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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2015년 3월 개봉영화, 살인의뢰 vs 순수의 시대




최근 킹스맨,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이미테이션 게임 등 외국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하지만 3월 기대되는 한국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영화 '살인의뢰'와 '순수의 시대'가 그 주인공이에요~


포스터부터 묵직한 이 두 영화, 과연 어떤 영화인지 한번 알아볼게요~








3월 12일(목)에 개봉하는 살인의뢰는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등 대한민국 최고 연기파 배우가 만나 더욱 기대를 모으는 영화예요. 연쇄살인마에게 동생을 잃고 분노와 슬픔을 삭히는 형사 태수 역에 김상경, 평범한 은행원에서 하루 아침에 연쇄 살인마에게 아내를 잃은 승현 역에 김성균, 동정심도 죄책감도 없는 연쇄 살인마 강천 역에 박성웅까지! 



그럼 자세한 줄거리를 한번 살펴볼게요~


베테랑 형사 태수는 우연히 뺑소니범 조강천을 잡지만, 그가 서울 동남부 연쇄실종사건의 범인이자 부녀자 10명을 무참히 살해한 살인마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러던 중, 강천의 마지막 희생양이 태수의 동생 수경으로 밝혀져 태수는 충격에 휩싸인다. 

태수는 수경의 행방을 찾기 위해 강천 앞에 무릎까지 꿇지만 강천은 입을 다물고, 그에게 아내를 잃은 또 다른 남자 승현은 슬픔과 분노를 견디지 못한 나머지 사라진다. 그 후 3년,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태수는 누군가 감옥 안의 강천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표적이 된 강천을 지킬 수도, 죽일 수도 없는 형사 태수의 앞에 사라졌던 승현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살인의뢰의 가장 큰 특징은 범인을 잡기 위해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 아닌, 범인을 잡은 후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점이에요. 범인인 강천이 잡혔지만, 이후 누군가가 강천을 노리면서 세 인물들 간의 갈등과 감정이 고조되는데요, 이런 부분이 살인의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관람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또한 살인마에게 여동생과 아내를 잃은 피해자의 분노를 영화를 통해서 느끼며 스스로에게도 과연 나라면 어떻게 할까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랍니다. 올 3월 스크린을 통해 그들의 인간적인 고민을 직접 느껴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3월 5일 개봉을 앞두며 화제가 되고 있는 순수의 시대. 사실 순수의 시대는 어떻게 보면 순수하고, 어떻게 보면 전혀 순수하지 않은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예요.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관람 포인트는 첫 사극에 도전한 신하균의 연기변신이 아닐까 하는데요, 예고편에 등장한 신하균의 탄탄한 몸매가 화제가 되기도 했었지요.



그럼 줄거리를 살펴볼게요.


1398년, 태조 이성계는 제 손에 피를 묻혀 개국을 일군 왕자 이방원이 아닌 어린 막내 아들을 정도전의 비호 하에 세자로 책봉하고, 왕좌와 권력을 둘러 싼 핏빛 싸움이 예고된다. 한편, 정도전의 사위이자 태조의 사위 진을 아들로 둔 장군 김민재는 북의 여진족과 남의 왜구로부터 끊임없이 위태로운 조선의 국경선을 지켜낸 공로로 군 총사령관이 된다. 

왕이 될 수 없었던 왕자 이방원, 여진족 어미 소생으로 정도전의 개로 불린 민재와 그의 친자가 아니라는 비밀 속에 쾌락만을 쫓는 부마 진. 민재는 어미를 닮은 모습의 기녀 가희에게서 난생 처음 지키고 싶은 제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의 최초의 반역, 야망의 시대를 거스르는 그의 순수는 난세의 한 가운데 선 세 남자와 막 태어난 왕국 조선의 운명을 바꿀 피 바람을 불러온다.



순수를 쫓는 장군 김민재, 왕좌를 쫓는 왕자 이방원, 육체의 욕망을 쫓는 왕의 사위 진, 마지막으로 이들을 매혹하는 여인 가희가 만들어가는 영화 순수의 시대! 하지만 워낙 많은 방대한 내용과 다양한 인물이 얽혀있다 보니 집중력이 분산된다는 평도 있어요. 


왕자의 난을 새롭게 풀어낸 영화 순수의 시대, 과연 권력을 둘러싼 세 남자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한편으로는 우려가 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기대가 되는 영화예요.





소개해드린 한국영화 외에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버드맨', 김우빈, 준호, 강하늘 주연의 톡톡 튀는 청춘 이야기 '스물', 온라인 마녀사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소셜포비아'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 


3월도 기대되는 개봉영화와 함께 재미있는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_<



<사진, 줄거리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