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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어른들도 헷갈리는 한복 입는 법, 체형에 따라 어울리는 한복은 ?




새해 첫 명절인 설날이 다가오면서 설빔을 준비하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평소에 자주 입지 않는 옷인 만큼, 한복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어 매번 헷갈리실 거에요. 


일상복이 아니기에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명절 분위기를 내는데에는 한복 만한 것이 없는데요.얼굴형과 체형에 맞게 차려 입어야 더 맵시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고 해요. 


그래서 행복한:D가 준비해봤답니다. 설날을 앞두고 어른들도 헷갈리기 쉬운 한복 입는법! 그리고 체형에 따라 잘 어울리는 한복 스타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체형별 어울리는 한복 고르는 방법







한복을 맵시 나게 입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얼굴형과 몸매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먼저 둥근 얼굴형은 저고리의 깃을 깊게 파고 동정도 좁게 다는 것이 좋아요. 저고리의 깃과 고름에 회장(끝동)을 하면 정갈하면서도 활동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답니다.  얼굴이 긴 편이라면 저고리의 깃을 넓고 짧게, 동정도 넓게 하는 것이 좋으며 치마는 길게, 저고리는 짧게하고 저고리 앞도련의 곡선이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 것이 좋다고 해요.



키가 크고 날씬한 체형이라면, 아담하면서도 우아해 보이도록 스타일링 하는 것이 좋은데요. 치마의 폭을 넓게 하고 주름을 잡아주어 풍성한 느낌을 나게 해 주세요. 색상은 밝은 색으로 하되 상하를 다르게 배색하면 키가 한결 작아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답니다. 대담한 디자인에 큰 꽃무늬나 가로문양, 화려한 금박 자수를 입은 한복도 잘 소화할 수 있으며 가로 문양의 파스텔 톤 색동저고리로 아담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도 좋아요.



반면 키가 크고 통통한 체형이라면 절제된 디자인으로 단아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심플한 문양이 있는 디자인을 고르거나, 화려한 장신구를 달아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은데요. 저고리의 색상은 짙은 짙은 계열로 하고, 무늬가 많은 것은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치마폭을 조절하거나 저고리에 포인트로 약간의 무늬를 넣어주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또한,  저고리의 길이는 조금 길게 해서 키가 너무 커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이랍니다.



반대로 키가 작고 날씬한 체형일 경우, 밝은 컬러는 왜소한 체형을 볼륨감 있게 연출해주므로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한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통통한 사람이 피하는 화려한 문양이나 장식이 들어간 저고리, 치마도 소화 가능하기 때문에 적당히 장식이 들어간 것을 골라도 좋아요.  대체로 한복이 잘 어울리는 타입이지만 큰 무늬는 피하고 옷고름이나 깃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좀 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원한다면  기장이 긴치마속에 하이힐을 심어 키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키가 작고 통통한 체형이라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심플한 스타일이되 조금 어두운 색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인데요. 치마 색상은 어두운 계열로 하고, 치마와 저고리를 같은 계열의  색으로 통일하는 것이 좋아요. 저고리의 길이는 약간 짧게 하고 치마의 길이는 조금 길게 입는 것이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답니다.


복잡한 문양과 화려한 장식이 들어간 스타일이나 컬러가 많이 배합된 스타일의 한복은 통통한 체형을 더 부각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노리개 장식등으로 포인트를 줘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한복 올바르게 입는 방법



-여자 한복 입는 법






여자 한복 입는순서:속바지 ▶ 속치마 ▶ 버선 ▶ 겉치마 ▶ 저고리 ▶ 두루마기



예쁜 한복을 골랐다면 잘 입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여성의 한복은 속바지, 속치마, 겉치마, 속적삼, 저고리, 포, 버선, 신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장식품으로는 노리개, 반지, 뒤꽂이 등이있는데요. 먼저 속바지, 버선, 속치마 순으로 입은 뒤 속치마 위에 겉치마를 입는데요. 이때 겉치마 자락이 왼쪽으로 오도록 하여 앞 쪽이 들리지 않게 앞으로 당겨입습니다.



겉치마 자락이 왼쪽으로 오는 이유는 대체로 '오른손 잡이'이기때문에, 오른손으로 일을 하고 왼손으로 치맛자락을 여밀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겉치마를 입은 후에는 속저고리와 겉 저고리를 입는데 저고리를 입을 때는 저고리 뒤가 넘어가지 않게 앞으로 당겨 입습니다. 



-옷고름 매는법


<이미지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옷고름 매듭짓는 방법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요. 일단 왼손에는 긴 고름을, 오른손은 짧은 고름을 각각 아래에서 받치듯이 손으로 들어올려 주세요. 


그 다음에 오른손이 짧은 고름을 위로 가게하여 x자 모양으로 교차시키고, 위로 올라간 짧은 고름을 긴 고름 아래에서 감은 뒤 위로 뽑아 주세요.


이때 왼손은 위로 올라가 짧은 고름을 잡아 둥근 원을 만들어 주시고, 오른 손은 밑에 있는 고름을 잡아 고를 만들어 짧은 고름의 원 안으로 알맞게 잡아 당겨주세요.


왼손은 긴 고름의 고의 모양을 조절해주고 오른손으로 두 가닥의 고름을 합쳐서 모양을 바로 잡으면 끝!   두 가닥의 고름이 거의 같은 길이가 되면 완성이랍니다.



-남자 한복 입는 법






남자한복입는순서: 양말  ▶ 바지 ▶ 저고리 ▶ 조끼 ▶ 마고자  ▶ 두루마기



먼저 내의를 입은 후, 바지를 입는데요. 바지는 큰 사폭이 오른쪽으로, 작은 사폭이 왼쪽으로 가도록  입습니다. 그리고 허리띠로 허리를 잡아매는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여며입어야 해요.


다음은 바짓부리를 대님으로 매 주면 되는데요. 저고리를 입고 고름을 매세요. 그리고 조끼를 입고 마고자를 입습니다.  여기에 바깥에 외출할 때는 두루마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두루마리가 서양의 정장에 속하므로 절을 할 때도 입고 하는 것이 좋답니다. 



-대님 매는 법




<이미지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여자가 옷고름 매기를 가장 어려워 한다면 남자 한복 입기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바로 대님을 매는 것인데요. 먼저 배래 솔기 끝(세개의 솔기 중 가운데 솔기) 을 발 안쪽 복사뼈에 대고 오른손 엄지 손가락으로 꽉 눌러줍니다.그 다음에는 왼손으로 바짓부리를 잡고 발목을 한번 돌려서 앞서 누르고 있는 곳 까지 와서 오른손으로 같이 잡아 주세요. 


남은 여유분을 왼손으로 잡고 뒤쪽으로 돌려서 바깥쪽 복사뼈 까지 가지고 갑니다.부리에서 2cm정도 까지 올라간 곳에 대님을 두번 돌려 안쪽 복사뼈 있는 위치에서 외코로 매어보세요.


오른쪽 대님도 같은 요령으로 묶어주고 대님 맷 윗부분의 바지를 살짝 내리며 정리해 주세요.마지막으로 버선은 바느질한 솔기의 방향이 오른발은 오른쪽, 왼발은 왼쪽으로 가도록 신어 주면 됩니다.완성된 대님의 매듭은 다리 안쪽에 있으며, 좌우 각각 바깥쪽 복사뼈에서 앞쪽을 향해 주름이 잡혀 있답니다.



지금까지 체형별 한복 고르는 방법과 올바르게 입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이번 설 명절에는 좀 더 쉽고 단정하게 한복을 차려입고 더욱더 따뜻한 명절 연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