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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화정 정명공주는 역사 속 어떤 인물일까?


 


4월 13일 새롭게 시작한 드라마 화정!


차승원과 이연희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는데요, 엊그제 첫 방송을 지켜본 결과 앞으로 48회가 더더욱 기대가 된답니다! 특히 이렇게 긴 호흡의 드라마로 차승원을 만나는 것은 오랜만이라 매주 월, 화가 즐거워질 것 같아요!


사실 차승원이 연기하는 광해는 여러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만나보았지만, 이연희가 맡은 정명공주는 사실 조금은 낯선 역할이기도 해요. 그래서 행복한:D가 역사에서 정명공주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드라마와 역사 속 정명공주의 모습을 한번 알아볼까 해요.






졍명공주는 선조와 인목왕후 김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선조가 52세에 본 늦둥이예요. 그래서 선조는 정명공부를 무척이나 귀여워했지만, 이복오빠 광해군이 즉위한 뒤에는 동생 영창대군이 역모 죄로 처형되었으며, 이로 인해 어머니는 유폐되고 그녀도 함께 감금되었답니다. 


영창대군이 어째서 역모 죄로 처형을 당해야 했는지는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통해 익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해요. 그래도 다시 한번 설명하자면 영창대군은 선조가 그토록 기다렸던 적통 세자였어요. 드라마 ‘왕의 얼굴’을 보셨다면 광해군이 얼마나 우여곡절 끝에 세자로 책봉되었는지 아실 거라 생각해요. 


이런 광해군의 마음을 무시한 채 선조는 세자자리를 영창대군에게 물려주고자 했는데, 우연의 장난인지 선조가 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승하하게 돼요. 결국 원래 세자였던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게 되고 영창대군이 처형 당하게 된답니다.


이미 아들을 잃은 인목황후는 이후 행여나 딸을 잃을까 두려워 있는 듯 없는 듯 삶을 영위하게 돼요, 일례로 광해군이 정명공주에 대해 물으면 죽었다고 대답했을 정도라고 해요. 이 모든 사건이 정명공주가 태어난 지 10년 동안 일어난 일이에요. 


인조반정 이후 정명공주는 공주로 복권되고 어머니와 함께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기게 돼요. 사실 당시 그녀는 21살로 혼기가 한참 지난 나이였기 때문에 전국에서 단 9명만이 부마단자를 냈다고 해요. 이에 결국 기간을 늘리고 나이 제한을 약화시켜 홍영의 아들 홍주원을 부마로 간택하게 된답니다.


아들을 잃었기 때문인지 인목황후의 딸 사랑은 지극하여,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원과 남편 홍주원의 고속 승진으로 그녀의 입지가 커졌고, 이는 인조와 효종의 의심을 사게 되었어요. 인목대비 사후에는 그녀를 모함하는 글도 발견되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오히려 더 붓글씨를 쓰고 가사에 전념하며 정치와 멀어지려 노력을 해요.


긴 삶을 살았지만, 순탄치 않았던 정명공주의 인생이 과연 화정에서는 어떻게 그려질까 기대되네요.






정명공주에 대한 기록은 10살 이전, 인조반정 이후로 크게 나뉘어요. 영창대군 이후 인목황후의 두려움으로 그녀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밖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드라마는 그 시절 목숨을 지키기 위해 남장을 하고 공주의 신분을 숨긴 채 살아가는 정명공주에 대해 이야기 한답니다.


남장을 한 공주는 이미 사극에서 자주 보는 패턴인데요, 실제 그녀의 필체가 여성임에도 남성의 것처럼 굵고 거칠었다고 해서 이에 모티브를 얻었으리라 짐작하고 있어요. 하지만 워낙 최근 사극 트렌드가 남장이기 때문에 이런 스타일로 이야기 흐름을 만들었을 수도 있어요~


정명공주에게도 로맨스는 등장하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홍주원! 실제 역사와 다르게 드라마에서는 이미 그와 어린 시절 연이 있었으며, 이후에는 마음이 있으나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사이로 나와요. 왜냐하면 그는 광해군을 모시고, 정명공주는 광해군 반대편에 서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역사에서 나왔던 것처럼 사랑이 이뤄져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될 거라 생각해요!!





비극적인 유년시절, 폭풍 같은 인생을 살았던 정명공주.

사실 가장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권력투쟁으로 인해 죽은 듯 살아야만 했던 그녀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든 화정! 

과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행복한:D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