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아 들떠 있는 요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분들 많으시죠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것이 싫거나 업무에 치여 시간을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영화제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는 것은 어떠세요?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여름철 최대의 장르영화 축제

바로 부천판타스틱영화제(BiFan)인데요.

 

오늘은 지난주 목요일인 7 16일에 개막하여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축제의 현장,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짜릿한 스릴러와 공포판타지, 액션 등 장르영화에 흠뻑 취해 무더위를 잊고 싶다면 지금부터 주목해 주세요 :)





환상적인 장르영화의 향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이미지 출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홈페이지>

 

 

지난 7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11일 동안 부천시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올해로 19회를 맞은 세계인의 영화축제이자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인데요

 

45개국이 참여하여 235편의 영화와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축제랍니다올해는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펼쳐진다고 해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더 특별한 이유는 이름부터 '판타스틱'한 장르영화제라는 거예요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 베를린 영화제가 작가주의 영화를 선호하면서 유럽에서는  작가주의 영화가 아닌 장르 영화만을 위한 영화제를 만드는 문화 운동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부천도 다른 국내 지역의 영화제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장르 영화 중심의 영화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해요.

 








부천국제판타스틱만영화제만의 독특한 색깔은 바로 판타지에요.

유럽 장르 영화제의 경우 마니아들을 위한 B급 공포영화나 엽기 장르에 영화가 집중되어 있는 반면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공포와 엽기보다는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판타지'에 정체성을 두고 있어요

 

 

리얼리티 영화의 반대 개념에 있는 판타지 영화로 관객들에게 '상상의 즐거움'을 주는데특히 올해는 어느 때보다 판타지나 호러 등 '장르 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집중해서 작품을 골랐다고 해요. 더 많은 세계인들이, '판타스틱 영화제' 하면 '부천'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만큼 큰 영화축제로 성장하면 좋겠네요:-)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최일정 : 2015년 2015년 7월 16일(목) ~ 7월 26일(일) 11일간

개막식 : 7월 16일(목) 오후 7시 / 폐막식 : 7월 24일(금) 오후 7시

BiFan Rush(관객을 위한 앙코르 상영) : 7월 25일(토)~7월 26일(일)

주요 상영관 :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CGV 소풍, CGV 부천, 롯데시네마 부천

야외상영 및 공연 : 부천시청 잔디광장

티켓예매 : 온라인예매- 공식 홈페이지 가입 및 로그인 후 예매

            (온라인 예매 매진작은 상영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예매 가능)

       현장예매-영화제 기간 티켓부스에서 예매 및 발권 가능 (한 영화당 1인 4매까지 예매 가능)

티켓가격 : 일반상영 6,000원 , 3D상영 8,000원, 개/폐막식&심야상영 12,000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꽃, 개막작과 폐막작은?




국제 영화제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 바로 그 영화제의 개막작과 폐막작을 살펴보면 되는데요. 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만큼 많은 시선이 집중되어있기 때문에 작품을 선정할 때 더 신경 쓰게 된다고 해요

 

재미는 물론이고 다른 영화보다 무게감이 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고르게 되는데 무엇보다 전 세계에서 한 번도 개봉을 하지 않은 월드 프리미어나, 자국에서만 개봉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아시아에서만 개봉한 아시아 프리미어 등 프리미어 기준이 높은 영화를 선정한답니다

 

이번 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월드 프리미어 62,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8, 아시아 프리미어 61편의 영화로 구성되어있다고 해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문워커스> /이미지 출처: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문워커스> 60년대 말 패션과 히피문화의 중심지인 런던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요. '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이 가짜라면, 누가 그 영상을 만들 것인가?' 라는 작은 호기심을 바탕으로 시작된 기발한 코미디 영화라고 할 수 있어요

 

CIA요원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지목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을 섭외하기 위해 영국으로 가고, 이 계획에 3류 밴드 매니저인 조니와 그의 친구 레온이 예기치 않게 엮이게 되면서 사기극을 벌이게 된답니다.

 

<문워커스>를 연출한 앙투완 바르두-자퀘트 감독은 뮤직비디오와 CF를 연출하다가 이 작품을 통해 영화에 데뷔했는데요영화의 배경 설정까지 영향을 미친 스탠리 큐브릭 감독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해요하지만 첫 데뷔작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코미디 영화라는 평을 얻어냈답니다.

