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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라이프 Talk] 안전을 위해 꼭 챙겨야 할 가을 등산 준비물은?!

아침저녁 더위가 살짝 물러나면서 새삼 가을이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죠가을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덕분에 야외활동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그래서 9, 10월이 되면 가을 산행을 즐기고자 산에 오르는 사람이 많은데요하지만 등산 시 간과해선 안 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등산 고수부터 초보까지모두가 알아야 할 주의점은 무엇일까요프로미와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가을 등산, 주의해야 하는 이유?

9~11월이 되면 등산하는 사람이 부쩍 늘어납니다이에 따른 산악 사고도 많이 일어나는데요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이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산악 사고는 총 2만 8,771건으로 연 평균 9,590건이 발생했습니다이 중 가을에 일어난 사고가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을철 산악 사고 원인으로는 실족 사고가 491(37%)으로 가장 많았고요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 사고는 388(29%), 지병 등 신체질환으로 인한 사고는 254(19%) 순이었습니다이러한 사고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죠그럼 이러한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간혹 등산을 하다 보면등산객이 많은 곳을 피해 지정된 등산로가 아닌 다른 길로 가는 분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산에서 이러한 행동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산은 온통 나무와 숲으로 둘러 싸여 있어길을 잃을 시 목적지를 가늠하기 어렵죠. 구조대도 쉽게 찾을 수 없어조난 당할 위험이 높아진답니다뱀 혹은 짐승과 맞닥뜨릴 확률도 높아지므로 안전한 산행을 위해선 꼭 지정된 등산로로만 통행해야 합니다.

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 새벽부터 산에 가는 분도 많이 계시죠하지만 고혈압협심증심근경색 같은 질환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새벽 산행은 꼭 피해야 합니다그 이유는 기온 때문인데요기온이 떨어지면 신체는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을 막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킵니다그럼 혈압이 상승하고 혈압과 심장 박동은 급격히 빨라지면서 동맥경화가 발병할 수 있고더 나아가 심근경색증을 포함한 급성 심장발작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이러한 질병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따뜻한 햇볕이 있는 낮에 움직이는게 좋습니다만약 새벽 산행을 꼭 해야 하는 경우라면 옷을 더 챙겨 입어온도차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가볍게 둘레길을 도는 게 아니라면 산을 오를 때 등산화 착용은 필수입니다. 낙상 사고와 *염좌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인데요. 산은 고르지 못한 땅과 높은 언덕으로 인해 평지를 걸을 때보다 잘 미끄러지고 발을 헛디딜 위험이 높습니다. 발목 부상은 물론 심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죠.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등산 시 발목까지 올라오는 중등산화를 착용은 필수인데요. 발목까지 올라오는 등산화는 발목을 꽉 잡아주어, 쉽게 다치지 않도록 해준답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양말도 함께 착용해주면 양말이 지지대 역할을 해주어, 발목을 더 보호할 수 있답니다.


*염좌란, 외상으로 인한 인대 및 근육 손상을 일컫는 용어

만약 당뇨가 있다면등산 1~2시간 전에는 꼭 식사를 하고 산에 오르길 바랍니다. 빈속에 등산을 하면 저혈당 상태에서 격한 운동을 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정신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식사 후 산행에 나서야 하고요. 인슐린을 투여한다면, 식사 후와 동일하게 투여 후 1~2시간이 지나고 등산하시길 바랍니다. 또, 언제든 찾아오는 저혈당에 대비하기 위해 자가혈당측정계도도 꼭 챙겨주시고요! 사탕초콜릿음료수와 같은 당분이 많은 비상식량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 5(2017~2021동안 국립공원 탐방객 안전사고 현황 통계에 의하면전체 사망사고 69건 중 심장 돌연사가 35( 51%)으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모두 중년층 분들이셨는데요중장년층은 젊은 세대보다 온도와 변화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환절기 철인 가을 산행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그러니프로미가 알려드린 주의사항 꼼꼼히 읽으시고가을 등산 조심히 다녀오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