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조어, 어디까지 알고 있니?

 

 

시대가 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는 신조어입니다. 신조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나 기존에 있던 말이라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오늘은 금융 쪽에서 나타난 신조어를 통해 금융 트렌드를 알아보아요~:D

 

‘나’를 아끼는 경제 용어, 미코노미 & 휘소가치

 

 

 

 

1인 가구, 즉 혼족이 증가하면서 소비의 가치를 ‘나’에게 집중하는 이들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오게 된 용어가 ‘미코노미’와 ‘휘소가치’인데요.

 

미코노미란 소비의 가치를 자기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최근에 ‘욜로’, ‘소확행’, ‘포미족’, ‘나나랜드’ 등 개인의 만족에 중점을 두는 사회 트렌드와 맞물려 ‘나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경제 현상을 의미하기도 해요.

 

휘소가치란 휘발적인 소비를 의미하는데요. 다른 사람이 보기에 돈을 낭비하는 것 같이 보이더라도, 자신에게 의미가 있다면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 소비 습관을 의미합니다. 최근 나타나는 현상으로는 피규어를 모으거나 연예인을 덕질하는 등 취미 생활에 많은 돈을 쏟는 것과 관련이 있어요.

 

 

선진국의 경제성장률 하락, 하이인컴트랩

 

 

 

 

하이인컴트랩은 경제 발전 후에 따라오는 저성장을 의미합니다. 특히 빠른 경제 성장을 겪은 나라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우리나라가 경계해야 하는 현상이기도 한데요. 젊은 세대가 겪는 취업난 ∙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 등은 하이인컴트랩의 현상 중 하나입니다.

 

 

주택임차료, 이자 상환의 어려움, 렌트푸어

 

 

 

요즘은 공유 경제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정수기나 매트리스는 물론 차나 집도 은행에서 돈을 빌려 매월 원금과 이자를 갚으며 사용하고 있는데요. 치솟는 전세금과 월 이자의 압박으로 인해 ‘렌트푸어’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렌트푸어란 전세보증금을 갚느라 금전적 여유가 없는 사람을 의미하는데요. 이전에 하우스푸어나 카푸어가 있었다면, 이제는 극심한 주거난으로 인해 주택임차료에 허덕이는 렌트푸어가 등장한 것입니다. 이들은 2년 동안 무려 48만 가구 이상 증가했으며 월 소득의 30%이상을 집 값으로 지출한다고 하네요.

 

 

소비로 가치 실현, 미닝아웃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 ~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이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의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의 가치관과 개성을 드러내는 데에 적극적이라는 것인데요. 이들은 소비를 통해서도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냅니다.

 

미닝아웃이란, 소비로 자신의 가치관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SNS를 통해 자신이 구매한 상품이나 소비 패턴을 드러냄으로써 자신이 지지하는 사상이나 신념, 개인적인 취향 등을 공유합니다. 예를 들어 위안부를 돕는 팔찌를 구매하거나 텀블러 사진을 찍어올리는 등이 이에 해당하는 예라고 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금융 관련 신조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의 신조어에서 공통되는 특징 중 하나는 1인가구, 혼족 등의 사회 트렌드에 맞게 만들어진 단어라는 것인데요. 자신을 중시하고 자신이 믿은 가치에 대해 증명하고자 하는 소비 문화가 신조어로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금융 신조어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 때의 트렌드와 사회 현상을 담고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가 되네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