 

특히 '헬보이'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존 펄먼과 '해리포터'시리즈로 유명해진 루퍼트 그린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고 하니 더욱 더 극장 개봉이 기다려지네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 <퇴마:무녀굴> /이미지 출처: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폐막작은 국내 작품인 <퇴마:무녀굴>인데요. 영화 <이웃사람>을 연출했던 김휘 감독이 동명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축축한 느낌의  한국적 공포영화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랍니다

 

정신과 의사이면서 퇴마사 일을 하는 진명과 조수 지광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 여자인 금주를 치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연기파 배우 김성균과 유선, 여고괴담 4로 공포 영화 경험이 풍부한 차예련과 최근 군 제대 이후 복귀한 김혜성의 만남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답니다. 24일 폐막식 때 상영된 이후 다음 달 일반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해요.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폐막작 예매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는데요. 모두 예매가 시작 하자마자 전석이 매진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특히 개막작은 8초 만에 매진이 되었다고 하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열기가 정말 대단한 것 같죠?:)

 

 







'이건 꼭 봐야 해!',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볼 만한 영화들




영화제 기간동안 상영되는 영화만 총 231! 몸이 열 개가 아닌 이상 그 많은 영화를

다 보기도 힘들고, 어떤  작품을 골라야 할지도 막막한데요.그래서 준비해봤어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작품 중에서도 행복한:D가 선별한 영화

BEST 3을 소개해드릴게요

 

 

 





서부 사나이로 변신한 '마이클 파스빈더', '슬로우웨스트 존 맥클린 감독/ 15세관람가





<이미지 출처: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먼저 소개해드릴 작품은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섹션의 <슬로우웨스트>라는 작품인데요.

강성규 수석프로그래머가 개막작으로 염두에 뒀을 만큼 인상 깊은 작품이라고 소개할 만큼 강력하게 추천했다고 해요.

 

스코틀랜드에서 미국으로 도망친 연인을 찾아 나선 청년 제이가 미스테리한 총잡이 사일런스를 만나며 벌어지는 모험과 총격전을 담은 이 영화는 출연 배우 또한 화려한데요. 아쉽게도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의 

상영은 끝났지만, 폐막 이후에도 3일 동안 즐길 수 있는 앙코르 상영과 일반 극장 개봉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영화 '엑스맨'시리즈에서 매그니토를 연기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대세남, 마이클 파스빈더의 거친 매력과 광활한 서부의 장관에 푹 빠지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절망적인 삶의 끝에서 만난 힐링푸드, '타불라 식당'   아드리얀토 데오 감독/전체관람가







<이미지 출처: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유지선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타불라 식당>이에요. 최근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힐링푸드'를 소재로 한 인도네시아영화 랍니다.

 

인도네시아의 동쪽 끝 파푸아의 작은 섬에서 살고 있는 19살 소년 한스가 프로 축구 선수의 제안을 받고 자카르타로 떠나지만, 사고로 꿈이 좌절되고 축구단에서도 쫓겨나게 되는데요.

 

꿈을 잃었다는 상실감에 절망하여 자살을 결심하게 돼요. 그러던 중 그 앞에 나타난 맥 아줌마로 인해 타불라 식당에서 따뜻한 피쉬커리를 먹고 눈물을 흘리고 요리사로 성장한다는 내용이랍니다.

 

잔잔한 감동을 느끼고 싶은 분에게 딱 좋은 작품이에요.이 영화에 관심이 생기신다면

7 24 8, 부천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스웨덴 판 오션스 일레븐, '마스터 플랜'   알라인 다르보리 감독/ 15세관람가






<이미지 출처: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미국엔 '오션스 일레븐', 한국에는 '도둑들'이 있다면 스웨덴에는 이 영화가 있다?! 

 

범죄 영화의 서브 장르인 '케이퍼 무비'의 전형을 따랐다고 할 수 있는 이 영화는 스웨덴의 정상급 배우들의 매력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복지 국가인 스웨덴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에요.

 

최고의 명품 자동차를 훔치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주인공 찰스는 어느 날 그의 스승이자 가장 존경하는 삼촌이 잔인하게 살해되자 천재 사기꾼, 폭파 전문가, 절도 전문가 등을 불러모아 완벽하고 예술적인 방법으로 복수를 계획한답니다우리나라 영화 '도둑들'에서처럼 스웨덴의 정상급 배우들이 각각 최고의 기술자로 출연하여 각각의 개성을 뽐냈다고 하는데요

 

흥미진진하고 스릴있는 케이퍼 무비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스웨덴 판 오션스 일레븐이라고 불리는 이 작품에 주목해보세요:)

 부천국제영화제에서는 7 23 5시에 부천 롯데시네마에서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내 취향에 맞는 영화 고르는 법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영화 중에서도 취향에 꼭 맞는 영화를 찾지 못하셨다고요?

도저히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홈페이지의 

우측에 있는 상영작 아이콘을 참고해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각 영화에는 이처럼 다양한 키워드의 아이콘이 있어서 어떤 종류의 영화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답니다특별한 장르의 영화를 찾는 분께는 특히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 같아요:)


 


지금까지 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영화제에서 볼 만한 추천 영화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공포나 판타지 영화 등 장르영화를 분들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부천판타스틱영화제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이번 주는 장마전선 때문에 비가 내릴 확률이 높다고 하니 가실 때 우산 꼭 챙기시는 것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