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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물에 머리 감아볼까?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전국 단오 축제

 

 

단오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그네뛰기나 씨름, 창포 물로 머리 감기와 함께 신윤복의 그림 한폭이 떠오르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단오는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이자 축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음력 5월 5일 단오! 가족들과 함께 전통문화와 흥겨운 공연이 열리는 축제 현장으로 떠나볼까요?

 


금강산도 식후경! 단오 음식 3가지

 

 

단오 축제에 가면 만나게 될 대표적인 단오 음식 3가지를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수리취떡은 취나물의 일종인 수리취 나물을 넣어 만든 떡으로, 수레바퀴 살 모양의 무늬를 찍어 만들어요. 단오의 다른 이름인 ‘수릿날’의 수리 역시 수레바퀴라는 뜻이 있어, 수레바퀴 무늬가 있는 떡을 먹는 날에서 수릿날이라는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답니다.


앵두화채는 민간에서 더위를 쫓기 위해 먹었던 음식인데요. 앵두즙을 넣은 꿀물에 신선한 앵두를 넣어서 시원하게 마셨다고 해요. 상큼한 앵두와 달콤한 꿀, 그리고 아름다운 색이 어우러져 눈도 입도 즐거운 여름철 음료랍니다.


한편 궁중에서는 신하들에게 제호탕을 하사했다고 하는데요. 청매실과 각종 약재를 넣고 끓여 만든 뒤 냉수를 섞어 시원하게 즐기는, 요즘으로 따지면 청량음료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여름의 길목에 있는 단오에 더위를 쫓을 수 있는 음료를 만들어 마신 우리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음식들이죠?

 

 

나들이 가기 좋은 단오 축제 4

 

● 강릉 단오제 2019 (6.3-6.10)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강릉 단오제는 ‘지나온 천년, 이어 갈 천년’을 주제로 6월 3일부터 6월 10일까지 개최됩니다. 단오굿과 영신행차, 대관령산신제 등의 지정문화재 행사와 각종 기획 공연으로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인데요. 농악경연대회와 전국사물놀이경연대회, 강릉사투리경연대회는 물론, 청소년 가요제와 댄스페스티벌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단오제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 수리취떡 만들기, 창포 머리감기, 단오부채 그리기 등 옛 선조들이 즐기던 단오 풍류를 느껴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풍부하게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강릉 단오제를 찾아 시원한 동해의 풍경도 즐기고, 단오 축제 한마당도 즐겨 보세요!

 

 

전주 단오 2019 (6.7-6.8)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전주 단오 2019는 전주덕진공원에서 6월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됩니다. 단오기념식을 시작으로, 단오를 온전히 느껴볼 수 있는 체험 행사가 풍성하게 꾸려지는데요. 씨름과 윷놀이를 비롯한 각종 민속놀이 겨루기 한마당도 펼쳐지니 즐거운 경쟁을 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부채 그리기, 짚풀공예, 창포 스카프와 티셔츠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진행합니다. 단오축제에서 만든 단오부채를 부치면서 한옥마을을 여유롭게 거닐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 것 같지 않나요?

 

 

경산자인단오제 2019 (6.7-6.9)

 

 

경산자인단오제는 경산시 자인면 지역 주민들이 단오날 고을 수호신인 한장군에게 올렸던 고을 굿이 이어진 것으로, 무려 신라시대 때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답니다. 수백 년 세월을 간직한 경산자인단오제가 2019년 올해에도 6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3일간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개최되는데요. 7일에는 호장장군행렬, 한장군대제, 여원무, 팔광대, 단오굿 등 문화재 공연과 개막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이어 8일은 여원무를 비롯한 퍼레이드와 여러 공연을, 9일에는 시민들이 하나 되는 가요제와 김연자, 한강 등이 출연하는 자인단오 음악회가 개최됩니다. 경산시 자인면 작은 마을의 주민들이 소중하게 지켜온 경산자인단오제에 함께 해 보는 것도 좋겠죠?

 

 

법성포단오제 2019 (6.7-6.10)

 

 

영광 법성포 단오제는 중종 7년인 지난 1512년 법성포창이 호남에서 가장 큰 조창이 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조창은 조선시대 세곡을 보관하던 창고를 말하는데, 가장 큰 조창이 있는 법성포에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게 되면서 민족의 명절인 단오가 자연스럽게 축제의 형태를 갖추어 전해지기 시작했답니다.

 

500여년의 역사를 이어져 내려온 법성포 단오제’가 6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법성포 단오제 전수교육관에서 열립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제전행사, 민속행사, 체험행사 등 8개 분야의 4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중요무형문화재 123호로 지정된 난장트기, 용왕제, 선유놀이 등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전국국악경연대회, 단오장사씨름대회 등 볼거리, 즐길 거리도 많으니 이번 주말 꼭 한 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단오의 음식과 단오에 찾아가 보면 좋을 단오축제 4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2019년 단오는 양력 6월 7일로 현충일을 시작으로 하는 징검다리 연휴의 한중간에 있어서 많은 인파가 단오 축제를 찾을 것 같은데요. 고유 명절 단오에 모두가 함께 명절 음식을 먹고 풍습을 즐기며 그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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