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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폰연일체? 스마트폰 중독 예방법

 

 

스마트폰이 없는 하루를 상상할 수도 없고, 밥을 먹을 때나 걸어 다닐 때도 스마트폰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다면? 여러분도 스마트폰 중독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95% 달하는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에게는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오늘은 일상 속에 침투한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해 알아보고, 스마트폰 중독 예방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스마트폰에 대한 3가지 특성을 경험하게 되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첫째,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 증가, 둘째, '이용 조절력' 감소, 셋째,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일컫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이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되고, ‘이 만큼만 해야지’라고 마음먹어도, 더 많은 시간 스마트폰에 매달리는 등 자율적 조절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해요.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데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상태를 종합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불안감을 느끼고, 더욱 오래 사용해야 만족하며,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멀리할 수 없는 집착 등이 발생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받게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과의존 현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진행한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19.1%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즉,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5명 중 1명이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것이죠. 과의존 위험군은 '주의 사용자군'과 '위험 사용자군'을 모두 이르는 말로, 주의 사용자군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자기 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위험 사용자군은 일상생활의 장애를 겪고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를 말합니다.

 

 

 

주목할 것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있는 만 3~9세 유·아동 비율이 전년 대비 1.6%포인트 늘었다는 것인데요. 관련하여 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과의존위험군일 경우, 자녀 역시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부모의 스마트폰 과의존 성향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죠.

 

또한, 여성가족부가 진행한 2019년 청소년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학령 전환기에 있는 초등 4년·중등 1년·고등 1년 청소년 125만여 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 중 16%(20만 6102명)청소년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1인 미디어, 실시간 방송, 유튜브 등 미디어 콘텐츠가 발달함에 따라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된 신조어

 

 

스마트폰을 떼어 놓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이와 관련된 신조어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눈을 스마트폰에 고정하고 걸어 다니는 모습이 마치 ‘좀비’ 같다고 해서 만들어진 '스몸비(Smombi)족'이 대표적인데요. 이들은 시야 폭이 좁기 때문에 마주 오는 사람을 피하지 못하고 부딪히거나 발을 헛디뎌 넘어지기도 하고, 심각한 경우,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고개를 푹 숙이고 핸드폰만 본다는 뜻에서 ‘수그리’라는 표현을, 더 격한 표현으로는 벌레를 의미하는 ‘-충’을 더한 ‘폰충’이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또한, 폰이 없으면 불안함을 느낀다는 의미로 공포증을 뜻하는 ‘포비아’를 붙여 ‘노모포비아(nomophobia)’라는 말을 쓰기도 하고, 24시간 스마트폰과 함께한다는 뜻에서 ‘폰연일체(Phone然一體)’라고 하기도 하는 등 신조어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을 내내 사용하다 보면 실제 현실에서는 무감각해지거나 무기력해지는 ‘팝콘브레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과의존, 어떻게 예방할까?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은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구글은 자체 조사 결과 이용자 중 70%가 디바이스와 삶의 균형을 찾기를 원한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 구글은 `안드로이드 파이(P)`의 기능에 스마트폰 과의존을 체크할 수 있는 '디지털 웰빙' 기능을 포함했는데요.  해당 기능은 애플리케이션 사용 현황을 파악해주고, 방해금지 모드 설정과 앱 사용시간 제한 등을 지원합니다. 이와 같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 조절 기능을 활용해 스스로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해보면 좋겠죠?

 

하지만 이미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한다면, 조금 더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운영하는 스마트쉼센터를 방문하는 것도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방법인데요.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실직, 가족 간 갈등 같은 문제가 있을 경우 언제 어디서든 전문가에게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쉼센터에 전화나 직접 방문,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전문 상담사에게 도움을 얻을 수 있고, 가정 내 방문 상담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8명에서 10명 정도의 내담자를 대상으로 미술·독서·영화·음악치료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니,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고민이라면 언제든 스마트쉼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세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일상생활에 너무나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보니, 이미 과의존 상태임에도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스마트폰을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천에 옮겨지지 않는다거나,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일상에 차질을 빚었던 경험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자신의 상태를 꼭 점검해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서 벗어나 건강한 스마트폰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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