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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여행

건강과 재미! 일석이조 금산인삼축제

 



안녕하세요. 행복한: D에요.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고 있으면 정말 가을이 깊어졌다는 것이 느껴지는데요. 오늘은 쾌청한 가을에 즐기기 좋은 축제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바로 다채로운 건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금산 인삼축제인데요. 올해로 35회를 맞은 뿌리와 역사가 깊은 축제인 만큼 벌써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해요. 그럼 어떤 축제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제35회 금산 인삼축제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금산 인삼과 금산 인삼축제의 유래


 

충남 금산은 예부터 유래 깊은 인삼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졌는데요. 금산 인삼이 탄생하게 된 유래는 약 1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답니다.

 

성곡리 마을에는 아버지를 여의고 병환 중인 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강 씨 성의 선비가 있었는데요. 효자인 선비는 진악산 관음굴에서 정성을 들이며 모친의 병을 낫게 해 달라고 빌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꿈속에 산신령이 나타나 관음불봉 암벽에 있는 빨간 열매 세 개가 달린 풀의 뿌리를 달여 마시라 했는데요. 실제로 꿈속에서 본 암벽을 찾아가니 그런 풀이 있어 풀을 캐어 뿌리를 달여 드렸더니 정말로 모친의 병이 완쾌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그 씨앗을 남이면 성곡리 개안이 마을에 심어 재배하기 시작했는데요그것이 처음으로 금산에서 인삼을 인공적으로 재배하게 된 것이며, 인삼의 모양이 마치 사람의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人蔘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 인삼재배 시 인삼의 새싹이 돋아 오를 때 이 고장에서 인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산신령에게 감사 드리고 인삼농사가 풍성하게 되기를 기원하는 삼장제를 지내게 되었는데요. 이 삼장제를 축제로 발전시켜 1981 10 1일과 2일에 제1회 금산인삼축제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인삼의 효능


하늘의 뜻과 땅의 기운, 그리고 사람의 정성이 하나로 어우러져서 만들어진다는 인삼~! 인삼은 잘 알려진 것처럼 기력을 증진해주는 대표적인 건강 식품인데요. 인삼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감기와 몸살을 막아주고 암을 예방해주며, 심장질환의 예방과 장안에 있는 콜레스테롤과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해지는 역할을 한답니다.

 

또한, 면역력을 키우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뇌 기능과 관련된 신경세포들의 작용을 촉진해주어 수험생이나 직장인의 체력 보충과 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좋다고 알려졌어요.

 

이처럼 다양한 효능이 있는 인삼은 육질이 단단하고 약성이 충분히 쌓인 9월말부터 10월 말까지가 수확하기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다양한 인삼축제가 열리고 있답니다.

 

35회 금산 인삼축제

 

특히 금산 인삼축제는 2006,2011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2014년 문화 관광축제 중 "대한민국 명예 최우수 축제"로 선정될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으며 해가 거듭될수록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올해로 35회를 맞은 금산 인삼축제는 지난 10 2일부터 10 11일까지 금산인삼관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10일간 펼쳐질 예정입니다.

 

 

35회 금산인삼축제

 

 


 

기간: 2015.10.02~ 2015.10.11
위치: 금산인삼관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
장소(주행사장)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인삼광장로 30
문의: 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축제경영팀  041-750-2411
홈페이지 : http://www.insamfestival.co.kr

 

 

 

 


금산 인삼축제 프로그램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이번 35회 금산인삼축제는 '금산에서의 하루, 당신의 미래가 건강해집니다'를 주제로 인삼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시, 이벤트, 학술, 스포츠, 공연, 경연 등 모두 5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해요.

 

올해는 '가족형 힐링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인삼과 건강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대폭 보강된 것이 특징인데요. 매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건강 체험관의경우 인도, 몽골, 베트남 등 세계전통치유요법이 한층 더 확대됐으며, 여성들을 위한 건강미용관 또한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해요.

 

또한, 홍삼 족욕, 한방 피부관리, 홍삼팩 마사지, 한방소화제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과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놀이터와 대형 버블체험장을 마련하는 등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 축제의 장이 될듯합니다.

