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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금융소식/금융 트렌드

아는 만큼 보인다! 버려지는 카드 포인트 꼼꼼하게 활용하자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수록 쌓이는 것이 있으니, 바로 ‘카드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꼬박꼬박 적립되는 카드 포인트가 실제로 잘 활용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해 대표적인 카드사 8곳에서 사라진 포인트는 무려 1,024억에 이르렀고, 올해 상반기까지 소멸한 금액도 499억 원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온,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포인트, 어떻게 쓸지 몰라 내버려뒀다가 사라져버리면 너무 아깝겠죠? 오늘은 카드 포인트 100%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쌓여있는 포인트, 어떻게 확인하지?

 

 

‘나는 포인트가 없을 텐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분들 많으시죠?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는 평균 3.6개라고 합니다. 그만큼 신용카드 사용을 활발히 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카드 사용과 함께 쌓이는 것이 있죠. 바로 카드포인트 입니다. 하지만 카드포인트를 따로 관리하지 않다 보면 쓰지도 못하고 포인트를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금감원에서는 이런 분들을 위해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 계좌 한눈에’라는 사이트에 접속한 후 ‘내 카드 한눈에’ 메뉴를 선택하면 내가 보유한 카드의 개수와 한도, 사용액은 물론 쌓인 포인트까지 그야말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도 모르는 새 쿨쿨 잠자고 있던 포인트, 이 기회에 한번 확인해 보세요!

 

 

알아보자, 포인트 활용법!

 

 

 

이제는 이 포인트를 어떻게 쓸 수 있을지 알아봐야겠죠? 최근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포인트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가장 흔한 방법은 현금으로 환급을 받는 것인데요. 현금과 똑같이 연회비나 카드 대금을 포인트로 낼 수도 있답니다.

 

포인트가 많지 않다면, 제휴사 포인트로 전환해 합쳐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제휴 항공사가 있다면 마일리지로 전환 후 좌석 업그레이드에 쓸 수도 있고, 쇼핑몰 포인트로 전환해 갖고 싶은 물건을 좀 더 싸게 살 수도 있어요. 아예 카드사 자체에서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제휴 쇼핑몰에서 결제 시 포인트를 차감해 할인을 해주기도 한답니다.

 

또 다른 포인트 사용 방법 중 하나는 부가가치세나 양도소득세 같은 세금을 낼 수 있다는 사실! 500만 원 한도가 있긴 하지만 세금도 포인트로 낼 수 있다니 이 정도면 포인트를 무시하면 안 되겠죠?

 

심지어 카드 포인트로 기부도 할 수 있답니다! 카드사에서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서 기부하기도 하고, 정치자금으로 직접 기부도 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기부한 포인트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절세 방법으로 활용해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포인트 사용 시 주의 사항은?

 

 

포인트는 유효기간이 있어요. 짧게는 1년, 길게는 12년이 지나면 소멸하여 버립니다. 내가 쓰고 있는 카드의 포인트 유효기간은 언제인지 확인하고, 그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또 쌓인 포인트를 다른 제휴사의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하려고 할 때는 전환 비율을 체크해야 합니다. 카드 포인트 10원이 제휴사 포인트 1원으로 바뀌는 등 전환 비율이 1:1이 아닐 수가 있어 아깝게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포인트 선지급’이라는 결제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제품의 일부 금액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카드 사용으로 쌓이는 포인트로 갚아가는 거예요. 듣기에는 당장 빠져나갈 금액 부담을 덜 수 있을 듯 보이지만, 포인트 지급 기준을 채우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소비를 추가로 해야 할 수 있으므로 이 점은 꼭 주의해야 합니다.

 

신용카드가 주는 또 다른 혜택, 카드 포인트! 쓰는 만큼 쌓이기에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지출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만들어 과소비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포인트의 쓰임새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과소비는 가계 경제를 위협하니까요~카드와 포인트 모두 똑 소리 나게 활용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