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Talk] 하루 한 잔은 꼭 마시는 커피! 효능과 부작용은?

피곤을 이겨내기 위해 하루 한 잔씩 커피를 꼭 마시는 분 많으시죠? 커피 한 잔이 현대인들의 필수 음료가 된 지 오랜데요. 하지만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보니, 매일 마셔도 건강에 아무 이상 없을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럼 커피는 하루 몇 잔까지 마셔도 괜찮을까요?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우리나라 커피 소비량 최다!

우리나라 커피 시장 규모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라고 합니다.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세계 평균의 2.5배 이상 달하죠. 실제로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42.2%나 증가하였는데요. 우리나라 국민들이 커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수치만으로도 짐작이 가죠:)

 

매일 마시는 커피
건강엔 어떤 영향을 줄까?

✔ 커피의 긍정적 효과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아메리카노 한 잔이 운동 효율을 높여준다는 말,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합니다. 아메리카노 속 들어있는 카페인은 운동 능력 및 열량 소모량과 지방 산화율 등을 개선한다고 하는데요! 카페인은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삼기 때문에 근육을 자극하고, 갈색 지방을 활성화시켜 체중 감량 및 운동 효과를 높여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섭취 시점인데요! 보통 카페인은 체내 흡수까지 30~60분이 필요해요. 그러니, 운동 효과를 보기 위해선 최소 운동 30분 전에 커피를 마셔주세요.
 
이뿐만 아니라, 커피에는 홍차의 9배, 포도주의 3배 이상의 폴리페놀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는데요.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도와줘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커피의 또 다른 영향

그렇다고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특히 자고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마시는 건 금물인데요. 우리 몸은 기상 직후 1~2시간 동안 신체 활력을 높여주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최대 분비됩니다. 코르티솔은 카페인과 비슷한 역할해 주는 호르몬이므로, 이때 커피를 마시게 되면 각성 작용이 과도하게 일어나 두통, 속 쓰림,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러니, 커피는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가 적은 시간인 기상 후 1~2시간 이후, 오후 1~5시 사이에 마시는 걸 권장합니다.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것도 습관이 됐다면, 꼭 고쳐야 합니다! 공복 상태에선 위산이 많이 분비되는데, 이때 커피를 마시게 되면 카페인 성분이 위산 분비를 더욱 촉진시키게 되죠. 그럼 과도한 위산 분비로 복통이 생길 수 있고요. 심할 경우, 위 점막을 공격하여 위염, 위궤양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하부식도괄약근을 자극해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하면서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위험도 생길 수 있으니, 커피는 꼭 식후에 마셔 주세요!

 

하루 커피, 이 정도가 딱 좋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사람의 건강 상태에 따라 커피 권장량이 다르지만, 건강한 성인 기준 하루 최대 3~5잔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커피 3~5잔에는 카페인이 400mg 정도 포함돼 있는데요. 카페인을 하루 400mg 이상 섭취할 경우, 방광 기능이 나빠질 수 있고, 불안, 초조, 짜증 등의 정신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 한 잔당 얼마큼의 카페인이 들어있는지 정확히 알죠. 또, 카페인 이외의 다른 성분도 포함돼 있으니 건강을 위해선 하루 최대 1~2잔 정도 마시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

피곤을 달고 사는 현대인에게 커피는 비타민 같은 존재죠. 졸음을 깨워주고, 일의 능률도 향상시켜 매일 아침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효능을 극대화하고자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점, 꼭 알아두시고요. 커피 한 잔으로 건강도 지키고 업무의 효율도 늘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