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코로나19 전파를 완전히 막을 수 있을까? 한층 업그레이드된 2가 백신

2019년 시작된 코로나 대유행이 벌써 3년째. 백신과 치료제가 상용화되었지만 코로나 종식의 희망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코로나 백신을 여러 차례 맞았는데도 감염이 되고, 재감염까지 흔해지는 요즘, 과연 백신을 추가로 맞는 것이 필요할까요? 11월부터는 2가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이전 백신과 무엇이 다르고 언제 맞아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가 백신 속 포함된 다양한 바이러스
코로나 백신은 2019년에 시작된 초기 바이러스 항원을 바탕으로 개발됐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면서 여러 차례 변이가 생겼기 때문에 처음 개발한 백신의 예방 효과는 점차 떨어지게 됐죠. 그래서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1 항원 또는 BA.4/BA.5 바이러스의 항원을 발현하는 성분이 추가되었습니다. ,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2가 백신이 나온 거죠.

 

실내 마스크 해제 가능할까? 코로나19의 전파율 + 치명율까지 모두 잡은 2가 백신
초기 코로나 감염은 치명율이 높았습니다. 이후 변이가 생기면서 점차 치명율은 낮아졌지만 전파력은 강해졌어요.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1가 백신의 경우 중증 질환 진행과 사망에 대한 예방 효과는 기대할 수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는 많이 떨어집니다. 2가 백신은 1가 백신에서 확인된 중증 예방 효과를 유지하면서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를 추가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전보다 인체에 더욱 강력해져 돌아온 2가 백신의 효과는?!
모더나 BA.1 2가 백신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2가 백신의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이 기존의 1가 백신과 비교해 1.22, BA.1에는 1.75, BA.4/BA.5에는 1.69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초기 백신과 비교해 국소 통증, 발적, 부종, , 두통, 피로감 등의 부작용 유형은 비슷하나 발생 빈도는 더 낮게 나타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됐습니다.
화이자 BA.4/5 2가 백신의 경우 전임상 실험에서 BA.4/5에 대한 중화능이 2.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BA.4/5에 대한 임상 실험 자료는 없는 상태지만 BA.1의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조건부 긴급 사용 승인이 되었습니다. 식약처에서도 외국의 허가 사례와 BA.1의 임상 결과를 토대로 효과와 안정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해 긴급 사용 승인을 하였습니다.

 

다양한 백신의 종류, 차이점 및 효과
2가 백신 3가지(모더나BA.1, 화이자BA.1, 화이자BA.4/5)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현재까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2가 백신은 어떤 종류를 선택하든 효과의 차이는 크게 없고 빠른 접종으로 예방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BA.1 2가 백신도 BA. 4/5에 대한 중화 항체가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물론 동물 실험에서 BA.4/5백신이 BA.1 2가 백신과 비교해 BA.4/5 중화항체의 형성이 더 높았다는 점과 현재 우세종이 BA.5인 상황을 고려한다면, 앞으로는 점차 BA.4/5 백신을 맞는 추세로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2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면, 2가 백신 접종 대상!
2가 백신은 2회의 기초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전 국민이 접종 대상입니다. 특히 60세 이상이거나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접종이 권고됩니다. 또한 감염 위험이 높은 보건의료인도 접종을 권고합니다. 이미 3, 4회 접종까지 맞았다고 해도 2가 백신 추가 접종이 가능합니다.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이 지난 이후 접종이 가능하고, 최근 코로나 확진이 된 경우라도 격리 후 급성기 증상이 회복되었다면 접종 가능합니다. , 자연 감염으로 인한 면역 형성의 효과로 재감염의 가능성은 다소 낮기 때문에 3개월 이후로 연기할 수 있습니다. 모더나와 화이자와 같은 mRNA 백신에 대한 부작용으로 추가 접종이 어려운 경우이거나 원하지 않는 경우라면 노바백스와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