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 가을이에요. 높고 푸른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 기분 좋게 일렁이는 신선한 바람 속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요즘, 행복한 :D는 많은 축제 중에서도 단연 먹거리 축제가 눈에 띄는데요. 특히 제철을 맞은 대하는 빼놓을 수 없는 가을 별미랍니다.
소금 불판 위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대하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 상상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도는데요. 지금 서해안에서는 본격적으로 대하 시즌이 활짝 열렸다고 해요. 오늘은 그래서 대하의 최고 명소로 꼽히는 홍성 남당항의 대하축제 정보를 들고 왔답니다.
'대하'라는 말만 들어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분들이라면 귀가 솔깃해질 소식일 텐데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대하의 명소 홍성으로 떠나볼까요?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
< 홍성 남당항/ 이미지 출처: 홍성 문화관광 홈페이지>
꽃게, 새조개, 주꾸미 등의 어종이 풍부한 홍성 남당항은 천수만에 있는 청정 어항으로, 9월 초순에서 10월 중순 대하를 찾아 전국에서 모여든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우리나라 최대의 대하축제가 열리는 곳이에요.
올해로 벌써 20회째를 맞은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는 2015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남당항 일원에서 개최되는데요. 축제기간동안 남당항을 찾으면 150여 곳의 횟집과 파라솔 촌에서 싱싱한 대하를 만날 수 있답니다.
<이미지 출처: 한국 관광공사 홈페이지>
남당항의 대하는 어패류의 보고로 알려진 천수만에서 잡아 올린 자연산인데요. 평균 길이 20Cm 안팎으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생하는 80여 종의 새우 중 가장 크고 먹음직스럽다고 해요.
남당항 대하축제는 또한, 단순히 먹을거리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갯벌에서 조개도 잡고 대하도 잡는 등 참여 위주의 다양한 체험과 풍어제, 어선 퍼레이드, 노래자랑, 대하 까기, 대하잡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와 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한답니다. 축제 기간에 남당항 대하축제장을 방문하면 맨손 대하 잡이체험과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볼 수 있어요.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
기간: 2015.09.19(토)~ 2015. 10.04 (일)
장소: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
문의처: 010-6683-6661
주최: 남당항 축제추진위원회
대하의 효능 & 맛있게 먹는 방법
본초강목에 따르면 대하는 신장을 좋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양기를 돋운다고 했는데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대하는 키토산이 풍부해 지방의 침착을 방지하고 몸 밖으로 불순물을 배출시켜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답니다.
그 외에도 타우린, 비타민 B, 비타민 D, 비타민 E, 오메가 - 3 , 셀레늄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있으며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활성화해 인지기능 저하를 막아준다고 해요. 또한, 이 성분들은 강력한 활성산소 제거 능력을 갖추고 있어 신경세포와 심장 근육 세포를 보호하며 노화 현상을 억제한답니다.
좋은 대하는 껍데기가 두껍고 윤기가 나는데요. 대하를 고를 때는 무조건 큰 대하를 찾기보다 적당한 크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해요.
많은분들이 대하를 먹을 때는 구이, 찜, 탕으로 먹지만, 천수만에서 잡은 자연산 대하의 맛을 그대로 즐기려면 회가 제격이랍니다. 펄펄 뛰는 새우를 손으로 잡아 초장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요.
대하 회는 보리새우보다 비린 맛이 덜하고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고 해요. 또한, 소금구이를 먹을 때도 머리까지 바싹 익혀 껍질째 먹어야 제맛이라는 것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와' 함께 즐기면 좋을 홍성의 관광명소 BEST3
용봉산
<이미지 출처: 홍성 문화관광 홈페이지>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관광명소는 홍성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용봉산이에요. 홍성 제1경으로 손꼽히는 용봉산의 이름은 산세가 용의 형상과 봉황의 머리를 닮은 데에서 유래하였으며 8개의 산봉우리로 형색을 갖췄다고 하여 팔봉산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높이 381m로 그리 크거나 험한 산은 아니지만, 수려한 자연경관과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더불어 곳곳에 펼쳐진 소나무 군락과 다산 정약용도 유람했다고 전해지는 용봉사, 고려 시대의 불상인 보물 제355호인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요.
특히 용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예산의 덕숭산, 서산의 가야산, 예당평야의 시원한 경치가 일품이라고 해요. 산이 높거나 험준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운동 겸 가을 나들이 장소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랍니다.
그림이 있는 정원
<이미지 출처: 홍성 문화관광 홈페이지>
홍성은 천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가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홍성군 광천읍 매현리에 있는 '그림이 있는 정원'은 자연과 예술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에요. 홍성 8경 중 4경에 해당할 만큼 홍성의 대표적인 관광지라고 하는데요. 89,449㎡의 넓은 공간 위에 울창한 소나무들이 자리한 가운데 목본류 약 460종, 초본류 약 870여 종 등 총 1330여 종의 산림을 보유하고 있는 수목원이랍니다.
자연의 순수함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그 아름다움을 가꾸어 나가고 있는 친자연 문화휴식 공간의 면모를 갖추고 있어 가족들의 산책 장소와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로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그림이 있는 정원은 교목전시원, 관목전시원, 초본식물 전시원, 생태습지원, 전시온실 등 다양한 전시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휴게실, 음식점,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장애인 전용 주차장, 휴대폰 충전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더 더 편리한 관람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천수만
<이미지 출처: 홍성 문화관광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천수만은 높지 않은 수심과 간만의 차이로 예로부터 연안어업과 수산양식장의 적지로 알려진 곳이에요. 또한, 광천 젓갈과 젓새우, 광천 김의 주산지이며 김과 굴의 양식이 활발한데요. 넓게 발달한 갯벌에서는 새조개, 주꾸미, 낙지 등을 비롯한 갑각류와 조개류가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매년 남당항 대하축제를 개최할 만큼 싱싱한 대하를 실컷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미지 출처: 한국 관광공사 홈페이지>
또한, 천수만은 간척사업 후 인공호수와 대규모의 농경지 습지가 만들어지고 민물 어종이 증가하면서 철새들의 먹이가 풍부해지는 등 철새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마련되었는데요. 덕분에 아름다운 철새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부상했다고 해요.
사계절 내내 각종 철새를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0여 종에 가까운 많은 종류의 철새를 볼 수 있는데요. 운이 좋으면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떼지어 날아가는 멋진 장관을 볼 수도 있다고 하니, 쌍안경이나 카메라 등을 미리 준비하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가을 제철을 맞은 대하의 최고 생산지로 꼽히는 홍성 남당항의 대하축제와 대하축제와 함께 즐기면 좋은 관광 명소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디로든 바람쐬러 가기 좋은 선선한 날, 아름다운 서해의 낙조와 함께 맛 좋은 대하를 즐기러 홍성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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