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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고양이 키우기 전, 알아두어야 할 상식은?




요즘 고양이를 키우려고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이 인간에게 심리적인 안정과 정신적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인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알아볼까요?








<고양이의 습성>


1. 그르렁대는 소리(purr)

생후 2일 전에 purr이 나타나며 수유하는 과정에서 일어나요. 처음에는 어미와 새끼들 간의 의사소통 형태로 작용해요. 고양이는 대부분 상황에서 목 울리기를 하는데, 작게 코 고는 소리 같기도 하고 오토바이의 엔진 소리 같기도 해요. 


‘그르릉’하는 이 소리는 심장근육의 진동으로 만들어지는데 고양이의 감정 표현방법 중 하나죠. 이 소리를 내는 고양이는 매우 평온하고 기분이 좋은 상태이며, 다른 고양이나 사람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경우일 수도 있어요.



2. 울음(calling)

주로 무엇인가(또는 누군가)를 자신 쪽으로 끌어오려는 고양이의 call 소리는 암컷의 교배 준비 신호로 쓰이며, 수고양이가 암컷에게 교배의 준비가 되었음을 알리거나 다른 수고양이가 싸우기 위해 불러내는 다양한 소리를 포함해요.


이때 암고양이는 자세를 낮추고 꼬리를 한쪽 끝으로 붙인 채 엉덩이를 추어올리면서 앞발을 쿵쿵거리며 낮은 소리로 웅얼거려요. 콜링은 고양이가 첫 번째 발정기라면 약 일주일 정도면 끝나지만, 고양이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2주 이상 혹은 한 달에 한두 번 하는 경우도 있어요.


고양이가 평소에는 잘 울지 않지만, 매우 시끄럽고, 특히 밤에 이런 지속적인 울음은 주위에 큰 피해를 주게 돼요. 이러한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3. 문지르기(rubbing)

고양이는 입 주위, 턱 주위, 귀 주변, 항문 주변 영역, 그리고 꼬리 시작부위 부분에 비대된 피지선을 가지고 있어요. 이러한 피지선들은 고양이가 문지르기 좋거나, 문질러야 하는 부분에 위치되어 있으며, 이러한 문지름(또는 밀기) 행위는 특정 개체나 친숙하거나 특이한 물체를 향해요.



4. 긁기(scratch)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거친 면에 대고 발톱을 긁어요. 스크래쳐를 긁으면서 영역표시도 하고, 스트레스도 해소해요. 스크래쳐가 없으면 문과 벽 등 집안 곳곳을 긁을 수 있으니까 꼭 필요해요. 어려서부터 스크래쳐에 긁도록 버릇을 들여야 집을 훼손시키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요.



5. 배설물 마킹

스프레이라고도 하는 마킹은 주로 소변이 쓰이며 특히 중성화하지 않은 수고양이가 해요. 소변을 뿌림으로써 고양이는 평소보다 넓은 영역을 커버 할 수 있으며 냄새를 맡기도 편해요. 수컷은 자신의 거주 영역, 특히 자주 다니는 경로와 교차로 영역 경계등에 마킹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여요. 마킹 과정 중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서서 수직인 꼬리를 산만하게 경련하는 모습을 보여요.



7. grooming

다양한 그루밍 행동들은 건강한 정상고양이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져요. 그루밍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의기소침함과 건강이 나빠졌음을 의미하고, 그루밍의 횟수가 매우 증가했다는 것은 외부기생충 감염과 2차적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신생고양이는 태어나서 몇 일 동안은 그루밍을 어미에게 의존해요. 어미가 핥아주는 것(licking)은 털의 상태뿐만 아니라, 새끼들이 똥오줌을 가릴 때까지 배뇨와 배변을 자극시켜줘요. 이러한 배성 반사조절은 보금자리와 새끼들을 깨끗하게 유지시켜줘요.


