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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들 모여라! 키덜트족 동심 충전에 딱 좋은 이색 공간

 

 

최근 키덜트족을 겨냥해 패션, 관광, 금융 등 각종 분야에서 캐릭터 활용이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도 히어로물은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을 뒤집으며 굳건한 마니아층의 사랑 속에 1,300만 관객 수를 돌파했는데요. 오늘은 성장하고 있는 키덜트 시장에 대해 알아보고, 키덜트족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른아이, 키덜트족이란?

 

 

몇 년 전부터 미디어에 등장하기 시작한 ‘키덜트족’은 어린이 '키드'(kid)와 어른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어린 시절의 감성을 추구하며 그때의 취향을 여전히 가진 어른들을 말합니다. 이전에는 ‘애 같은 어른’, ‘철없는 어른’으로 보는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면, 개인의 관심사와 취향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런 이미지는 상당 부분 사라졌는데요. 지금은 문화의 한 축을 만드는 중요한 트렌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년 캐릭터산업백서를 보면 20~24세의 88.4%가, 25~29세는 무려 94.2%가 '캐릭터 상품을 소비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30대, 40대 응답자 중 각각 86.6%, 77.1%가 캐릭터 상품을 산 적 있다고 답하는 등, 꼭 마니아층이 아니더라도 귀엽고, 아기자기한 여러 상품에 부담 없이 지갑을 여는 어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몸집 커지는 키덜트 시장 알아보기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장난감이 포함된 햄버거 세트를, 어른들이 줄지어 대기했다가 구매하는 모습, 보신 적 있으시죠? 또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카드라는 이유로 거래 은행을 변경하는 어른들도 많은데요. 전자상거래기업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21일 기준 키덜트 아이템 매출은 직전 달 같은 기간보다 50%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무선조정차(RC카)나 레고 피규어 보관함, 드론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키덜트 시장의 성장은 아무래도 키덜트족이 가진 경제력과 연관이 있는데요. 어린 시절 갖지 못했던 장난감이나 게임기, 만화책 등을 성인이 되고 나서는 스스로 경제활동을 통해 넉넉해진 경제력을 바탕으로 이런 키덜트 제품을 선뜻 구매하는 것이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키덜트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1조원 이상으로 매년 20%씩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도 키덜트족 전성시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키덜트족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 소개

 

취향 저격 아이템에 지갑을 열 준비가 완료된 키덜트족 여러분을 위해 특별한 전시회 2곳을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어릴적 디즈니의 추억을 갖고 있는 분들, 토이 제품과 관련한 전시회로 나들이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1.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 The Magic of Animation (~8월18일까지 진행)

 

 (▲출처 : 인터파크 티켓)

 

마법 같은 애니메이션의 세계로 초대할 전시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진행 중입니다. 미키마우스부터 겨울왕국까지, 전 세계인의 꿈과 상상력을 부풀게 했던 디즈니의 100년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인데요.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원화와 스케치, 컨셉 아트를 포함한 약 500여 점이 서울 DDP에 상륙했습니다. 8월 18일까지 진행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디즈니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전시겠죠?

 

 

2. 토이 스토리: This is NOT a TOY  (~5월28일까지 진행)

 

(▲출처 : 광주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

 

토이 스토리 전은 광주신세계 갤러리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되는 전시로, 개성 있는 장난감을 주제로 한 10명의 작가와 팀이 참여했습니다. 안광노(x이현희), 왕지원, 윤정미, 이사라, 이지수, Fori Sim, 홍석민 등의 작가가 정크 아트, 키네틱 아트, 직접 제작한 아트 토이 장난감들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어른도 아이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어 키덜트족에 딱 어울리는 이번 전시는 5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키덜트족 취향 저격, 꼭 가볼 만한 핫플레이스 5

 

(▲출처 : 마블 컬렉션 엔터식스 홈페이지)

1. 코엑스 마블스토어

코엑스 마블스토어 마블덕후들이 환호성을 지를 만한 공간입니다. 입구에 서 있는 실물크기 아이언맨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고급스러운 퀄리티의 피규어와 만화책 번역본은 물론, 각종 팬시제품과 토스트기나 로봇청소기와 같은 가정용 전자제품까지 마음만 먹으면 집 전체를 마블 캐릭터 상품으로 채울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상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순식간에 텅장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2. Cafe de ONE PIECE

Cafe de ONE PIECE는 일본 만화 원작의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를 모티브로 홍대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카페입니다. 만화에 나오는 해적선 ‘써니호’가 금방이라도 벽에서 튀어나와 바다를 향해 항해를 시작할 것만 같은데요. 캐릭터가 그려진 컵홀더, 악마의 열매 문양이 그려진 마카롱과 악마의 열매 모양 그대로를 살린 케이크 등 작은 곳 하나하나 원피스를 느낄 수 있게 되어있어요. 하지만 이 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굿즈샵입니다. 열쇠고리부터 피규어까지 일본에 가지 않고도 고퀄리티 원피스 굿즈를 손에 넣을 수 있답니다.

 

3. 건담베이스

건담베이스는 부품을 조립해 로봇을 완성하는 ‘프라모델‘, 그중에서도 마니아층이 두텁다는 건담 프라모델, 일명 건프라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정판 건담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들리면 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수십,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프라모델이나 콘테스트 입상 작품 등이 전시된 경우가 많아 꼭 구매하지 않아도 눈요기를 위해 들르는 마니아들이 많아요. 꼭 건담에 관심이 많지 않아도 차분히 집중해서 하나하나 조립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완성했을 때의 뿌듯함이 있다고 하니, 작은 프라모델을 하나 구입해 완성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4. 카페블럭스

카페블럭스는 간판에서부터 키덜트족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합정의 피규어카페입니다. 카페지만 음료뿐만 아니라 주류와 간단한 안주도 판매하기 때문에 데이트코스로도 인기가 좋은데요. 익숙한 캐릭터부터 쉽게 볼 수 없는 고급 피규어까지 공간이 좁게 느껴질 정도로 수많은 피규어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답니다. 프라모델을 조립하기도 하고 비치된 게임기로 게임을 즐기기도 하고 다들 방식으로 ‘덕질’을 즐기는 덕후들의 아지트 같은 공간입니다. 단 한 가지 룰이 있는데요. 피규어는 눈으로만 감상하기! 카페블럭스를 방문하실 분들이라면 꼭 지켜주세요~

 

5. 무민카페서울로점

무민카페서울로점은 핀란드의 토베 얀손이 만들어낸 캐릭터 ‘무민‘을 만날 수 있는 카페로 회현역 인근에 있습니다. 하마를 닮은 둥글둥글한 주둥이에 담담한 표정이 매력적인데요. 카페에 들어서면 벽면을 가득 채운 무민 벽화가 우선 눈에 띈답니다. 자리 곳곳 놓인 무민 인형과 쿠션, 무민 마카롱과 핫케이크 등 원 없이 귀여운 무민을 볼 수 있는데요. 심지어 라떼아트로도 무민의 얼굴을 그려준다고 하니 무민을 좋아하신다면 방문해보길 추천합니다!

 

 

이렇게 키덜트족의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키덜트족은 어리거나 유치한 사람이 아닌, 남들의 시선과는 상관없이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솔직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화나 영화 속 캐릭터를 좋아하고  팍팍한 일상에 활력이 된다면 얼마든지 즐겨도 좋지 않을까요? 오늘 알려드린 전시회와 핫플레이스에서 숨겨온 ‘덕후 기질’을 맘 편히 표현하며 즐기는 시간 보내시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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