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건강

체했을 때, 화상 입었을 때, 멀미할 때_건강한 추석나기

 



안녕하세요, 공식 블로그의 행복한:D입니다.

한 해의 농사를 마무리하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명절, 추석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연휴가 무려 5일이나 되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데요. 그런데 혹시나 체하거나 다쳐 아프게 된다면 모처럼의 명절을 망치게 되겠죠. 행복한:D가 여러분의 즐거운 추석을 위해 다치거나 체했을 때 대처법과 연휴 기간 병원 및 약국 이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멀미할 때


명절 연휴 기간에는 민족 대이동으로 인한 차량정체가 매우 심한데요. 좁은 차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 멀미를 하기 쉽습니다. 멀미는 우리의 귀 안쪽에 있는 세반고리관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게 돼요. 몸의 위치와 자세, 움직임을 감지해 평형을 유지하려고 하는 이 기관이 자극을 받으면서 위, 장, 심장, 폐 등에도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귀에 병이 있거나, 차량 내부의 공기가 나쁠 경우 더 쉽게 증상이 생기게 돼요. 멀미는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에 타 있는 동안 자세를 편안히 하고, 너무 죄지 않는 옷을 입는 것이 좋아요. 또한, 책일 읽거나 핸드폰을 보는 등 가까이에 있는 사물을 집중해서 보려고 하면 멀미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멀미를 예방하도록 도와주는 약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의사의 처방이나 약사의 지시에 따라 멀미를 예방하는 약을 섭취하면 멀미를 하지 않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혹시나 멀미 증상이 생긴다면 이를 빨리 가라앉혀야 해요. 가장 먼저 할 일은 차를 환기하는 일입니다. 차 내부의 공기가 탁하면 멀미를 하기 쉽기 때문에 창문을 열거나 휴게소에서 잠시 내려 맑은 공기를 쐬는 것을 추천합니다. 멀미를 가라앉히는 음식 또한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멀미는 소화기관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소화를 돕는 생강차나 생강즙을 먹으면 멀미 증상이 완화됩니다. 마지막으로 지압법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엄지와 검지가 만나는 곳의 오목한 부분, 귓불 뒤 오목한 곳과 눈썹의 바깥쪽 끝 오목한 곳을 지압해주면 울렁거리던 속이 금방 가라앉습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


명절 기간 한 데 모인 친척들을 대접하고 제수용 음식을 마련하기 위해 부엌에서는 음식 준비는 끊이질 않습니다. 이때, 불이나 뜨거운 물 등에 의해 화상을 입기 쉬워요. 피부와 조직이 손상된 넓이와 깊이에 따라 1~4도로 심한 정도가 구분됩니다. 


1도는 피부가 붉게 변하면서 통증과 열기가 느껴지는 정도인데요. 다행히 대부분의 경우 별다른 합병증이나 후유증 없이 나을 수 있습니다. 2도 화상은 피부 속 진피까지 손상되어 물집과 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정도예요. 화상 부위에 감염이 발생하면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3도 화상은 피부의 신경이 손상될 정도로 손상이 깊은 경우로 피부가 흰색 혹은 검은색으로 변해요. 4도 화상은 이에 더해 근육, 신경, 뼈 조직이 손상된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상을 입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해 예방하는 것이지만, 혹시 뜨거운 물이나 불 등에 의해 화상을 입었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일입니다. 그 후 옷을 벗기고 찬물로 15~30분가량 상처 부위를 식혀주어야 해요. 상처 부위를 소독하기 위해 알코올, 과산화수소 등의 소독제는 물론, 간장, 감자, 치약 등 민간요법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절대 삼가야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화상을 입었거나 수포가 발생하였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셔야 해요.




 


체했을 때


누구나 과식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체할 수 있는데요. 체했을 때는 갑자기 소화가 어렵고 음식이 목에 걸린 느낌이 들거나 배가 가득 찬 느낌을 받게 됩니다. 또한, 명치가 답답하고 트림, 메슥거림, 윗배의 심한 통증과 구역질을 동반하기도 해요. 심하면 식은땀이 흐르고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기운을 잃게 됩니다. 


체했을 때 다른 증상은 없고 답답하기만 하다면 물기가 적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체했을 때 설사나 구토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보리차, 미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체증 또한 치료 이전에 예방이 우선되는 것이 좋아요. 평소 체하는 경우가 많은 사람은 과식을 피하고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극적이거나 카페인, 탄산가스가 포함된 음료를 피하고, 한 번에 많은 양 보다는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나누어 먹어야 해요. 추석 음식 중에는 기름진 음식들이 많은데, 기름진 음식은 체했을 때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구이, 찜 등에서도 가장 소화를 어렵게 하는 튀긴 음식은 특히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출처: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연휴기간 동안 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 이용


장시간 운전과 음식 장만, 과식 등 추석 연휴 기간에는 응급의료 상황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연휴기간인 만큼 문을 닫은 병원과 약국이 많아서 당황하기 쉬운데요. 혹시 응급의료 상황이 발생하면 당직 및 응급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 시스템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당직 및 응급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추석 연휴 기간 중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하는 비상진료 시스템이에요. 이 뿐만 아니라, 휴일 지킴이 약국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운영할 예정인 약국 정보를 제공해 의약품 구매에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 캡쳐 화면>


올해 추석 기간 동안에는 189곳의 당직 및 응급의료기관과 318곳의 휴일 지킴이 약국이 문을 열어요. 내 주변의 명절에 진료를 하는 병원과 휴일 지킴이 약국은 중앙응급의료센터(http://www.e-gen.or.kr/egen/main.do)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국번없이 119(구급상황관리센터) 혹은 129번(보건복지콜센터)를 누르면 안내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행복한:D는 명절에 겪을 수 있는 응급의료상황과 대처법, 그리고 연휴기간 동안 이용할 수있는 응급의료 시스템을 알려드렸는데요. 명절에 화상을 입거나 체했을 때의 대처법을 아는 데 도움이 되셨나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응급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안전한 추석을 보내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안전사고 없이 즐겁고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