그루밍의 기능에는 몇 가지가 있어요. 제일 중요한 기능은 건강한 피부 유지예요. 빠진 털을 제거해주는 것은 털을 고르게 유지시켜주고, 외부기생충 감염을 최소화 해줘요. 또한 기생충과 비듬을 제거해줘요. 더운 날에는 열을 내려주는 역할도 해요. 다른 기능으로는 긴장을 경감시키기도 해요. 긴장을 느끼는 때는 폭풍이 오기 전이나, 주인이 벌을 준 후, 또는 매우 공격적인 고양이를 마주친 후예요.



<고양이의 성격>


고양이의 성격은 제각각 다르지만 ‘친근한 고양이’와 ‘무심한 고양이’의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볼 수 있어요. 친근한 고양이는 사람이나 다른 고양이들과의 접촉을 통해 편안함을 느끼는 유형이에요. 흔히 ‘개냥이’라고 불리죠. 하지만 무심한 고양이는 가족 중에서도 한두 명만 좋아하고 다른 고양이들과의 유대도 피해요.


고양이가 어떤 성격이든 사람을 향해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어요. 사람이 먼저 위협하지 않는 한 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그런데 고양이의 성격을 알지 못하고 관계 형성을 맺으면 소통하는 과정에서 큰 오해가 생겨 공격성을 보일 수 있어요.


고양이 대부분이 공격성을 보이는 이유는 ‘자기방어’ 때문이에요. 긴장을 풀고 쓰다듬어 주는 것을 즐기다가 갑자기 자신의 자세가 공격 당하기 쉬운 자세라는 것을 인지하고, 정신을 번쩍 차리며 손을 물거나 할퀴고 달아나면서 거리를 유지해요. 특히 아랫배나 다리 등 예민한 부위를 건드리면 자기 몸에서 손을 치우라는 표현으로 이런 방어적 행동이 나타나죠.


고양이가 공격성을 드러낸다면 너무 화내지 말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생각해 봐야 해요. 고양이를 때리거나 큰소리로 겁을 준다면 상대방을 더욱 위협적인 사람으로 받아들이게 돼요. 고양이와 신뢰 관계를 형성하려면 고양이의 성격을 인정하고 부드럽게 대하는 것이 필요해요.




종에 따라 조금씩 다른 점이나 성격 같은 것들


고양이는 체형, 털의 길이, 털의 색깔, 눈의 색깔 등으로 품종을 판단할 수 있어요. 크게 장모와 단모로 나눠요. 흔히 장모에 포함하는 중장모(semi-long)를 따로 떼어 분류하기도 해요.

체형에 따라 동글동글한 체형의 코비(cobby)타입, 늘씬한 근육질의 포린(foreign)타입, 호리호리하고 길쭉한 오리엔탈(oriental)타입으로 분류해요. 롱 앤드 섭스텐셜(long&substantial)타입은 육중하고 튼실한 대형 고양이들의 체형을 일컫는 말이랍니다.









꼭 필요한 것: 사료, 식기, 화장실, 모래, 이동장, 스크래쳐, 고양이 발톱깎이, 샴푸

부수적인 것(선택사항): 장난감(낚싯대), 방석, 캣타워, 고양이 관련 책 등



1. 사료

생후 12개월 이하의 고양이는 새끼고양이용(kitten) 사료를, 1살 이상은 어른 고양이용(adult) 사료를, 7살 이상은 나이 든 고양이용(senior) 사료를 먹여요.


사료는 건식 사료와 습식 사료로 나눌 수 있어요. 건식 사료는 과자 형태로, 비교적 값이 싸고 보관이 쉬우면서도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할 수 있어 주식으로 좋아요. 습식 사료는 캔에 든 형태로 고양이가 건조 사료보다 좋아하기 때문에 특별식으로 주거나 훈련할 때 상으로 주면 좋아요.


사료는 등급이 있는데 홀리스틱 / 슈퍼프리미엄 / 프리미엄 순이에요. 가장 좋은 등급은 홀리스틱이죠. 오가닉은 재료가 유기농이라는 뜻이므로 등급 개념은 아니에요. 홀리스틱 사료는 고단백그레인 프리 사료 / 저단백 그레인프리 사료 / 곡물 홀리스틱 사료로 구분할 수 있어요.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기 때문에 고단백 그레인 프리 사료가 가장 좋아요.


