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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여행

신선이 된 것만 같은 계곡에서의 휴가_경상도 계곡, 전라도 계곡, 강원도 계곡




안녕하세요, 행복한:D 입니다. 


여름에 접어든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있습니다. 휴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여름 휴가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은데요, 최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국내로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의 40%가 바다로 가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바다에서의 해수욕도 좋지만 푸른 산과 어우러진 맑은 계곡도 좋은 휴가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에는 산 좋고 물 좋은 계곡이 많은데요, 행복한:D가 경상도 계곡, 전라도 계곡, 그리고 강원도의 멋진 계곡들을 알려드릴게요.



경상도 계곡_영덕 옥계계곡


<사진 출처 : 영덕문화관광>



경상도 계곡으로 유명한 이 곳은 경북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의 ‘동대산’과 천연림이 우거진 ‘팔각산’ 사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많은 경상도 계곡 중에서도 ‘옥계계곡’은 빼어난 경치로 유명해요. 


옥계계곡을 내려다보고 있는 경상북도 문화재 45호인 ‘침수정’은 옥계계곡의 비경에 감탄한 ‘손성을 선생’이 건립한 정자로, 현재도 옥계계곡과 어우러져 보는 사람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침수정의 맞은편에 있는 병풍바위와 좌측의 향로봉, 촛대봉을 포함한 비경은 옥계38경이라고 불립니다. 


 

<사진 출처 : 영덕문화관광>



다른 경상도 계곡들이 그러하듯이 ‘옥계계곡’에도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고 있는데요, ‘옥같이 맑은 물이 흐른다’라는 의미의 이름이 붙여질 정도예요. 맑고 푸른 물을 자랑하는 옥계계곡은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곳곳에 수심 1.5m 이상의 깊은 소가 있으니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길 때는 주의하시는 게 좋아요. ‘옥계계곡’ 주변에는 식당, 화장실, 식수대 등 야영을 필요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캠핑을 즐길 수도 있어요. 


편리한 시설, 주변과 어우러진 경관뿐 아니라 높은 접근성 또한 옥계계곡의 장점이에요. 영덕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옥계계곡을 둘러싸고 있는 팔각산까지 직행버스가 있으므로 대중교통으로도 옥계계곡을 찾을 수 있습니다.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버스로는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자동차로 방문하실 때는, 69번 국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옥계계곡 근처 팔각산의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옥계계곡 근처 관광지_청송 얼음골 인공폭포

 

<사진 출처: 청송관광 공식 사이트>



옥계계곡에서 928번 지방도로를 이용해 갈 수 있는 ‘청송 얼음골’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진 절경을 자랑해요. 숲이 울창하고 골이 깊은 청송 얼음골은 잣밭골로도 불립니다. 신기하게도 그래서 한 여름에는 많은 사람이 청송 얼음골의 생수를 받기 위해 찾아옵니다. 인공적으로 물을 끌어 만든 청송 얼음골의 폭포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요. 




전라도 계곡_광양 어치계곡


<사진 출처 : 남도 여행 길잡이>



어치계곡은 전라남도 광양시 진상면 백학로에 위치한 광양 백운산 4대 계곡 중 하나로, 전라도 계곡으로 이름나 있어요. 전라도 계곡은 물이 맑고 우거진 나무들과의 조화로 유명한데, 특히 어치계곡은 주변에 매화나무, 도토리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 때문에 봄과 가을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어치계곡은 얼음장처럼 차가운 계곡물이 가장 큰 자랑입니다. 총 7km 길이의 어치계곡의 상부에는 한낮에도 이슬이 맺힐 정도로 차가운 물이 흐른다는 의미의 ‘오로대’가 새겨진 바위가 있어요. 


어치계곡은 전라도의 많은 계곡 중에서도 특히 깊고 운치 있는 계곡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이런 아름다운 계곡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서의 취사 및 오염행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비록 취사와 야영은 불가능하지만, 어치계곡을 찾는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많은데요, 섬진강 매화마을에서 10분, 광양항에서 20~30분, 여수와 순천에서 1시간 정도로 짧은 시간 내에 방문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어치계곡 근처 관광지_백운사 자연휴양림


<사진 출처 :광양시 백운산 자연휴양림 사이트>



배운산 자연휴양림은 백두산에서 출발해 남쪽으로 1,875km를 달려 내려온 호남정맥의 끝자락에 있습니다. 과거 천 년 고승 도선국사가 35년간 수행하다 입적했다는 산으로 성스러운 산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삼나무, 변백나무, 아름드리나무들이 조화롭게 조성되어 인공림과 천연림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산막, 숙박동, 야영장, 운동장, 황톳길 등의 야영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많은 도시민이 휴식과 명상, 치유를 위해 방문하고 있어요. 


지정된 장소 외의 야영취사는 금지되어 있고 쓰레기는 스스로 되가져 가야 합니다. 또한, 산림훼손과 수목의 채취도 금지되어 있어요. 백운사 자연휴양림은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는데, 당일부터 30일 전까지 예약할 수 있어요. 휴양림은 10월 31일까지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이용가능하고 야영장은 12시부터 20시까지 가능합니다




강원도 계곡_무릉계곡



<사진 출처 : 동해관광>



동해시 삼화로 538에 위치한 무릉계곡은 명승 37호로 지정된 동해 9경 중 한 곳이에요. 무릉도원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무릉계곡은 장군바위, 베틀 바위 등 많은 기암괴석과 폭포들이 절경을 이뤄 강원도 계곡 중에서도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고 해요. 특히 큰 소를 이루며 양쪽에서 쏟아져 내리는 쌍폭포는 보는 것만으로 시원해 보여 왜 무릉계곡이라고 불리는 지 알 수있게 해줍니다. 

게다가 2,000명이 다 같이 앉을 수 있는 ‘무릉반석’에는 여러 명인의 석각이 새겨져 있어 하나씩 둘러보는 즐거움도 있답니다.



<사진 출처 : 동해관광>



무릉계곡으로 가는 길에는 삼화사, 두타산성, 선녀탕, 용추폭포 등 다른 풍경을 즐길 수도 있어요. 특히 과거 용추폭포는 비가 내리지 않을 때 기우제를 지내던 장소이기도 한데요.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강원도 계곡 중의 계곡, 무릉계곡에는 야영장이 있어서 야영을 즐길 수도 있어요. 입장료 성인 기준 2,000원이며, 하루 동안 야영을 원하신다면 무릉계곡 힐링캠프장에 이용료를 비수기 평일 기준 8000원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무릉계곡은 동해 시내에서 가기도 쉬운데, 20분 간격으로 하루에 26대씩 대중교통(12-2,12-4,12-4,12-6)을 이용해서 ‘무릉계’에 내리시면 들러보실 수 있답니다.

 





무릉 계곡근처 관광지_ 삼화사


<사진출처 : 동해관광 공식 사이트>



무릉계곡의 입구에 위치한 삼화사는 1369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중건한 절이에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로 과거에는 삼공사 혹은 흑련대라고 불렸어요. 삼화사 내에는 통일신라 시대의 석탑인 보물 제1277호 ‘동해 삼화사 삼층석탑’과 보물 제1292호 ‘철조노사나불좌상’이 있습니다. 불교대학, 삼화사에서는 요양원, 불교대학, 템플스테이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으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가지로 추천하고 싶은 멋진 경상도 계곡, 전라도 계곡, 강원도 계곡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사진만으로도 시원해지지 않으셨나요? 이번 여름에 소개해 드린 옥계와 어치, 그리고 무릉계곡과 주변의 관광지를 함께 방문하셔서 즐거운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