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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OPAL)세대와 시니어 금융[금융 이슈]

오팔(OPAL)세대와 시니어 금융[금융 이슈]



2020년, 건강하고 활동적인 중장년층을 뜻하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는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트렌드코리아2020'에서 주목할 만한 트렌드 중 하나로 'OPAL 세대'가 등장했습니다.


*OPAL(Old People with Active Senior) 세대

: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5060세대를 지칭하는 신조어.
베이비붐 세대를 대표하는 '58년 개띠'의 '58'을 의미.


오팔 세대가 기존 시니어와 다른 점은 미래지향적이고, 경제력을 바탕으로 인생 2막 설계에 적극적인데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노후 자산관리 전략도 기존의 '곳간형'(노후의 자금을 마련하여 은퇴 전에 채워 놓는 형태)에서,

이제는 '우물형'(은퇴 후에도 채워지는 샘물처럼 지속적으로 소득 생성) 자산관리로 바뀌고 있습니다.



| 오팔 세대를 위한 자산관리의 기본 전략



과거에는 은퇴 시점의 자산 보유량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기대수명의 증가로 은퇴 후 매월 안정적인 캐시 플로우(현금 흐름)를 확보가 자산관리의 최종 목표가 됐는데요. 은퇴 후 매월 100만원이 일정하게 들어오는 것이 3억원의 목돈을 가지고 것보다 낫다는 것이죠.


이는 기존의 안정자산 위주에서 소득 중심의 투자 자산 혼합형으로 전략이 바뀌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과거처럼 노후자산을 예적금 등 안전자산 위주로만 구성하면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자산을 늘리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캐시 플로우를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첫째, 캐시 플로우가 있는 자산(소득 중심 금융상품)을 운용



캐시 플로우 확보를 위한 방법은 인컴형 자산을 매입하는 것인데요.

정기적인 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인컴형 자산'은 각종 채권, 고배당 주식, 부동산투자신탁(리츠) 등 3~5% 수준의 중위험, 중수익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인컴형 자산은 현금창출이 원활하고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우수한 중장기 성과를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1) 대표적 인컴 자산 - 채권

: 채권은 발행할 때부터 앞으로 받게 될 이자와 원금이 정해져 있어 미래 현금을 가장 예측하기 쉽습니다. 단, 국내채권보다는 해외채권이 좀 더 유리합니다. 국내 채권은 대부분 국고채 위주의 거래로 금리수준이 낮아 충분한 이자 소득을 올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리츠 부동산 펀드

: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수익과 매각차익 등을 나눠갖는 상품으로, 4% 이상의 배당수익률에 세제 해택까지 있어 대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단, 투자자 입장에서는 리츠가 어떤 물건에 투자하는지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통상 임대 리츠의 경우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성이 높고 개발 리츠 경우는 수익률은 높은 대신 안정성이 낮을 수 있습니다.


3) 배당주

: 정기적으로 주는 배당주에 장기 투자할 경우 일반 주식에 비해 더욱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최근 저금리, 저성장 등 주주 가치 제고 노력이 맞물려 주식 투자의 관심사가 성장에서 배당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4) 인컴펀드

: 채권, 리츠, 배당주 등에 대한 직접투자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펀드 매니저를 통해 이들 자산에 간접투자하는 인컴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인컴펀드의 장점은 전문가의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단, 인컴펀드도 투자에 앞서 투자대상에 대한 전망을 펀드 유형이나 지역별로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필요해요.



| 둘째, 연금으로 캐시 플로우 확보



노후소득을 만드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연금인데요. 연금소득은 구매력에서 물가와 임금상승률이 반영되기 때문에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3층 구조를 먼저 탄탄하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3층 연금의 9,8,7전략'(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각각 소득액의 9%, 8%씩 적립하고 추가로 개인연금에 연간 700만원을 적립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삼으면 좋습니다.


국민연금은 일반적인 연금보험상품의 연금액과 비교해 수령액 수준이 높다는 점과 물가에 연동해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후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토대인데요. 공적 연금 외에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은 선택할 때 향후 나의 노후생활비를 생각해보고 목표 생활비 금액이 정해지면 해당 금액을 만들어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개인연금은 올해부터 50세 이상 장년층의 세액공제 한도가 200만원 확대되는 등 연말정산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데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도 만기시 전액을 연금저축이나 개인형 IRP계좌로 전환할 수 있어 추가적인 세액공제도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작년부터 연금수령 기간이 10년을 초과할 경우 적용되는 연금소득세율이 퇴직소득세의 70%에서 60%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은퇴 후의 캐시 플로우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은퇴 전에 연금 계좌 납부액을 최대로 늘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민연금의 경우 반환일시금 반납, 보험료 추후 납구, 임의계속가입 등을 활용해 수령액을 늘리는 방안과 연금수령시기를 늦출 때마다 연 7.2% 연금액이 가산되는 연기연금제도를 활용해 보는 방법도 고려해보세요.



| 셋째, 기존 자산을 유동화하는 방법



기존 자산으로 캐시 플로우를 확보할 수 있는 유동화 방법으로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향후 주택가격 하락 시 노후자금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도 좋은데요.


주택연금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연금을 수령하는 제도로 가입자(부부 중 연소자)가 55세 이상이고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이면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연금수령 방식은 크게 종신형과 확정기간형이 있으며, 종신형의 경우 부부가 모두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주택연금의 가장 큰 장점은 상환방식의 편리성으로, 주택연금 가입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그동안 수령했던 연금액에 이자와 수수료를 더해 부채를 상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부가 사망한 후에 주택처분가액이 부채를 전부 상환하고 남으면 상속인에게 남은 금액을 지급하고, 부채가 처분가격보다 많은 경우에는 부족분에 대한 상환 요구가 없는데요. 상속인이 부채를 전부 상환하면 주택을 소유할 수도 있습니다.


주택연금을 활용하면 집값 상승에 따른 이익은 그대로 취하면서 하락 위험은 피할 수 있어 자산가격 하락이 우려될 경우 최고의 노후 캐시 플로우 확보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노후를 꿈꾼다면 현실적인 은퇴 준비 상태부터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금융기관의 전문가와 함께 운용 중인 금융자산을 점검하고 은퇴설계 시뮬레이션을 통해 은퇴 후 예상 현금흐름을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이 우선인데요. 필요할 경우 사전 증여와 상속세 절세 방안에 대해서도 미리 살펴보고 은퇴 전에 실물 자산과 금융자산의 리모델링도 검토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오팔세대와 함께 자산관리전략, 캐시플로우 확보, 자산 유동화 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100세 시대를 대비해 시니어 자산관리 전략을 이번 기회에 세워보시면 어떨까요?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