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그 이름만으로도 심장을 콩당콩당 뛰게하는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와 유사한 형태의 반도 국가로 각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고 문화적 배경이 특히 매력적이죠.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도시들인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나폴리만 제대로 보려해도 보름에 가까운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이야기와 볼거리 모두 풍성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아직 한국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져있진 않지만 나폴리 남쪽, 시칠리아 섬, 그리스, 크로아티아 행 페리가 출발하는 항구도시 바리가 위치한 풀리아 지방은 또 다른 정취를 가진 지역이에요.
이탈리아(Italia)의 간략 소개
- 위치 : 프랑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고 지중해의 중심에 자리한 반도국가.
- 수도 : 로마(이탈리아 반도 중앙부에 위치합니다.)
- 인구 : 6,126만 명(2012년)
- 면적 : 301,336km² (대한민국은 100,210 km². 약 3배쯤 넓어요.)
- 1인당 GDP : 30,136 (31위)
- 화폐 : 유로화
- 종교 : 가톨릭 (90%), 기타 (10%)
- 정치 : 공화정,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 마테오 렌치 총리
[이탈리아 여행코스와 여행기간]
이탈리아 여행은 로마,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나폴리를 중심으로 주변 소도시들을 여행한다고 생각하시면 계획 만들기 조금 수월합니다. 각 지방의 중심 대도시만큼의 역사와 이야기를 갖고 있는 소도시들이 너무 많아서 어디를 딱! 찝어 드리기 참 어렵네요.
TIP. 순수 체류 일수 별 이탈리아 여행 추천코스
3박 4일 : 전세계의 중심이었던 로마와 피렌체, 그리고 그 사이의 소도시 한 곳.
7~10일 :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순으로 북쪽으로 이동하며 여행하면서 관심가는 소도시 한 두 곳을 넣어보세요. 조금 특별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시칠리아 섬에 올인하는 것도 아주 멋진 선택이 됩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위한 준비]
1. 항공권
이탈리아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으로 인해 여행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 로마로 입, 출국 하는 편이 가장 편리하고 그 외 북부 도시 밀라노나 베네치아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탈리아로 들어가는 직항은 대한항공과 알 이탈리아 항공으로 수도 로마에 도착합니다.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다면 로마에 도착해서 북쪽으로 올라가 베네치아나 밀라노에서 아웃하는 항공권으로 구하면 갔다가 되돌아오는 일 없이 효율적으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요.
2. 숙소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5번째로 여행자가 많이 찾는 나라예요. 그만큼 다양한 숙소형태가 존재합니다. 저렴한 호스텔부터 고급 호텔까지 아주 다양한 숙소가 있어요. 중부 토스카나 지방에는 와이너리와 함께 운영되는 농가주택 아그리투리스모 Agriturismo 와 같은 형태의 숙소는 특별한 하룻밤을 선사하게 될 거예요.
3. 이탈리아 여행 가방에 들어가야 하는 준비물
6개월 이상의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여권(비자는 필요없어요. 쉥겐 조약에 의거해 90일까지 무비자로 체류 가능합니다), 항공권, 옷(너무 짧고 노출이 심한 옷은 성당 입장 시 제재받을 수 있어요), 세면도구, 화장품, 비상약품 등의 여행용품을 챙기시면 돼요.
이탈리아의 여름 햇살은 눈부시다 못해 타버릴 듯한 강렬함을 갖고 있으니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로 구비하세요. 그리고 기본적인 가이드 북 한 권 들고 가시면 좋겠죠?
이탈리아 여행 추천도시
1. 영원불멸의 도시 로마 Roma
전 세계로 통하던 길 위에 자리한 도시 로마. 2000여년의 시간이 도시 안에 그대로 녹아있는 이 위대한 도시는 발 끝에 채이는 돌멩이 하나도 함부로 할 수 없게 하는 무언가가 있어요. 오래된 고대 유적, 화려한 장식 가득한 성당, 멋진 조각으로 장식된 분수가 시원하게 뿜어내는 물줄기, 쇼윈도 속 화려한 상품들 어느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매력적인 도시가 로마랍니다. 아! 로마 속에 자리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을 잊지 마세요~
가는 방법 :: 한국에서 다수의 항공사가 비행기를 운행한다.
