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Talk] 딸기 제철은 봄? 겨울? 딸기에 대한 모든 것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많은 과일, 딸기! 예전엔 제철에만 만나볼 수 있었지만, 비닐하우스 딸기가 많이 생산되면서 요즘엔 계절 상관없이 언제나 딸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딸기 제철이 겨울이 아닌 사실, 알고 있었나요? 겨울 딸기가 많이 유통돼, 대부분 겨울 제철로 알고 있는 분 많으실 텐데요. 그동안 몰랐던 딸기에 대해 프로미가 낱낱이 파헤쳐 보았습니다!

딸기 제철 : 겨울 VS 봄

 

인터넷에 ‘딸기 제철’을 검색해 보면, 5~6월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소비자가 딸기를 가장 많이 접하는 시기는 1~3월까지인데요. 딸기 제철, 과연 겨울일까요? 봄일까요? 진짜 딸기 제철은 5~6월입니다! 봄에서 초여름 사이인데요. 따뜻한 날씨에 잘 자라기 때문에 딱 그맘때쯤 딸기가 달고 가장 맛있다고 해요. 그럼 어쩌다가 제철이 겨울 딸기가 돼버린 걸까요?
 
딸기는 기온에 민감한 작물입니다. 과육이 약해 더운 날씨에 쉽게 상하고 물러져 노지에서 키우기 정말 어려운데요. 반대로 비닐하우스는 사람이 직접 온도부터 습도, 일조량까지 모두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노지보다 쉽게 키울 수 있고요. 제철 딸기만큼 당도 높은 딸기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다량 생산까지 가능하지요. 이렇게 비닐하우스는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키울 수 있어, 딸기의 시장성을 키우기 위해 몇몇 농부들이 일부러 제철보다 조금 앞당겨 딸기를 수확하고 판매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딸기 제철이 앞당겨져 겨울 딸기로 변하게 되었죠:)

딸기 분류 : 채소 VS 과일

 

딸기가 과일인지 채소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합니다. 보통 과일은 사과, 배처럼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로 정의하죠. 채소는 밭에서 기르는 작물로 잎이나 줄기, 열매를 말하는데요. 그럼 딸기는 대체 어느 부류에 속하는 걸까요?
 
과일과 채소 중 꼭 하나만 고른다면, 딸기는 채소류에 속하지만, 정확한 건 아닙니다. 과일처럼 나무에서 열리는 목본식물도 아니고, 채소처럼 한해살이를 하는 초본식물도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채소의 성격을 지녔지만 과일로 분류해야 하는 식물은 과일+채소를 합쳐 과채류로 분류해 놓습니다! 때문에 토마토, 딸기는 엄밀히 말하자면 과채류로 분류되죠. 과일과 채소로 분류하는 건 시장에서 사고팔기 위함이지, 사실 큰 의미는 없답니다:D

딸기 표면의 까만 점 : 씨가 맞다 VS 아니다

 

딸기 겉면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까만 점, 딸기 씨로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사실은 씨가 아니라 열매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 딸기 씨앗은 까만 점처럼 보이는 열매 안에 있고요. 그 까만 열매가 씨앗을 감싸고 있는 거죠. 그렇다면 딸기는 다른 과일과 다르게 빨간 열매 안에 씨가 없고, 바깥 부분에 포진돼 있는 걸까요?
 
감, 사과와 같이 대부분의 과일은 *씨방이 발달하면서 열매가 맺힙니다. 이와 달리 딸기는 *꽃턱이 발달하면서 열매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열매 속에 씨가 없고 과실 표면에 까만 점처럼 씨방이 달린 거죠.

*씨방 : 꽃의 암술대 밑에 붙은 통통한 주머니 모양을 한 부분 *꽃턱 : 꽃자루 맨 끝에 꽃받침, 꽃잎, 수술, 암술 등 꽃의 모든 기관이 달려 있는 불룩한 부분

딸기 속 영양성분 알아보기

 

딸기는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한 알당 딸기 칼로리가 5~6kcal 정도 됩니다.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는데요. 하지만 당분이 포함돼 있으므로, 하루 10개 이상 먹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최대 7개를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이뿐만 아니라, 작은 한 알에 풍부한 영양소가 듬뿍 담겨 있습니다! 딸기 100g엔 비타민C가 80mg 정도 들어 있어, 7개만 먹어도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인 100mg을 충족시키죠. 항산화 성분도 뛰어나 노화 예방 및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답니다.

 

 

딸기는 과육이 무르기 때문에 세척 시 물에 가볍게 씻는 게 좋은데요. 좀 더 깨끗이 닦아내고 싶다면, 소금물 또는 식초를 탄 물에 재빠르게 헹궈 주세요. 30초 이상 물에 딸기를 담가두면 비타민C가 물에 녹을 수 있으므로, 오랫동안 씻지 마시길 바랍니다.
 
간혹 딸기를 갈아 마시거나 잼으로 만들어 먹는 경우 많죠. 이처럼 믹서로 갈거나 열을 가하면 비타민C가 파괴된답니다. 그러니 딸기는 아무런 조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걸 추천하고요. 우유와 함께 먹으면 딸기 속 비타민C가 우유의 철분을 잘 흡수시켜 주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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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인기 과일 딸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딸기 제철부터 분류, 먹는 방법까지! 딸기의 재발견 시간이었습니다! 영양분 가득 담긴 딸기 먹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고요. 알려드린 세척 법과 먹는 방법 확인하셔서 비타민C 풍부한 딸기 섭취하기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