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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나날이 치솟는 금리에서 살아남는 법! 은행에서 알려주지 않는 대출 이자 절감 노하우

 

최근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자 은행들이 이를 반영해 대출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이나 변동형 비중이 큰 전세자금 대출자들은 자고 나면 높아지는 이자에 한숨만 깊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 대출을 받으면 상환할 때까지 이자를 줄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출 이자를 절감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은행에서 잘 알려주지 않는 대출 이자 절감 방법들을 알려드릴게요.

 

한국은행이 쏘아 올린 도미노 금리 상승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연 4% 대 저금리 대출이 사라졌습니다. 현재 주요 4대 시중은행의 내부 1등급 기준 신용대출 금리 상단은 7%를 넘어 올해 안에 8%에 이른다고 합니다.
 
실제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89~7.17%로 상단 금리가 연 7%를 돌파했고, 신용대출(1등급·1) 최고 금리도 연 6.94%로 연 7%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5%를 넘어서고, 우리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9월 기준 5.19%까지 올랐습니다. 이처럼 은행권의 대출 이자율이 점차 빠르게 뛰면서 대출자들의 상환 부담은 계속 불어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인데요.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정기예금 등의 금리를 높이면서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 폭을 줄이려 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으로, 한국은행이 11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예대금리차는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르면 손해인 대출 이자 절감 방법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중도상환으로 대출금 낮추기
첫 번째는 중도상환으로 대출금을 낮추는 것입니다. 상품마다 다를 수 있지만 신용대출의 경우 보통 1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집니다. 이 기간에 조금이라도 대출금을 상환한다면 대출 이자가 감소되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 활용
두 번째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금리인하요구권 활용입니다. 대출 후 취업이나 승진으로 연봉이나 재산 등이 늘어났거나 신용등급이 올랐다면 은행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해보세요.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자동차할부와 같은 할부금융 및 리스에도 신청할 수 있으며 담보대출도 일부 가능합니다. 고객에게 좋은 권리임에도 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낮은 편이라 미리 확인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우대금리 챙기기
세 번째는 우대금리 챙기기입니다. 보통 신용 대출을 이용하면 급여이체, 적금, 카드사용 등 우대금리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마다 다르지만 보통 1% 정도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만약 신용도가 낮아 은행 대출 이용에 제약이 있다면 보험계약 대출도 방법입니다. 보험상품의 보장은 유지하며 해지환급금의 일정 범위(50~95%) 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예요.  
 
낮은 금리 상품으로 환승 대출
마지막으로 현재 가지고 있는 대출 상품 보다 금리가 낮은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는 환승 대출입니다. 환승 대출은 주로 이자 총액을 낮추려는 목적으로 선택하며, 목돈을 깨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6개월 전보다 무섭게 오른 신용 대출의 이자에 놀란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환승 대출, 잘못하면 더 손해?

환승 대출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건 아니에요.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대출 상품이 만기일시상환이거나, 변동금리대출로 이자가 너무 많이 오르거나, 대출 기간이 길게 남았을 때, 내 신용등급이 좋아졌을 때 등 현재의 내 상황이 어떤지, 다른 대출 상품으로 변경했을 때 어떤 혜택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대출 상환 방식 확인하기
대출 상환 방식에는 만기일시상환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원금균등분할상환 3가지가 있습니다. 만기일시상환은 대출기간 동안은 이자만 내다가 만기일에 원금을 모두 상환하는 방식으로 이자가 높은 편입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은 대출 원금과 만기일까지의 이자를 합한 총액을 대출기간으로 나누어 매월 일정한 금액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계산하기는 편리하지만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해 부담이 큰 편입니다.
 
원금균등분할상환은 대출원금을 대출기간으로 균등하게 나누어 상환하는 방식으로 대출 총 잔액이 줄어드는 만큼 이자 역시 매달 줄어들어 3가지 방법 중 대출 이자가 가장 적습니다. 만약 내가 가진 대출이 만기일시상환이거나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라면 원금균등분할상환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변동금리? 고정금리? 대출 금리 확인하기
현재 우리나라 대출의 경우 약 70% 이상이 변동금리 대출이라 대출금리가 시장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낮아진다면 변동금리 대출이 유리하지만,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변동금리 대출의 이자가 빠르게 올라갑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대출자의 부담이 커지는 현상을 가져오겠죠?

 

 

전세 대출의 경우 93.5%가 변동금리를 택하고 있는 만큼 세입자들의 이자 부담이 급격히 늘어났고 향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 대신 월세는 택하는 세입자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고정금리대출이 늘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고정금리대출로 갈아타는 환승 대출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