로마의 얼굴 콜로세움
아름다운 분수와 시원한 물소리가 가득한 나보나 광장
고대 로마인들의 속삭임이 가득한 포로 로마노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 산 피에트로 대성당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의 산 피에트로 광장
하트 모양의 라떼 아트가 인상적인 카푸치노
뜨거운 로마의 여름을 식혀줄 젤라토
2. 향긋한 꽃향기의 도시 피렌체 Firenze
르네상스와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로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는 도시 피렌체는 풍요롭고 여유로운 도시입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높은 수준의 르네상스 회화가 가득한 우피치 미술관, 전세계 연인들의 성지가 되어버린 두오모의 붉은 지붕 쿠폴라, 골목골목 숨어있는 작은 공방, 와인바 등 곳곳에 숨어있는 보물이 가득한 아름다운 도시예요.
가는 방법 :: 로마에서 고속열차로 1시간 20분, 베네치아에서 고속열차로 3시간
꽃잎으로 뒤덮인 듯한 아름다운 두오모와 종탑, 그리고 붉은 지붕 쿠폴라
르네상스 미술의 보고 우피치 미술관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바라본 피렌체
피렌체 특선 스테이크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피렌체 주변에서 생산되는 생 햄 프로슈토와 멜론의 조합.
짭쪼름하면서 단 맛의 조화가 끝내줍니다.
3. 꿈 속을 거닐게 하는 도시 베네치아 Venezia
바다와 결혼한 도시 베네치아. 12세기 아드리아 해의 패권을 장악했던 이 도시는 이탈리아 여행을 통틀어 가장 비현실적인 풍경을 만나게 해 줍니다. 작은 수로에는 기다란 검정색 배 곤돌라가 유유자적 떠다니며 여행자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고, 부라노 섬의 알록달록한 집들은 여행자를 잠시 동화 속으로 안내합니다. 영화제 기간의 리도 섬에는 스크린 속에서 만나던 유명 배우가 내 옆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기도 해요.
가는 방법 :: 피렌체에서 고속열차로 3시간, 밀라노에서 고속열차로 2시간
베네치아의 낭만을 대표하는 곤돌라
베네치아 대운하의 수호신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
아기자기한 동화속 나라와 같은 풍경의 부라노 섬
바다와 함께 하는 도시에 왔으니 해산물을 먹어볼까요?
4. 블링블링 밀라노 Milano
빽빽한 숲과 같은 모습의 아름다운 고딕 건축물 두오모와 최신 유행상품으로 치장한 패션 피플들이 가득한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 그리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그림 <최후의 만찬>. 밀라노는 과거와 현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어요. 여유가 있다면 스칼라 극장에서 오페라 감상도 추천해요.
가는 방법 :: 피렌체에서 고속열차로 1시간 40분, 베네치아에서 고속열차로 2시간
밀라노의 상징. 눈부시게 빛나는 두오모
전세계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 스칼라 극장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의 화려한 쇼윈도
5. 향긋한 피자와 함께, 나폴리 Napoli
시드니, 리오 데 자네이로와 함께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나폴리. 한 때 치안의 사각지대로 여행자들에게 기피 대상이기도 했지만 다시 도시 시스템을 정비 해 아름다운 항구도시의 명성을 찾아가고 있는 도시예요. 여러 외세의 침입의 흔적이 남아있는 성, 다른 곳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형태의 성당 등과 함께 나폴리를 찾는 이유는 이탈리아 국기를 담고 있는 마르게리타 피자 때문이죠!
가는 방법 :: 로마에서 고속열차로 1시간 30분
여러 가지 건축양식이 섞여있는 누오보 성.
