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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건강

뽀송뽀송한 여름을 위한 장마철 습기제거 방법

 



안녕하세요 행복한:D입니다. 


저번 주부터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연일 계속되던 무더위가 시원한 빗줄기로 한풀 꺾였는데요. 비 소식은 언제나 반갑지만, 집안 곳곳에 스며든 습기는 여름철 골칫거리에요. 옷장, 화장실, 바닥, 벽지 등 곳곳에 스며들어 곰팡이를 만드는 습기! 오늘은 습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눅눅한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습기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장마철 습기는 집안 곳곳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습도가 높아지면 관절강 내 압력이 높아져서 무릎이나 손가락 마디마디가 뻣뻣해지고 통증을 유발해요. 예부터 어르신들이 “비가 오면 뼈마디가 쑤신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는데요. 이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이에요. 


또한 습기는 우리 몸의 소화 기능을 떨어뜨려 식욕저하나 무기력, 전신권태감(온몸이 피로하고 나태내해지는 증상)을 일으켜요. 때문에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하는데요.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습도가 높을 때는 30분 ~ 1시간 정도 보일러를 트세요


여름에는 보일러가 아닌 에어컨을 많이 틀어놓는데요. 바깥의 더운 온도와 내부의 시원한 에어컨 바람 사이에 온도차가 발생하면 건물 외부에 결로 현상이 생겨요. 결로 현상은 각종 곰팡이의 번식 원인이 되기 때문에 습기 제거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보일러를 30분~1시간 정도 틀어놓으시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돼요. 높은 온도가 내부의 습기를 건조해주기 때문이에요. 



향초로 분위기도 잡고, 습기도 잡고~ 




 

향초는 향이 좋고, 분위기를 내기에도 좋아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장마철 집 안에 향초를 켜 두면, 연소 작용에 의해 습기를 증발시켜 쾌적한 집안을 만들 수 있어요. 분위기도 잡고, 습기도 잡고! 일석이조죠? 다만 연소되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꼭 환기를 시켜주시고, 잘못하다간 불이 날수 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잘 놓아두세요~ 



김 봉지 안에 들어있는 방부제 활용하기 


김을 먹고 나면 하얀 봉지 안에 조그만 가루들이 들어있는 방부제를 보는데요. 이는 실리카겔입니다. 실리카겔은 습기 제거와 습도 유지, 악취 제거와 진드기 번식 예방의 효과를 가지고 있어요. 실리카겔을 옷장이나 신발장, 선반 등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에 두면 습기 제거 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게다가 실리카겔은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습기 제거제로 사용한 뒤 햇볕에 말려주거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2~30초 정도 돌려준 다음 다시 사용하시면 돼요.(전자레인지에 돌릴 때는 포장지를 제거한 다음 돌려주세요) 


다음은 그림을 통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먼저 장마철 습기로 인해 눅눅해진 옷장을 열어볼까요? 




 

옷장을 여는 순간 눅눅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요. 옷을 만져보니 옷에도 습기가 가득하네요..

이럴 때는 신문지, 숯, 녹차 티백을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옷과 옷 사이에는 신문지를 한 장씩 접어 넣어주세요. 신문지는 습기 제거뿐 아니라 해충 방지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의류 손상을 줄일 수 있답니다. 


다음은 녹차 티백인데요. 녹차를 마시고 난 뒤 티백을 버리지 말고 햇볕에 잘 말려주세요. 바짝 마른 녹차 티백을 옷이 걸려있는 옷걸이에 걸어주면 습기와 함께 눅눅하고 퀴퀴한 냄새를 제거할 수 있어요. 


마지막은 천연 제습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숯이에요. 숯은 대나무를 1000도씨 고온에서 구워 만든 것으로 흡착 작용이 뛰어나고, 세균 번식을 막는데 탁월해요. 따라서 옷장이나 신발장에 넣어두시면 좋아요. 다만 그냥 넣어놓으시면 옷에 숯 가루가 묻을 수 있으니 이 점만 유의해주세요~ 




 

옷장 제습을 모두 마치고 화장실로 가볼게요. 화장실은 늘 물을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습기가 항상 가득하죠. 때문에 곰팡이도 많이 슬고, 냄새도 많이 나는데요. 이렇게 밀폐된 공간에 습도가 높고 곰팡이가 많으면 당연히 몸에도 해롭겠죠? 욕실 제습제로 사용하기 좋은 재료는 원두가루와 향초에요. 


먼저 원두가루는 창가나 베란다에 곰팡이가 피는 것을 잡을 수 있어요. 카페에서 구하기 쉬운 원두가루를 망이나 거즈에 담아 걸어두거나, 곳곳에 뿌려두면 습기를 제거하고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고요.


초는 폴로 폴리스와 같은 천연 항생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습기와 세균 번식을 막는데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타일 사이에 초를 발라두면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고, 연소 작용을 통해 내부의 습기를 제거해줄 수 있어요. 



 



마지막은 주방이에요. 주방은 음식을 조리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세균의 번식을 막는 것이 특히 중요한데요. 주방에서도 물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싱크대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있어요. 이럴 때 습기를 잡아줄 수 있는 재료가 바로 식빵, 이쑤시개, 굵은소금이에요. 굵은소금은 오목한 그릇에 담아 곳곳에 놓아두시면 되는데요. 소금이 습기를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방 내 습기를 제거할 수 있어요. 


식빵과 이쑤시개는 고춧가루나 소금 같은 양념 통에 넣어두면 제습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식빵을 말린 뒤 양념통에 넣어두시면 되고요, 이쑤시개는 꽂아주시면 돼요. 다만 식빵은 4~5일에 한 번, 이쑤시개는 2주에 한 번 교체해주셔야 한답니다. 




우산, 레인코트&부츠 관리법




 

비 올 때 사용하고 제대로 건조해주지 않으면 이 역시 곰팡이가 생기는데요. 젖은 우산은 펼쳐놓은 상태에서 손잡이를 아래로 가게 놓아두시면 건조와 동시에 녹이 스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요. 


레인코트는 착용한 뒤 마른 걸레로 물기를 닦아주시고요. 세탁을 하실 때에는 방수 코팅을 보호하기 위해 중성세제 물에 10분 정도 담가 세탁하시면 돼요. 그 다음 짜지 말고 옷걸이에 걸어 건조해주세요.


레인부츠는 고무로 만든 부츠로 발이 젖는 것을 막아주는데요. 요즘 예쁘고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하지만 소재가 고무이기 때문에 통풍이 안되고 땀이 차기 쉬워 발을 넣는 내부가 습해져요. 올바른 레인부츠 사용법은 맨발이 아닌 양말을 신고 부츠를 신어야 하며, 신고 난 뒤에는 신문지나 제습제를 부츠 안쪽에 넣어두시면 돼요. 




제습 스프레이 만들어볼까요?


에탄올과 녹차 티백 가루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데요. 아래 사진과 함께 설명해드릴게요. 




 

재료는 에탄올과 말린 녹차 티백, 분무기 통만 있으면 돼요. 먼저 다 먹고 난 녹차가루를 햇볕에 바싹 말려주세요. 

 




 

다음 에탄올을 250ml 부으신 뒤 녹차가루를 1스푼 넣어주세요. 





에탄올과 녹차가루를 섞은 뒤 분무기에 담아 2주간 발효시켜주시면 돼요. 2주 뒤에 거름망에 녹차가루를 걸러낸 다음 물과 1:1로 섞어 사용하시면 제습 스프레이 완성~:D 


지금까지 장마철 제습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천연 제습 재료들을 사용하셔서 올여름 뽀송뽀송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