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계절 가을,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아 활동하기에 무척 좋은 요즘인데요. 이런 좋은 계절은 그냥 지나쳐 버리면 아깝겠죠? 그래서 오늘은 올 가을 연인과 함께 방문하면 좋을 서울 데이트 코스를 추천해드릴게요.
이미 서울의 데이트코스는 다 꿰고 있을 정도로 다 가보셨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행복한: D가 요즘 떠오르는 ‘핫 한’ 장소들만 골라서 모았답니다. 그럼 어떤 곳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새롭게 떠오르는 서울 데이트코스 하나. 마포구 연남동
<이미지 출처: 구글 지도>
먼저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연남동은 이국적인 커피 전문점부터 공방, 미용실, 술집에 이르기까지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젊음의 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시끌벅적한 홍대보다 조금 조용한 곳을 찾는 커플이라면 이곳이 딱 안성맞춤~! 홍대의 임대료가 높아지자 홍대 앞 예술가들이 인근의 동네로 둥지를 옮기기 시작하면서 이 곳, 연남동에도 하나 둘 이색적인 공간이 탄생했다고 해요.'포스트 홍대'로 불릴 만큼 옛 홍대의 아날로그적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이 동네에서는 평범한 간판과 거리마저 특별하게 다가온답니다.
지하철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가면 연남동 '경의선 숲길'이 이어지는데요. 경의선 및 공항철도가 생기면서
그 상부에 조성된 공원으로, 숲길 곳곳에 실개천이 흐르고 벤치가 있어 걷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에요.
요즘 같은 선선한 가을, 연인과 함께 산책을 즐기다가 숲길을 중심으로 맛 집과 분위기 있는 카페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베무쵸 칸티나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연남동 좁다란 길목 한편에 자리잡은 베무쵸 칸티나는 멕시코 셰프인 훌리안이 한국인 아내와 운영하는 멕시코 음식 전문점이에요. 가게 크기가 아담하면서도 붉은 톤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 곳인데요.
닭고기를 또띠아에 말아 칠리, 샤워크림, 치즈 가루를 뿌려 먹는 '프라이 치킨 타코'가 이 집의 인기 메뉴랍니다. 이국적인 분위기에 빠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46길 40
02-324-8455
http://facebook.com/bmuchocantina
커피 상점 이심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커피 상점 이심은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터키의 전통 달임 식 커피와 핸드 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투박하고 소박하지만 은은한 커피 한잔과 더불어 연남동의 풍경을 바라보며 연인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들께 제격인데요. 주인이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해 정성을 느낄 수 있답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46길 42
070-4235-5050
커피 리브레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커피 리브레는 질 좋은 원두로 매일 로스팅하는 '착한 커피'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한 카페에요. 한약방 약장을 원두 판매 진열대로 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인데요. 좋은 생두를 찾아 커피 농가에서 직접 구입한 생두를 손수 볶아 만들어 커피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198
02-334-0615
새롭게 떠오르는 서울 데이트코스 둘. 종로구 서촌마을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흔히 도심 속에서 옛 서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를 꼽는다면 한결같이 북촌을 꼽는 경우가 많은데요. 북촌보다 조금 더 조용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서촌으로 향하는 것도 좋아요.
경복궁 서문 영추문에서 인왕산 사이에 자리한 마을이 바로 서촌마을인데요. 인왕산과 북악산을 잇는 성곽을 따라가면 자하문이 있는데 이 성곽 안쪽에 있는 청운동, 효자동, 통인동, 체부동, 옥인동부터 경복궁 역까지를 서촌마을이라고 부른답니다.