나폴리의 파란만장했던 외세침략역사를 보여줍니다.
특이한 외관의 일 제수 누오보 성당
여행자를 나폴리로 유혹하는 향긋한 마르게리타 피자
6. 같은 듯 다른 모습의 두오모를 가진 도시
오르비에토 Orvieto와 시에나 Siena
오르비에토와 시에나는 많이 닮은 소도시예요. 소박하고 붉은 기운의 도시 속에 생뚱맞아 보이기까지 하는 화려한 두오모는 나른히 산책하듯 걷던 여행자를 화들짝 놀라게 합니다. 오르비에토 골목골목 숨어있는 작은 레스토랑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커피 향은 나른하고 시에나의 붉은 광장 캄포 광장은 여행자들에게 휴식을 가져다 줍니다.
가는 방법 :: 오르비에토 – 로마에서 지역선 열차로 1시간 30분,
시에나 – 피렌체에서 SITA 버스로 1시간 40분, 지역선 열차로 2시간
화려한 외관의 오르비에토 두오모
오르비에토의 작은 골목골목을 걸으며 수공예품 상점 속에서 보물을 찾아봅시다.
중세 유럽 창궐한 페스트만 아니었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 될 운명이었던 시에나 두오모.
여행자들의 따뜻한 안식처 시에나 캄포 광장
7. 오페라 선율이 가득한 도시 루카 Lucca와 베로나 Verona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루카는 푸치니의 고향으로 매년 여름 근교 야외극장에서는 푸치니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푸치니의 생가, 푸치니가 즐겨 찾던 카페 등이 보존되어 있는 루카는 우뚝우뚝 솟아있는 탑으로도 유명하죠.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는 오래된 로마경기장에서 열리는 오페라 페스티벌로 잘 알려져 있어요. 도시 전체에 가득한 빈티지한 색감은 혼자 걸어도 연인과 함께 하는 듯한 기분을 가져다 줍니다.
가는 방법 :: 루카 – 피렌체에서 지역선 열차로 1시간 30분
LAZZI 버스로 1시간 20분
베로나 – 베네치아에서 지역선 열차로 1시간 30분
루카의 수호신 푸치니
푸치니가 즐겨 찾았다는 카페
루카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 천천히 산책하기 좋아요.
한여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리는 오페라 공연을 위한 여러 설비들
로미오를 그리워하던 줄리엣의 모습이 상상이 되실까요?
8. 절벽 위에 피어난 삶의 모습
친퀘 테레 Cinque Terre와 아말피 해변 Costiera Amalfitana
북부 리구리아 주의 친퀘 테레와 남부 캄파니아 주의 아말피 해변은 절벽 위에 지어진 마을 풍경이 같은 듯 다른 모습을 갖고 있는 해변마을로 잘 알려져 있어요. 친퀘 테레의 마을이 알록달록한 외벽으로 발랄한 기분이라면 아말피 해변은 흰색과 노란색 위주의 파스텔톤 색감으로 차분한 기분을 가져다 줍니다.
가는 방법 :: 친퀘 테레 – 피렌체에서 일반 열차로 1시간 30분
아말피 해변 – 나폴리에서 SIAT 버스로 1시간 30분
알록달록 발랄한 친퀘 테레 마나롤라 마을의 풍경
로마 시대부터 항구로 이용되어 왔던 친퀘 테레 베르나차 마을
아말피 해안의 포시타노. 친퀘 테레에 비하면 차분한 분위기
로맨틱 이탈리아를 보여주는 듯한 하트 모양의 피자
이탈리아 여행을 꿈꾸는 당신에게...
이탈리아는 이렇게 소개한 도시 외에도 다 소개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매력적인 수많은 도시들이 있어요. 각각의 도시들이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수많은 스토리를 갖고 있는 나라 이탈리아. 어디를 가시든 여러분은 상상 그 이상의 경험을 하게 되실 거예요.
- 황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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