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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여행

삼시세끼 어촌편 만재도는 어디?




이서진, 옥택연, 밍키, 잭슨과 함께 행복한 정선의 가을 이야기를 보여주었던 삼시세끼! 보면서 정말 하루 세끼 먹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다 간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일주일 정도는 저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예능 프로그램이었어요.


그랬던 삼시세끼가 이번엔 차승원, 유해진과 함께하는 어촌편으로 돌아왔답니다! 1월 23일부터 방영되는 삼시세끼 어촌편의 배경은 그 이름도 낯선 만재도! 우리나라에서 뱃길로 가장 먼 이 미스터리한 섬에 대해 오늘은 행복한:D가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만재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속하는 섬으로 면적은 0.60㎢, 해안선 길이는 5.5km인 섬이에요. 만재도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바다 가운데 멀리 떨어져 있어 ‘먼데섬’, ‘만대도’라 불렸기 때문이고, 다른 이유로는 재물을 가득 실은 섬 또는 해가지면 고기가 많이 잡힌다 하여 ‘만재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만재도에 가는 방법은 목포에서 1일 1회 운항하고 있는 정기여객선을 이용하는 것이에요. 목포-비금-도초-흑산-상태-중태-하태-가거-만재로 운항하며 운임료는 51,400원이에요. 홀수 날에 다니는 배는 홍도를 경유하여 시간이 좀 더 걸려요. 운항시간은 오전 08:10에 출발하여 오후 01:30~02:00경에 도착한답니다! (뱃멀미를 하는 행복한:D에겐 왠지 죽음의 코스로 보여요…)


대부분의 주민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데요, 우럭, 도미, 농어, 갈치 등 어종이 많아 낚시객들 사이에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에요. 목포에서 낚시배로는 3시간 정도면 갈 수 있기 때문에 낚시를 할 분이라면 낚시배를 이용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이런 만재도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KBS2TV 드라마 ‘봄의왈츠’와 ‘1박2일’을 통해서 인데요, 사람의 손이 덜 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이 알려지며 현재는 연간 2,000명 이상이 다녀가고 있어요.



만재도 낚시 시기

만재도는 5월경부터 볼락낚시가 가능하며 수온이 오르는 장마철이 피크예요. 돌돔이나 참돔은 수온이 어느 정도 오른 7월부터 10월까지가 피크이며, 감성돔은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많이 잡힌답니다. 






 


삼시세끼 어촌편의 배경인 만재도는 지천에 먹을 것이 널려있어 완전한 자급자족라이프를 꿈꿀 수 있는 바다 한가운데 섬마을이에요. 즉, 삼시세끼가 항상 표방하는 라이프가 가능한 곳이랍니다~


도시적인 차승원과 무언가 친근한 이미지의 유해진이 복잡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한가로운 어촌 마을로 떠나 어떤 이야기를 펼쳐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예고편에서 말했다시피 뱃길로만 다녀야 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으면 고립된다는 재미 요소까지 +_+


농촌은 여러 방송에서 접했지만, 개인적으로 어촌의 생활은 처음 접하는 것 같아서 그들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몹시 궁금해지네요~ 








만재도는 말 그대로 워낙 뱃길이 멀기 때문에 한적한 어촌을 느끼기 딱 좋은 여행지예요. 마을 앞 몽돌자갈밭이 아름답게 펼쳐진 바닷가와 마을 뒷산을 넘어가서 내려다보는 인근 섬의 경치가 일품인 곳이랍니다~ 떠들썩한 것보다는 한적하고 조용한 여행지에 머무는 것을 좋아한다면 추천할만한 여행지예요.



 



게다가 민가는 돌담으로 집을 옹성처럼 감싸고 있어요. 이런 독특한 가옥구조는 제주도처럼 섬이란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부는 탓이 생겨났어요. 이곳 저곳에 쌓인 돌담과 한적한 마을을 구경하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아무도 모르는 한적한 마을을 찾는다면, 멀리 떨어진 작은 섬 만재도는 어떨까요?


<사진출처: 신안군, tvN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