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부터 시작한 꽃보다 청춘 보셨나요?
40대의 페루여행기도 무척 재미있었지만, 파릇한 2~30대 진짜 청춘을 보니 행복한:D의 기분도 푸릇푸릇해지는 것 같았어요. 특히 처음 해외여행을 떠난 손호준의 첫 기내식사와 여행기간 내내 멍한 모습이 첫 해외여행을 떠났던 행복한:D의 모습과 너무 비슷해 한참을 웃었답니다.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은 많이 들어봤지만, 우리에게 낯선 라오스는 개발되지 않아 오히려 더 순수한 사람들이 인상적인 곳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행복한:D가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나라, 라오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라오스의 정확한 국명은 라오 인민민주 공화국으로 1975년 12월 2일 수립되었어요. 사실 라오스는 1953년 입헌군주제의 왕립라오정부를 탄생시키며 완전한 주권국가의 지위를 확보했으나, 독립 후에 자국의 영향력을 고착시키기 위한 베트남, 중국, 소련의 공산주의 세력과 왕립라오정부를 비공산주의 국가로 유지하기 위한 미국, 태국 세력의 충돌로 오랜 기간 내전을 겪은 나라예요.
이런 냉전구도가 22년간 지속되다 국토의 2/3를 장악하고 있던 파텟 라오가 미군의 지원을 받은 우익 지도부의 부패를 목격한 대중들의 압도적 지지와 호치민의 북베트남군이 남베트남을 통일 시킬 것이라는 유리한 판세 속에 위양짠 정부를 총 공격하여 1975년 8월 마침내 중앙 정부를 장악해요. 이후 즉시 입헌군주제를 폐지하고 까이썬을 중심으로 공산정권을 수립하였답니다.
수도: 비엔티안
기후: 연평균 기온은 28도 (4월 최고 38도, 12월 최저 15도)
5~9월이 우기, 10~4월이 건기 (12월, 1월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요.)
인구: 6.59백만 명
민족: 공식적으로는 49개의 종족이 있으며, 크게 라오룸, 라오퉁, 라오숭 등으로 나뉨
종교: 인구의 약 90%가 불교도이고, 나머지는 정령신앙을 믿음
언어: 라오스어 (성조가 있는 말로, 태국어와 유사해요.)
시차: -2시간 (우리나라보다 2시간 느려요.)
환율: 1달러에 대략 7900Kip
비자: 2008년 무비자 협정으로 6개 이상 유효기간이 남아있다면 입국해도 돼요. 기본 입국 허가는 15일이며 그 이상 체류를 원할 경우 단수비자를 따로 신청해야 해요.
비엔티안 시내에 카드 공중전화가 있지만, 숫자가 매우 적어 국제전화는 호텔이나 우체국 창구에서 이용할 수 있어요. 다만 국제전화 요금이 한국 통화 시 1분당 2.5불로 비싼 편이에요. (호텔에서 통화 시, 1분당 3.7불)
<환전>
은행, 슈퍼마켓 이외 식당 등에서도 환전이 가능하며, 시내 곳곳에 암시장도 성행하고 있어요. 외국인 대상 호텔, 식당, 상가 등에서 달러 및 태국 바트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라오스 화폐인 Kip은 방송에서 봤다시피 단위가 너무 커 소지가 불편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Kip화 사용을 꺼려하고 있어요.
<교통수단>
대중교통으로는 크게 버스, 택시, 툭툭이 있어요. 버스는 냉방시설이 미비하고 문자해독 및 언어소통의 문제로 외국인이 사용하기에 다소 문제가 있어요.
택시는 일반택시와 고급택시 두 종류가 있으며 일반택시는 노후하여 냉방시설이 없어요. 요금은 비엔티안 시내 1일 US$20~25 수준이고, 교외는 US$30~40 수준이에요. 단, 요금 메타가 없기 때문에 흥정 가능해요.
마지막으로 행복한:D가 추천하는 툭툭! 오토바이 또는 3륜차를 개조해서 만든 차량으로, 시내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어 이용이 편리해요. 요금은 흥정에 의해 결정되지만, 보통 1km에 한화 500원 정도예요. (태국여행을 다녀온 분은 툭툭이 어떤 대중교통인지 더 잘 알거라 생각해요!)
