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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12월 재개봉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특집!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러브액츄얼리 스틸컷>



다들 크리스마스 계획은 세우셨나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최근 극장가는 재개봉 영화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영화관을 방문할 예정이시라면, 이미 개봉했던 영화이지만 다시금 그 시절의 감성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언제 봐도 힘이 될만한 따뜻한 재개봉 영화 3편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세월이 지나도 촌스럽거나 어색하기는 커녕 매번 볼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재개봉 영화의 매력인 것 같은데요. 어떤 영화들이 있는지 함께 만나보도록 해요.




재개봉 영화 1. 크리스마스 로맨틱 코메디의 정석, <러브액츄얼리>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최근의 재개봉 영화  중 단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러브액추얼리의 재개봉 소식이죠. 2003년 개봉해 19명의 남녀 주인공들의 러브스토리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 <러브액츄얼리>는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휴 그랜트, 콜린 퍼스 리암 니슨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과 탄탄한 시나리오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특유의 연출력이 잘 어우러져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죠. 2013년에는 과거 삭제되었던 커플의 분량을 다시 넣어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재개봉 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2년만에 또 다시 2003년 버전으로 찾아왔답니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사랑을 준비하는 사람들, 지나간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들까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사랑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영화는 주제곡만으로도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데요. 수 많은 연인들이 스케치북을 들고 고백하게 하며 화제가 되었던 'All You Need Is Love'의원곡은 1967년 발표된 비틀즈의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존 레논이 세상을 떠난 뒤 추모 인파들이 함께 불러 감동을 주었던 곡이기도 해요. 러브 액츄얼리의 OST에는 린든 데이비드 홀이 부른 버전으로 삽입되었는데, 원곡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답니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영화는 크리스마스 5주 전 히드로 공항의 풍경을 보여주며 "사랑은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됩니다.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며 영화가 진행되다 보니 한 줄로 내용이 요약되지는 않지만, 모든 사연은 결국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죠.


당신은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있나요? 다양한 사랑의 형태가 그려진 영화로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네요.




재개봉 영화 2. 기억을 지워도 반복되는 사랑, <이터널 선샤인>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지난 11월 5일 개봉 10주년을 맞이해 다시 찾아왔는데요. 재개봉 46일만인 12월 20일 누적 관객수 3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재개봉 영화 중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섰다고 해요.


이터널 선샤인은  서로 뜨겁게 사랑했던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이별한 뒤, 그 아픔을 이기지 못해 서로의 존재를 머릿속에서 지운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연출력과 연기력 모두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매니아 층을 많이 보유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대표작입니다. 


하지만 2005년  개봉 당시에는 난해하다는 반응과 함께 17만 관객도 못했다고 해요. 기억을 지운다는 소재 자체도 독특했지만, 코미디 장르로 이름을 날렸던 짐 캐리의 진지한 사랑 연기가 관객들에게 낯설게 받아 들여졌던 것이죠.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아픈 기억을 지워준다는 회사 '라쿠나사'를 찾아간 조엘(짐캐리)은 헤어진 연인인 '클라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합니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하지만 기억이 사라져 갈수록 사랑이 시작되던 순간, 행복한 기억들, 가슴 속에 각인된 추억들을 지우기 싫어집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그녀로 인해 자신이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깨닫게 되죠. 특히 꽁꽁언 호수위에 누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아름다운 명장면으로 꼽히는 장면 이랍니다.


사랑에 대한 통찰과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영국의 가디언지가 선정한 '역사상 최고의 로맨스'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제 77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으며, 이후 다양한 영화 순위에서도 고전 명작들과 함께 거론될 만큼 최고의 멜로영화로 꼽히고 있어요.




재개봉 영화 3. 눈이 오면 생각나는 순백의 영화, <러브레터>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새하얀 눈 위, '오겡키데스카(잘 지내시나요)'가 아직까지 잔잔하게 가슴속에 울리는 영화 러브레터가 2016년 1월 14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을앞두고 있다고 해요.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1999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중 최초로 140만 관객을 동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한 여성이 죽은 약혼자와 똑같은 이름을 가진 여성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죽은 약혼자의 어린 시절 첫사랑의 비밀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랍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1인 2역을 맡은  당대 최고의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의 아름다운 감성 연기가 빛나는 러브레터는  2000년대 초반 일본 영화 붐을 일으킨 선두주자이기도 했는데요. 이후 <4월이야기><릴리 슈슈의 모든 것><하나와 앨리스> 등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가개봉할 때마다 열기가 대단했어요.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해마다 겨울이면 다시 보고 싶은 영화. 러브레터는 특히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새하얀 설경이 기억에 남는데요. 여기에 영화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작곡가 ‘Remedios’의 서정적 음악은 영화의 감동을 더 해준답니다. 추운 겨울, 재개봉 되는 러브레터와 함께 아련한 옛 첫사랑의 추억에 잠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재개봉으로 다시 찾아온 3편의 영화를 살펴보았는데요. 많은 이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회자되는 만큼 그 작품성은 보장되는 작품이겠죠?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는 영화들! 아직 못보셨거나 다시 그 감동을 떠올리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영화관에서 감상해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