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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위의 심판? 축구 경기에 도입된 VAR 시스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20세 이하 축구 국가 대표팀선수들이 준우승을 거머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U-20) 월드컵! 매 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펼쳐졌지만 가장 치열했던 경기는 세네갈과의 8강전이었는데요. 수없이 엎치락뒤치락했던 이 경기에서 각 팀의 운명을 바꾼 것이 있습니다. 바로 VAR인데요. 축구 경기 흐름과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 VAR 판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VAR 시스템이란?

 


VAR(Video Assistant Referees)은 12대 이상의 초고속 카메라가 찍은 영상으로 경기 과정을 판독하는 시스템입니다. 비디오 판독은 경기 중 골, 페널티킥 선언, 퇴장, 경고, 선수 확인 등이 필요한 경우에 실시되는데요. 주심이 신청하거나 부심이 주심이게 요청할 때만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으며, 최종 판정은 주심이 내리게 됩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U-20) 월드컵 한국과 세네갈의 8강전에서는 VAR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0대 1 상황에서 후반 61분, 이지솔 선수가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세네갈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진 장면을 VAR이 잡아내 이강인의 페널티킥 동점 골로 이어졌습니다. 이를 포함해 무려 8번의 VAR 판독이 경기에서 진행되면서, 이례적으로 후반 추가 시간이 9분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 처음 등장은 언제?

 

 

국제축구연맹(FIFA)은 2016년 12월 일본에서 개최된 클럽 월드컵에서부터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했는데요. FIFA는 VAR 도입으로 대회마다 끊이지 않았던 오심과 판정 불만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주심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은 있는데요. 현재 비디오 판독 부심은 주심에게 권고, 조언 정도만 할 수 있고 주심의 최종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에 따른 방안으로는 비디오 판독 부심의 지위를 주심과 나누어, 상호 견제력을 확보하여 공정한 경기 진행이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축구에서 VAR 판독 횟수 제한은 없으며, VAR로 인해 지체된 시간은 추가 시간에 포함됩니다. 반면 프로야구에서는 각 구단의 감독이 주심 혹은 부심의 판정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VAR을 2회 신청할 수가 있고, 횟수는 심판의 판정번복 여부와 관계없이 2번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홈런 타구 비디오 판독의 경우 감독에게 주어진 2번의 기회와 상관없이 언제라도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축구에 담긴 첨단기술

 

 

축구 장비 중 초고속 카메라와 스마트워치가 활용되는 VAR 시스템은 물론이고 공에도 첨단 기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공인구인 '브라주카'는 6개의 폴리우레탄 조각을 연결해 완전한 구 모양에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농구공처럼 작은 돌기들을 부착해서 공이 빠르게, 곧은 방향으로 날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공인구 ‘텔스타18'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6개의 다각형 모양의 패널로 더 완벽한 구에 가깝게 만들었으며, NFC(근거리 무선 통신) 칩이 내장돼 스마트폰을 통해 공의 속도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의 유니폼에 적용된 과학은 거의 우주복 수준입니다.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첨단소재와 기술을 적용해 제작합니다.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쿨맥스 에코 메이드 소재의 유니폼은 무게가 100g 정도여서 착용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습니다. 또, 빠른 땀 배출을 위해 수천 개의 미세구멍이 뚫린 특수 소재 '드라이 핏(Dri-FIT)'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선수들의 스피드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과학 기술이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죠.



오늘은 축구에 도입된 VAR 시스템과 첨단 기술을 살펴봤습니다. 땀과 열정의 스포츠로 느껴지는 축구에도 이렇게 엄청난 과학 기술들이 숨어 있었는데요. VAR 시스템을 통해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이 더는 통용되지 않는 깨끗한 승부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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