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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연극부터 오페라까지~! 11월 공연 정보로 교양 충전





얼마 전까지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걱정이 되었는데, 요즘 뒤늦은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네요. 비가 온 뒤에는 날씨가 더욱 더 쌀쌀해진다고 하는데요. 춥다고 집에서 방콕만 하고 계시는 건 아니신가요? 오늘은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11월 공연 정보를 가져왔답니다.  연극부터 뮤지컬, 오페라까지~! 어떤 공연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11월 공연 추천 1.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이미지 출처: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페이스북 페이지>




연극 '거미 여인의 키스' 2011년 초연된 뒤 4년만에 찾아온 반가운 공연이에요.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마누엘 푸이그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거미여인의 키스's는 자신을 여자라고 믿는 남자 몰리나와 냉소적인 정치범 발렌틴의 만남을 그린 작품인데요. 교도소에서 만난 두 사람은 몰리나가 들려주는 영화 이야기와 함께 깊은 관계로 발전한답니다.

 

 

4년만의 귀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 공연은 무엇보다 작아진 극장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실제로 극의 배경이 교도소의 작은 방인 만큼 두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선을 담아내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번 공연은 연극 '일곱 집매' '잘 자요 엄마' '바람직한 청소년'등 드라마의 깊이를 강조해온 문삼화 연출이 작품의 지휘를 맡았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발렌틴과 몰리나 사이에 존재하는 이야기와 사회에 대한 시선을 그렸다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페이스북 페이지>




몰리나 역에는 배우 이명행, 최대훈, 김호영이 캐스팅 됐고 발렌틴 역에는 송용진, 정문성, 김선호 역이 캐스팅 되었는데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1970년대 혼돈의 아르헨티나를 겪은 원작자의 깊이 있는 작품 세계가 어떻게 표현 되었을 지에 중점을 두며 감상하면 좋을 듯 싶어요.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공연정보


부제: KISS of the SPIDER WOMAN

장소: 대학로 신연아트홀(A아트홀)

기간:2015.11.07~2016.01.31

시간: 평일 8시/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2시, 6시 (월요일 공연없음)

요금: (1+1티켓) 전석 4만원





11월 공연 추천 2. 뮤지컬 '베르테르'






<이미지 출처:CJ뮤지컬 페이스북 페이지>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영원한 걸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여러분들도 익히 알고 있는 작품일 텐데요. 뮤지컬 '베르테르'는 화려한 무대나 무대 장치, 눈에 띄는 화려한 군무도 거의 없지만 원작이 가지는 감성을 무대라는 장치 안에 그대로 재현한 공연이에요.

 

하지만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미 알고 있는 결말을 향해 극이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젊은 청년 '베르테르'의 기쁨과 사랑, 고뇌와 슬픔, 절망 등 모든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두 배우의 힘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미지 출처:CJ뮤지컬 페이스북 페이지>



역대 최고의 캐스팅을 자랑하는 뮤지컬 '베르테르'는 베르테르 역에 엄기준, 조승우, 규현, 롯데 역에 전미도, 이지혜, 알베르토 역에 이상현, 문종원이 출연합니다. 뮤지컬계의 흥행 보증 수표라고 할 수 있는 조승우가 13년 만에 베르테르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영화, 공연, 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하는 조승우지만, 무대는 늘 그에게 '고향'과 같은 공간이라고 해요. 과연 늘 초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배우 조승우는 '베르테르'의 첫사랑의 시린 아픔을 어떤 색깔로 표현할지 기대 되네요. 조승우 못지 않은 뮤지컬 계의 신사! 배우 엄기준의 진지한 모습도 기대해 보아요:)




뮤지컬 '베르테르' 공연정보



장소: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기간: 2015.11.10~2016.01.10

시간: 11월/ 화, 목, 금 오후 8시/ 수요일 3시, 8시/ 토. 일, 공휴일 3시, 7시 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12월/ 화~금요일 오후 8시/ 토, 일. 공휴일 3시. 7시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12월 5일, 12월 6일, 12월 12일

         1월/ 화~금요일 오후 8시/ 토, 일, 공휴일 3시, 7시 30분(월요일 공연 없음)  *1월 2일 7시 30분 공연 없음


<기타 자세한 공연 정보와 캐스팅정보는 예매페이지를 확인하세요>


요금: (1+1티켓) A석 6만원 , R석 12만원, S석 9만원





11월 공연 추천 3. 오페라 '안나 볼레나'





<이미지 출처: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




 

1969년 영화 '천일의 앤', 2008년 영화 '천일의 스캔들' 의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안나 볼레나가 오는 11 27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 최초로 무대에 오른다고 해요. 우리 나라에서는 도니제티가 작곡한 오페라로 '사랑의 묘약'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도니제티의 또 다른 명작인 '안나 볼레나'는 전혀 새로운 매력의 오페라 라고 할 수 있어요.

 

주인공인 헨리 8세와 왕비 앤 불린은 영국의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멋진 커플이자 동시에 비운의 사랑을 나눈 이들인데요그들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6세기 영국 튜더가의 군주였던 헨리 8세는 형이 세상을 떠난 뒤 형의 아내인 캐서린을 왕비로 맞아들입니다. 하지만 딸 하나만 낳고 아들을 낳지 못한 캐서린에게 곧 마음이 떠나고 말죠. 그래서 그녀의 시녀인 앤 불린을 두 번째 왕비로 맞아들이는데요.  앤 역시 딸 하나만 낳고 아들을 사산하게 됩니다. 그녀의 딸은 훗날 영국의 위대한 여왕, 엘리자베스 1세가 되지만 헨리8세의 아들 욕심은 끝나지 않았죠. 이번에는 앤의 시녀인 제인 시모어와 결혼하기 위해 앤을 불륜죄로 법정에 세우게 됩니다. 결국 앤은 1000여일 간의 궁정 생활 끝에 그렇게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됩니다.

 

 

사단법인 라벨라 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오페라 '안나 볼레라'는 초연이지만 다양한 관전포인트가 있는데요. 우선 영국왕실인 윈저궁의 화려하고 기품 있는 무대가 그대로 재현된다고 해요. 주인공인 앤 불린 역은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프라노인 박지현과 애잔한 목소리를 자랑하는 강혜명이 더블 캐스팅 되었는데요.  이름 없이 무덤도 없이 죽어야 했던 슬프고 안타까운 앤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냈는지 궁금하시다면 직접! 공연에서 확인해 보세요:)





공연명: 한국초연 그랜드 오페라 '안나볼레나'

장소: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기간: 2015년 11.27~ 2015. 11.29 (*11월 27일 공연은 매진되었습니다)

시간: 11/27-7시 30분, 11/28-3시 , 7시 30분, 11/29-5시

요금: R석 25만원, S석 20만원, A석 15만원, B석 10만원, C석 5만원, D석 3만원

입장연령: 초등학교 이상 (*미취학 아동은 공연입장이 불가합니다)



지금까지 11월 공연 일정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행복한 :D가 소개해드린 연극과 뮤지컬, 오페라와 함께 감성 가득한 시간 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