<유의사항>
현지인과 인사 시 합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경우 합장한 손끝이 높이 올라 갈수록 존경과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며, 낮을수록 비하 또는 만족도가 낮은 표시예요. 대개 손끝의 높이가 코끝 높이 정도이며, 얼굴 아래의 위치는 삼가는 것이 좋아요. 또한 라오스인들은 머리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머리 만지는 일은 자제하세요. 그 외에 시장 및 상가에서 물건 구매 시 대부분 흥정할 수 있는데, 상인의 제시 가격에서 50~65% 선이 적정 가격이에요. 외국인에게는 현지인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요구하기 때문에 꼭! 흥정하는 게 좋아요.
1. 비엔티안 (Vientiane)
비엔티안은 메콩강 상류에 위치한 라오스의 수도로 16세기 중반 세타티랏왕에 의해 수도로 정해져 현재 라오스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며 항공이나 육로 출입국의 주요 통로예요. 그만큼 다양한 문화재와 볼거리가 가득 하답니다. 특히 프랑스 식민지배의 원형을 간직한 건물과 수많은 불교사원, 가로수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에요~
<탓루앙>
위대한 불탑을 뜻하며 라오스 내 가장 중요한 유적이에요. 공식명칭은 ‘World Precious Sacred Stupa’이며, 불교와 주권을 상징하는 45m 높이의 웅장한 기념물이에요.
<개선문>
꽃보다 청춘에 살짝 나왔던 개선문은 1969년 건립되었으며, 파리의 개선문을 본딴 것으로 서울의 광화문 네거리에 해당되는 지점에 위치해요. 약 7층 건물의 높이로서 시내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호 파께오>
시내 중심 대통령궁 우측에 위치한 호 파께오는 원래 왕실의 사원이었어요. 1565년 란쌍 왕국의 ‘세타티랃’ 왕이 수도를 비엔티안으로 천도하면서 자신이 다스리던 태국 북부의 란나 왕국으로부터 옮겨온 에메랄드 불상을 비치할 목적으로 건립하였으나 1828년 태국과의 전쟁으로 소실, 1936~42년 사이에 재건되었어요. 에메랄드 불상은 1779년 태국 침략 시 약탈당해 현재 방콕 에메랄드 사원에 비치되어 있어요.
<불상공원>
불교와 힌두교의 원리를 형상화한 다양한 조각들을 전시한 공원으로 시내 중심가에서 남쪽 25km 지점의 메콩강변에 있답니다.
2. 방비엥 (Vang Vieng)
방비엥은 비엔티안주의 작은 관광 마을로 수도인 비엔티안과 약 1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아름다운 소도시 방비엥은 굽이굽이 둘러싸인 산과 수많은 동굴, 그 주위를 끼고 도는 메콩강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특징! 더운 라오스에서 방비엥의 다양한 레포츠를 선택해 즐기면 돼요!
<탐쌍 동굴>
동굴이란 뜻의 탐과 코끼리란 뜻의 쌍을 합해 만든 탐쌍 동굴은 말 그대로 코끼리 동굴이에요. 이유는 동굴 내부에 있는 종유석이 코끼리상과 비슷하기 때문이에요. 직접 들어가 다양한 종유석과 코끼리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카야킹>
방비엥은 물살이 적절해 카야킹을 즐기기에 최적의 명소예요. 아름다운 절경 속을 헤치고 강을 내려오면서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단, 뜨거운 태양 아래서 오랜 시간 카야킹을 하기 때문에 얼굴과 몸에 썬크림을 꼭 발라주어야 해요. 햇빛에 예민한 분이라면, 얇은 긴 팔 옷을 입어 보호하는 것을 추천!
3. 루앙프라방 (Luang Prabang)
루앙프라방은 왕정시 수도로서 수도 비엔티안에서 약 350km 북부에 위치하고 있어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가옥, 사원 등의 보존상태가 양호해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전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어요.
<왕궁 박물관>
이 왕궁은 원래 1904년 시사방봉왕과 그의 가족들의 주거지로 메콩강변에 건설되었어요. 하지만 1975년 혁명 이후 왕과 그의 가족은 북부로 유배되었고, 왕궁은 박물관으로 개조되었답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전시물 중의 하나는 루앙프라방 스타일의 입불상인 파방이에요.
<왓시엥통>
메콩강과 칸강에 의해 형성된 반도의 북쪽 끝 부군에 위치한 왓시엥통은 1560년 세타티랃 왕에 의해 건축되었어요. 분당은 루앙프라방의 고전적인 건축양식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으며, 지붕이 세모꼴을 겹쳐놓은 듯한 라오스 사원의 전통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어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손꼽힌다고 해요.
<광시 폭포>
루앙프라방에서 남쪽으로 29km 떨어져 있는 자연폭포예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천연 열대림과 폭포, 오솔길과 작은 동물원이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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