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한 해 마무리는 연말정산과 함께하게 됩니다. 13월의 월급이 생길지, 세금 폭탄을 맞을지 궁금하다면, 연말정산 미리보기로 확인해보세요. 홈택스 연말정산 미리보기를 통해 부족한 실적 채우는 방법, 세액공제 최대로 받는 법 등을 알려드립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는?
국세청은 직장인들이 꼼꼼하게 연말정산 준비할 수 있도록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홈택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는 본인의 1~9월의 신용카드 사용액과 2021년 연말정산 내용을 기초로 하는데요. 여기에 10~12월 신용카드 예상 사용금액을 직접 입력하면, 예상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어요. 신용카드 자료 불러오기를 선택하면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도서∙공연∙신문∙박물관∙미술관 등 문화활동, 전통시장, 대중교통 등의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라면 부양가족의 사용금액을 부부 중 누가 공제받는 것이 유리한지 절세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
소득공제 vs 세액공제, 세심한 관찰과 확인은 필수!
연말정산의 핵심은 실제로 내야 하는 최종 결정세액을 최대한 낮추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소득공제는 세금을 얼마나 매겨야 할지의 기준이 되는 근로자의 소득, 즉 과세표준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한편, 세액공제는 내야 하는 세금의 액수 자체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죠.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더 내지 않고 환급을 많이 받으려면 소득공제 항목과 세액공제 항목을 최대한 늘려야 합니다. 인적공제, 보장성보험, 의료비 공제 등은 늘리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에서 최대한 공제율을 높여야 합니다.
소득공제는 주택마련저축 납입, 신용/직불카드 사용액 증대 등을 통해 높일 수 있고, 세액공제는 보장성보험 및 연금계좌 납입 등을 통해 혜택을 높일 수 있어요. 각각 항목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연말정산의 중요한 부분을 체크리스트로 작성하여 준비하세요!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항목에서 대표적인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부모님과 따로 살고 있더라도 실제로 부양하고 있다면 부양 가족 공제 신청
✔ 부양 가족 공제는 급여가 더 많은 배우자가 신청
✔ 일정 금액 이상 사용해야 하는 의료비 세액공제나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급여가 더 적은 배우자가 신청
✔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 초과 사용 시 공제 가능. 전체 사용액이 25% 이하라면 신용카드 사용하기, 25%를 넘었다면 체크카드·현금영수증 사용
카드 사용을 통한 공제를 받으려면 총 급여의 25%를 신용카드, 체크카드·현금영수증 등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총 급여의 25%를 초과한 금액에 신용카드 15%, 체크카드·현금영수증 30%의 공제율을 곱한 금액을 과세표준에서 차감해줘요.
‘연말정산 미리보기’에서 카드 사용액을 파악한 후, 총 급여의 25%까지 사용하지 못했다면 체크카드보다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아요. 어차피 과세표준을 낮출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카드 사용액이 총 급여의 25%를 넘었다면, 남은 기간에는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현금영수증 결제를 이용하세요.
연금 계좌를 통해 연말정산 혜택 받는 방법!
연말정산에서 꼭 챙겨야 할 항목은 바로 연금 계좌입니다. 연금저축계좌(개인연금), 퇴직연금계좌(IRP)를 합쳐서 연금 계좌라고 하는데, 납입금액 중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총 급여가 5,500만원 이하라면 16.5%, 5,500만원 이상이라면 13.2%의 세액공제를 받기 때문에 최대 115만5,000원의 세금을 돌려받게 됩니다. 50세 이상 직장인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해주어 최대 148만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어요.
연금 계좌는 노후자금을 저축하면서 절세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 계좌는 은행이나 증권사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면 되고, 예금 등 안정적인 상품부터 펀드, ETF 등 다양한 투자 상품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 한도(700~900만원)는 12월 말까지 납입해야 연말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