북촌 마을에는 권문세가들이 모여 살았던 반면 서촌 마을에는 역관이나 의관 등 전문직 중인이 주로 거주한 곳이에요. 현재 서촌마을에는 세종대왕의 생가, 권율과 이항복의 집터가 남아 있으며 한국 미술계의 거장 박노수, 이중섭과 시인 윤동주가 살던 집 등이 자리해 있는데요. 서울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660여 채의 한옥과 옛 골목, 소규모 갤러리, 공방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통인시장
<이미지 출처: 통인시장 홈페이지>
산책하기 좋은 동네 서촌에는 오래된 옛 정취를 담아낸 장소들이 많은데요. 그 중 통인시장은 삶과 문화가 공존하는 대표적인 명소랍니다. 한적한 서촌 길을 산책하다가 출출해지면 통인시장에 들러 통인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기름 떡볶이를 먹으며 인증샷을 찍어보세요. 기름 떡볶이가 부족하다면 5,0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는 '도시락 카페'도 괜찮은 방법인데요. 통인시장에서 식권으로 통용되는 엽전을 내면 시장내 음식을 뷔페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대로6길 3
02-722-0911
새롭게 떠오르는 서울 데이트코스 셋. 경리단길 장진우 거리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서울의 데이트 코스는 남산 길과 이태원 사이에 자리한 경리단 길입니다. 홍대와 대학로의 북적거림과는 달리 아늑하고 특유의 차분한 매력이 넘치는 곳인데요.
주로 감각 있는 인테리어와 수제 맥주, 디저트 등을 마시고 먹을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가게들이 많아 맛 집 프로그램이나 매거진에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점점 데이트 코스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해요.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특히 경리단길의 장진우 거리는 모르고 지나칠 만큼 소박한 곳인데요. 패션사진작가였던 장진우가 작은 뒷골목에 '장진우 식당을'차리기 시작해 식당에서 다방, 빵집, 술집 까지 오픈 하게 되면서 성공을 이어가 결국 그의 이름을 딴 거리가 만들어질 정도가 되었답니다.
이태원자율방범대의 오른편으로 난 '회나무로 13가 길'이 장진우 거리인데요. 거리 초입에 장진우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문오리','방범포차','장진우 식당','그랑 블루','드렁큰 살롱'.'레코드 이슈'.'안씨 막걸리' 등 다양한 카페와 식당, 술집이 이어져 있는데요. 사진작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장진우의 이력만큼이나 그가 운영하는 가게들 모두 개성이 넘쳐 주말이면 20~30대의 젊은 커플들이 골목을 메운다고 해요.
프랭크
<이미지 출처: 장진우 회사 공식홈페이지>
프랭크는 장진우의 사업장 중 하나인 '장진우 다방'에서 팔던 무화과 타르트를 가장 많이 사 갔던 단골 고객과의 동업으로 시작한 베이커리 인데요.동업자의 이름을 딴 프랭크는 빵과 케이크, 커피, 홍차는 물론 맥주도 마실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의 베이커리 펍이에요. 가게만큼이나 개성 있는 빵이 많은데요. 레인보우롤, 젖소롤 같은 개성 있는 롤케이크가 특기 인기라고 해요.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44길 41
070-8156-5459
http://facebook.com/paindefrank
그랑블루
<이미지 출처: 장진우 회사 공식홈페이지>
푸른 빛을 띤 빛 바랜 벽돌 건물 안에 자리 잡은 그랑 블루는 낡은 창고를 떠오르게 하는 레스토랑인데요.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 데이트 코스로 등장하기도 한 이곳은 지중해식 음식을 기반으로 하여 해산물과 어우러진 다양한 요리들이 주 메뉴랍니다.
또한, 재즈 비스트로 식당이라는 컨셉에 맞게 게릴라성 재즈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그랑블루의 페이스 북에서 그때그때 공연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고 해요.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원 테이블로 구성되어 식사를 하는 손님이 하나의 테이블 위에서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다는 점이랍니다. 분위기 있는 데이트를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 13가길 40
070-4531-0872
http://facebook.com/changsgrandbleu
지금까지 요즘 핫 하게 떠오르고 있는 서울 데이트 코스인 연남동, 서촌 마을, 경리단길 장진우 거리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서울에 이런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데이트 코스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낭만의 계절 가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커플이라면 오늘 행복한:D가 소개해드린 정보를 잘 참고하셔서 즐겁고 색다른 데이트를 계획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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