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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여행

가볍게 다녀 오기 좋은 인천 섬 여행 '석모도', '교동도'로 떠나보자!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요즘~ 성큼 다가온 봄을 만끽하기 위해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인천 섬 여행을 추천해 드릴까 해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강화도의 석모도와, 교동도인데요.  어떤 매력이 있는 곳들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낭만적인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 석모도




 


 <이미지출처: 강화도 문화관광홈페이지>



물이 돌아 흐르지 않는 모퉁이, 돌이 많은 해안 모퉁이라는 의미의 석모도는 아름다운 서해바다와 낭만적인 낙조, 각종 볼거리들이 가득한 곳인데요.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만 하는 작은 섬으로,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좋은 곳입니다.

 

아직 육지와 이어지지 않는 곳이지만 2017년 강화와 연결되는 삼산 연륙교가 놓인다고 하는데요. 배를 타고 떠나는 섬 여행 특유의 설렘은 느낄 수 없어 아쉬울 듯 합니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석모도 석포나루까지는 배를 타고 약 10분정도면 도착하는데요. 평일에는 정시와 30, 주말에는 수시로 운행된다고 해요. 1인 왕복 승선료는 성인 2,000, 소인 1,000원 이며 4인 기준 승용차의 왕복요금은 14,000원입니다.




외포리 선착장(배편운항정보)


첫배: 오전 7시/ 마지막배: 동절기 오후 7시 30분, 하절기 오후 9시

운행간격: 주중 30분, 주말 수시 운행

문의: 032-932-6007, 032-932-6618





-보문사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석모도하면 제일 유명한 곳! 바로 낙산사,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관음도량으로 알려진 보문사입니다신라 선덕여왕때 창건된 이 사찰은 30~1시간이면 다 돌 수 있는 작은 사찰이지만,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사찰 고유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보문사에 앞서 일주문이 나오고, 10여분 정도 길을 따라 올라가면 33관음 사리탑과 오백 나한이 먼저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보문사 안에 들어서면 대웅전을 비롯해 용왕전, 삼성각, 범종각을 볼 수 있어요.

 

사찰의 앞마당에 커다랗게 자리한 석실은 23명의 나한을 모시는 석굴사원인데요신라시대 꿈속에서 산신령의 계시를 받은 어부가 그물에서 건져 올렸다는 나한상은 1,400여년전 보문사가 세워진 배경을 담고 있기도 해 더 신비하게 느껴진답니다.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또한, 소원이 이뤄진다는 419계단을 오르면 만날 수있는 눈썹바위에는 마애관세음보살이 새겨져 있는데요. 높이가 920m, 너비는 330m에 달할만큼 그 규모가 매우 크답니다. 특히 이 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은 굉장히 아름답기로 유명한데요. 템플스테이가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으니 자연의 웅장함과 사찰의 고즈넉함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꼭 가보시기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보문사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28번길 44 보문사

문의: 032-933-8227

홈페이지: http://www.bomunsa.me/




-석모도 자연휴양림




<이미지 출처: 석모도 자연휴양림 홈페이지>



석모도의 자연휴양림은 산과 들.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사계절 만끽할 수 있는 관광명소인데요이 산림문화 휴양관, 숲 속 수련장 등 휴양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산과, 숲 바다가 어우러져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해요.

 

무엇보다 휴양림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서울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에요.

 




<이미지 출처: 석모도 자연휴양림 홈페이지>


 

또한, 해명산을 비롯해 낙가산, 상봉산까지 등산로가 이어져 있어 능선을 따라 일몰과 일출을 모두 감상할 수 있으며 교통대교와 함께 펼쳐진 바다의 풍경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해 준답니다.

 

숙박예약은 한달 전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좀 더 편안한 이용을 위해서는 주말보다는 평일에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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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자연휴양림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삼산서로 39-75

홈페이지: http://forest.ganghwa.go.kr/

입장요금: 어른 1,000원 /청소년 군인 800원/ 어린이 500원





실향민들이 모여 살던 섬, 교동도



 

 

<이미지출처: 강화도 문화관광홈페이지>



외포리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창후리 선착장을 지나 교동대교가 나옵니다. 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교동대교는 2014 7월에 개통되었는데요이 곳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사람들의 접근이 쉽지 않아, '섬 속의 섬'이라고 불린 곳 이랍니다.

 

이 곳은 예로부터 왕족들의 유배지로 사용되기도 했는데요. 대표적으로 연산군의 유배지가 화개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곳이 유배지로 사용된 이유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군사들이 많아 유배 온 이들을 감시하기 적합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 곳은 또한, 피난민의 애환이 깊게 스며든 곳인데요.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 왔다가 돌아가지 못한 실향민들이 3만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현재 교동도의 인구가 약 3천명인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규모라고 할 수 있겠죠?

 

교동도는 북한과 가까운 곳인 만큼, 민간인 통제구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출입을 위해서는 검문이 필수입니다. 때문에 교동대교를 건너기 전에 목적지가 어디인지 밝히고 언제 나올 것인지를 알려야 하는데요. 이름과 연락처 등을 적어서 내면 통행증을 준다고 해요.



교동도 가는법


자가용 : 강화대교-48국도 인화리에서 교동대교 이용(40분 소요)

대중교통 : 강화버스터미널-18번 군내버스 이용


역사 문화 탐방 관광 코스

교동향교-화개사-비석군-사신당-교동읍성-연산군적거지-부군당-화개산성-고구저수지-망향단-난정저수지



-대룡시장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교동도에는 '시간이 머물러 있는 섬’. '시간이 멈춘 섬'이라는 별칭이 있는데요. 대룡시장은 이러한 별칭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이 곳은 6.25전쟁 당시 황해도 주민들이 피난와 임시로 정착한 곳으로, 피난민들이 황해도 연백시장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만든 곳인데요. 간판부터 건물까지 60~70년대의 옛 풍경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답니다하지만 실향민들이 하나 둘 떠나면서 200개가 넘던 점포에서 현재는 50~60개정도의 점포만 운영 중이라고 해요.

 

대룡시장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10~20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데요. 올해 말까지 '추억의 골목길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장 건물에 벽화를 거리거나 외벽을 설치하는 등 현대적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하니, 옛 모습을 그대로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그 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대룡시장

문의: 교동면사무소 032-932-5001





-교동향교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교동향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향교로, 교동도의 과거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지 입니다. 고려 충렬왕 12(1286) 안향이 원나라에서 돌아오는 길에 처음으로 공자상을 들여와 모셨다고 전해지는 곳인데요. 수도인 개경까지는 갈 길이 먼데다가 보관 문제 등으로 교동향교에 초상화를 모신 후, 이후에  교육기관인 국자감으로 옮겨갔다고 합니다

 

 

향교 안에는 공자의 신주와 우리나라 유현들의 위폐를 모시는 대성전과 좌우에 현인들을 제사 지내는 동, 서무를 뒀고, 유생들이 배움을 익히고 닦는 명륜당과 동, 서재, 제수용품을 보관하는 제기고 내·외삼문이 있습니다

 

또한, 이 곳에서는 지금도 매년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한 성현들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석전제釋奠祭 행사가 펼쳐지며 매달 음력 초하루와 보름이면 유림들이 모여 분향을 한다고 하는데요공자를 따랐던 옛 유림들의 발자취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행사가 있을 때 다녀오면 더 좋을 듯 합니다.





교동향교


위치: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229-49

문의:032-932-6931




오늘은 서울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인천 섬 여행지, 석모도와 교동도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아름다운 산과 바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역사 속 다양한 이야기에 푹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