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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울돌목 벽파진 판옥선 알아보기

명량 울돌목 벽파진 판옥선 알아보기

 

 

 

최근 천만관객을 돌파한 명량, 혹시 보셨나요?


생각보다 더 대단한 흥행 탓인지 영화 명량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긴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이순신 장군님의 위대함과 그분을 향한 존경심은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 생각해요.

 

특히 지역의 특성을 이용한 전술이 영화에 자세히 그려지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영화 명량에 등장하는 울돌목, 벽파진, 판옥선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할게요.

 

 

 

 

 

 

전남 진도대교아래 진도군과 해남군 사이에 서로 마주보고 있는 좁은 해협을 울돌목이라고 해요. 물길이 암초에 부딪히며 튕겨 나오는 소리가 매우 커서 바다가 울부짖는 것 같다고 하여 '울돌목'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울돌목'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속이 빠른 해협이랍니다. 유속이 거의 20km에 가깝다고 해요. 밀물 때에 남해의 바닷물이 한꺼번에 이 해협을 통과하여 서해로 빠져나가면서 조류가 엄청나게 빨라지기 때문이에요.

 

이런 울돌목의 빠른 물길은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의 대승을 가능하게 했던 원동력 중 하나였어요. 울돌목 진도대교 옆엔 이순신 장군이 일자진을 세워 승전의 기틀을 마련했던 장소를 기념하고자 국내 최대 규모의 높이 30m의 이순신 장군 동상이 우뚝 서 있어요. 이 이순신 동상은 성웅 이순신 장군의 숭고하면서도 용감한 자태가 나타나도록 명량대첩의 현장성을 담아 역동적으로 제작되었답니다.

 

 

Tip.
배모양으로 만든 진도타워에서도 명량해전의 장소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진도타워 7층 전망대에서 울돌목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 영암 월출산, 신안 하의도 등 7개 시군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답니다. 그 밖에도 진도군 홍보관, 역사관, 특산물 판매장과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관람시간: 하절기(3월 ~ 10월) - 9:00 ~ 18:00, 동절기(11월 ~ 2월) - 9:0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 일반, 단체 공통 1,000원

 

 

 

 

 

 

벽파진은 옛날부터 진도의 관문 구실을 했던 나루터로 명량해협의 길목을 지키고 있어요. 벽파진은 이순신장군이 명량대첩을 치르기 직전 16일 동안 머물면서 나라의 미래와 백성의 안위를 고민하고 전열을 가다듬었던 역사의 현장이에요.

 

포구 뒤편 암산에 오르면 명량대첩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비석으로 충무공 전첩비가 우뚝 서 있답니다. 1956년에 세워진 충무공 전첩비에는 “벽파진 푸른 바다여 너는 영광스런 역사를 가졌도다. 민족의 성웅 충무공이 가장 외롭고 어려운 고비에 빛나고 우뚝한 공을 세우신 곳이 여기이더니라”로 시작되는 비문이 적혀있어요. 그 외에도 명량대첩에 대한 당시의 역사가 세겨져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비석이라고 해요!

 

 

Tip. 2014 명량대첩축제

전라남도에서는 명량해전의 승리를 기념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전라도 민초들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명량대첩축제>가 열리고 있어요. <명량대첩축제>에서는 실감나는 명량해전 재현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마당놀이, 울돌목 물살체험, 활쏘기 체험 등과 같은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가보시면 좋아요.

기간: 10월 9일 (목) ~ 10월 12일 (일) / 4일간
장소: 해남군 우수영관광지, 진도군 녹진관광지, 울돌목

 

 

 

 

 

판옥선은 조선시대 수군의 대표적인 전투선이에요. 노를 젓는 노꾼은 1층, 전투원은 2층에 배치되어 움직이게 돼요. 갑판 위에 있는 '판옥'이라는 구조물로 인해 판옥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어요.

 

판옥선은 만들 때부터 다른 배들과 부딪혀도 충격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어요. 왜선과 달리 배 바닥이 평평하고 넓어 속도는 느리지만 배를 선회하기 좋고 적선과 부딪혀도 뒤집히지 않으며 적선에 더 큰 파괴력을 발휘하게 된답니다.

 

그렇다면 영화처럼 판옥선으로 왜선을 부술 수 있었을까요? 사실 이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판옥선은 왜선보다 상대적으로 단단한 소나무 재질로 만들어졌고, 왜선은 전투용이라기 보다는 해협을 건너는 데 최적화된 첨저선이라 가능했다고 판단하는 분도 있어요. 하지만 둘 다 나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부딪친다면 모두 부숴졌을 거라는 의견도 있답니다.

 

현재 녹진항에선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판옥선을 철저한 고증을 통하여 복원해 놓았다고 해요. 이곳에서는 당시의 복장을 입고 장군과 군인들이 되어 사진 촬영과 함께 노젓기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니 실제로 판옥선을 경험하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사진출처: 진도군 관광문화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