사료는 마트에서도 팔긴 하지만 저급사료 위주로 팔고 있어요. 인터넷에 다양한 고양이 용품 쇼핑몰이 있어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더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어요.



2. 화장실과 모래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배변을 가려서 해요. 눈도 못 뜬 새끼고양이가 아닌 이상 배변은 훈련 없이 스스로 잘해요. 모래가 있는 곳에서 배변하는 본능이 있어요. 모래 위에 배변하고 나서 주변 모래를 손으로 긁어서 배설물을 감춰요. 그래서 고양이 화장실에는 모래를 꼭 깔아줘야 해요.


화장실의 종류는 후드형, 평판형, 거름망 화장실 등이 있고, 모래의 종류로는 응고형, 흡수형 크리스털 모래, 흡수형 우드펠렛 모래 등으로 다양해서 본인에게 맞는 걸로 선택해서 사용하면 돼요.



3. 스크래쳐(발톱 긁개)

스크래쳐는 재료와 모양에 따라 종류가 다양해서 자기 고양이에게 맞는 것으로 선택하면 돼요. 처음에 스크래쳐를 사주면 낯설어하고, 거들떠보지 않기도 할 텐데 그럴 때는 캣닢을 솔솔 뿌려주면 관심 가져주니까 유념하세요~


* 캣닢이란?

고양이가 좋아하는 풀이에요.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효과가 있어요. 사료를 잘 먹지 않을 때 먹이에 조금씩 뿌려서 고양이에게 주셔도 좋아요.



4. 이동장

먼저, 입양하고 집에 데리고 오려면 필요하겠죠? 그리고 예방 접종을 하거나 만약 고양이가 아프면 병원에 갈 때 필요해요.



5. 부수적인 것(선택사항): 장난감(낚싯대), 방석, 캣타워, 고양이 관련 책(고양이 말, 고양이 공부)

캣타워나 고양이 장난감 등 움직일 수 있도록 주인이 시간을 투자해서 놀아줘야 해요. 간혹, 고양이 습성을 무시하고 강아지처럼 줄을 묶어 낮에 산책시키는 예도 있는데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거예요. 






 


사람도 동물도 태어날 때 엄마에게서 질병을 이겨내기 위한 항체를 전달받아요. 하지만 엄마에게서 전달받은 항체는 출생 후 9~12주가 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전염성 질환의 원인체(항원)를 접종하여 질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항체를 만들어 주는 것이 예방접종이에요.


고양이는 생후 6주가 지난 뒤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해요. 성묘를 입양한 경우라면 먼저 항체 검사를 한 후 항체가 부족하거나 없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을 때 접종하는 것이 좋아요.


2~3주마다 병원에 가서 접종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간혹 예정일을 일주일씩, 심지어는 한 달을 넘긴 뒤에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식으로는 접종을 다 했다고 해도 의미가 없어요. 접종날짜를 맞추는 이유는 접종으로 생겨나는 항체가 소멸하기 전에 다시 접종을 해주기 위해서인데, 날짜가 지나면 예정대로 항체를 만든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바쁜 일이 있더라도 절대 예정일보다 1~2일을 넘기지 마세요! 



☞ 일반적인 예방접종 시기

1차: 태어난 지 6주 후 (종합 백신)

2차: 태어난 지 8~9주 후 (종합 백신)

3차: 태어난 지 10~12주 후 (종합 백신,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등)

4차: 태어난 지 12~16주 후 (종합 백신, 선택 사항으로 광견병 백신)




고양이 관련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ilovecat

회원 수는 약 40만 명 정도로 최대 규모의 카페이고, 회원들은 줄여서 '고다'라고 불러요. 고양이 지식정보, 입양, 벼룩시장, 고양이 용품 사용 후기 등 다양한 정보들이 올라오고 있어요.


네이버 카페 “냥이네”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clubpet

회원 수는 29만 명 정도이고, 지역별, 품종별 소모임이 있고 분양을 하거나 받기에 좋은 카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