 

특히 코레일에서는10월 3일, 9일, 10일 총 3회에 걸쳐 인삼캐기 체험과 인삼어죽 등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수 있도록  금산인삼축제와 함께하는 기차여행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는데요.  대전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용에 참고 하시길 바라요:)

 

 

 

금산 인삼축제 근처 가 볼 만한 곳

 

 

 

적벽강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전북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뜬봉에서 시작되는 금강은 금산의 산과 산 사이를 흐르면서 이름이 잠시 바뀌는데요. 부리면 수통리의 기암절벽 앞에서 '적벽강'이라 는 이름으로 불린답니다. 붉은색 바위벽을 뜻하는 적벽을 적시며 강이 흐른다고 해서 적벽강이라 부르며 예부터 많은 풍류객들이 몰려들었다고 해요.

 

약 30m 높이인 적벽 아래에는 강물이 호수처럼 잔잔하게 흐르고 강 옆에는 모래톱이 바닷가처럼 펼쳐져 있는데요. 모래 사장을 따라 걷다보면 넓게 펼쳐진 갈대밭이 매우 아름답답니다. 또한, 적벽강의 가을은 붉은 단풍이 강물에 비추어 절경을 이루며 저녁노을 무렵의 경치가 일품이라 금산 8경의 제 1경에 꼽히는 명소라고 합니다.


이 곳 적벽강이 휘감아 도는 곳에 자리를 잡은 수통마을은 휴양 및 건강 체험이 가능한 자연 생태계가 살아 있는 마을인데요. 도시민의 휴양과 캠프장, 적벽강 레프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하니, 금산인삼축제와 함께 꼭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칠백의총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임진왜란 때 조헌 선생과 영규대사가 이끄는 의병이 왜군과의 싸움에서 순절한 700 의사의 묘가 있는 칠백의총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 고바야카와 다카야케 장군은 1만 5000명의 왜군을 이끌고 군량미를 확보하기 위해 전라도로 향하던 중 금산을 지키던 700여 명의 의병과 승병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죽음을 각오하고 싸운 의병들 덕분에 결국 왜군은 전라도로 넘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경상도로 퇴각하게 되었다고 해요.

 

봉급을 받고 싸웠던 관군과 달리 자체적으로 나라를 위해 일어난 의병들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만큼 역사적으로 성스러운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이름없이 스러져간 영혼들을 위해 고개숙여 묵념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보석사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진악산 남동쪽 기슭에 있는 보석사 입니다. 이 곳은 신라 헌강왕 12년(866년)에 조구대사가 창건하여 천년사찰이라는 별명으로 불릴만큼 역사 깊은 절인데요. 절터 앞 금맥에서 캔 금으로 불상을 만들어 모신 것이 시초라는 설 덕분에 보석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1840년도에 세워진 '의병승장비'가 있는데요. 임진왜란 당시 의병 승장으로 전장에 나서 순절한 영규대사의 공적을 기리는 사적비입니다. 건립 100여년이 지난 1940년, 일본 순사가 비각을 허고 훼손해 묻어 놨던 것을 광복 후 다시 세웠으며 대웅전 왼쪽 옆에 있는 '의선각'또한 영규대사를 기리기 위한 건물이라고 해요.

 

대웅전을 끼고 돌아 봉황문으로 나가면 높이 48m, 폭 10m 정도의 위용을 자랑하는 은행나무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알려진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 365호로 보호받고 있는 명물이며, 나라에 큰 일이 일어나면 소리를 내며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답니다. 실제 1945년 광복 때,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많은 이들이 나무의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하네요. 보석사를 관람하는 시간은 제한이 없지만, 사찰 내부를 탐방 할 경우 해가 진 후나 새벽에는 사전에 허락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해요.

 

 

오늘은 건강 식품인 인삼의 쌉싸래한 맛과 향을 만끽하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 '금산인삼축제'와 금산군의 관광 명소까지  알아봤는데요. 깊어가는 가을,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