와 동일한 이 바이러스가 미국 전역에도 퍼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정부 각료에게 비상조치를 취하라 경고한다. 그러나 포드 장군의 상관인 도날드 맥클린토스 소장은 이유 없이 그를 일에서 손 떼게 하고는 CDC로 다시 파견을 보내게 되는데….

 

 

 

 

 

최근에 한국에서 개봉된 '감기' 역시 바이러스에 관한 영화예요. 이 역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기침, 홍반, 고열 등을 동반한 바이러스랍니다.

 

특히 영화 '감기'는 빈민가의 위생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한 사람이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점에서 지금 아프리카에서 번지는 에볼라 바이러스와의 유사점이 있어요.


게다가 에볼라 바이러스 초기 감염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고, 치사율이 상당히 높다는 점에서 두 바이러스가 묘하게 닮은 것 같아요.

 

 

 

줄거리.
호흡기로 감염되며 감염속도가 초당 3.4명, 치사율이 100%인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 발병한다. 정부는 전세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하고, 급기야 도시 폐쇄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다. 어디로 도망갈수도 없이 격리된 사람들은 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이런 재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 건 사투가 시작되는데…..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로 '크레이지'예요. 여기서 바이러스는 마을 전체가 함께 마시는 식수! 마을 전체를 흐르는 큰 강물에 퍼진 독소 때문에 물을 마신 사람들이 미치광이로 변해 다른 사람을 죽이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줄거리.
겉으로 보기에 너무나 평화로운 시골마을 옥덴 마쉬에 한 남자가 총기를 가지고 야구운동장에 나타나 다른 이들을 살해하려 한다. 이를 본 보안관 ‘데이빗’은 그를 현장에서 사살한다. 그러나 이후에 점차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부인과 아이를 옷장에 가둔 채 자신의 집을 불지르는 등 기괴한 일이 자꾸 발생하게 된다. 도시는 삽시간 폐허가 되고 감염 후 단 48시간 만에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치명적 바이러스 ‘트릭스’의 유출을 알고 있던 정부는 군부대를 투입시켜 도시를 폐쇄하여 생존자를 전멸시키려 한다. 보안관 데이빗 더튼과 임신한 의사 아내 주디, 간호보조원 베카, 더튼의 부하 러셀 등 감염되지 않은 극소수의 사람들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시작하는데…

 

 

 

 

 

영화 '컨테이젼'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오션스 일레븐’의 스티븐 소더버그의 작품이에요. 사실 아주 유명한 영화는 아니어서 잘 모르시겠지만 이 영화도 에볼라 바이러스와 무척 닮은 양상을 보여요.

 

1. 일상생활의 접촉을 통해 전염이 이뤄진다?!
영화의 바이러스는 일상생활의 접촉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현재 체액으로 전염되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많은 유사성을 보여요.

 

2.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다?!
영화에서는 바이러스에 걸리면 피곤함을 느끼고 감기몸살 증상을 느끼게 돼요. 이와 비슷하게 에볼라 바이러스 역시 초반엔 열이 나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느끼게 된다고 해요.

 

3. 동물로 인해 사람에게까지 전염된다?!
'컨테이젼'의 마지막 장면에서 전염경로를 살펴보면 동물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장면이 나와요. 이는 과일박쥐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에볼라 바이러스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요.

 

그 외에도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 혼란에 대한 내용이나 각종 음모론이 등장하는 장면은 정말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을법한 내용을 신빙성 있게 다룬 영화랍니다.

 

줄거리.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가 발작을 일으켜 사망한 후, 그녀의 남편이 채 원인을 알기 전에 아들마저 죽음을 당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같은 증상으로 사망한다. 일생 생활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 전염은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는 경험이 뛰어난 박사를 감염현장으로 급파하고 세계보건기구의 오란테스 박사는 최초발병경로를 조사한다. 이 가운데 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는 진실이 은폐됐다며 음모론을 발표하고, 이런 음모론에 대한 공포는 그의 블로그를 통해 빠르게 세계로 퍼져가는데….

 

 

 

 

 

영화 '식스센스'를 통해 놀라운 반전을 보여준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작품인 '해프닝'은 공기 중으로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내용이에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사람들은 자꾸 이상한 말을 반복하거나 가던 길을 멈춰 자학 혹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동을 하게 돼요. 공기 중으로 퍼지는 이 바이러스는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전염되며 퍼져나가게 돼요.

 

공기를 통해 퍼져나가는 바이러스라니, 생각만해도 가장 무서운 감염경로라 할 수 있겠네요.

 

줄거리.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현상들이 뉴욕의 곳곳에서 발생되고, 사람들이 계속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런 사태가 계속 속출되자 모든 학교는 임시 휴교에 돌입하고 뉴욕에는 대피령이 내려진다.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인 엘리엇은 이런 미스터리 현상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부인 알마와 수학 선생님 줄리앙, 그리고 그의 8살난 딸 제스와 함께 기차를 타고 펜실베이니아의 시골로 향한다. 그러나 이런 사건은 이미 뉴욕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되고, 기차 안 사람들의 공포와 불안감도 커져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