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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독서의 계절 가을, 베스트셀러 책 추천!



안녕하세요 공식블로그의 행복한:D입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가을에 다양한 곡식을 수확하여 창고에 쌓아놓듯, 머릿속에 지식을 차곡차곡 담아놓기에도 적절한 시기로 알려져 왔습니다선선한 바람, 그리고 맑은 하늘 아래 기분 좋게 책을 읽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4권의 베스트셀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가을을 느끼면서 책 한 권 읽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 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 출처 : 민음사 >


일본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 영미권 문학의 선두주자 가즈오 이시구로의 장편소설 <남아 있는 나날>.

 

1956년 여름, 영국의 저명한 저택인 달링턴 홀의 집사로 평생을 보내온 스티븐스는 새로운 주인을 맞아 6일간의 휴가이자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생애 첫 여행으로 스티븐스가 고른 목적지는 젊은 날 그가 사랑했던 여인인 켄턴을 곱씹으며 그녀를 찾아 나서는 것이었는데요. 인생의 황혼기에서 자신의 지나간 인생을 다시 곱씹고, 사랑을 깨닫는 여정을 담은 책이라고 해요.

 

가즈오 이시구로 작가의 세 번째 소설인 <남아 있는 나날>1989년에 부커 상을 수상했으며,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는데요. 안소니 홉킨스, 엠마 톰슨이 주연했으니 만약 책을 읽어보시고 나서 마음에 드신다면 영화를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언어의 온도, 이기주


 


< 출처 : 말글터 >


말과 글에는 나름대로의 온도가 있다고 믿는 이기주작가의 에세이, <언어의 온도>. 우연히 보게 된 한 문장에 힘든 삶의 위안을 얻기도 하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고민을 툭툭 털어버리기도 하며, 누군가가 건넨 날카로운 말에 상처를 받기도 하는 우리의 삶 속에서 말과 글은 각각의 온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기주 작가가 일상에서 발견해온 의미있는 말과 글들, 그리고 단어의 어원과 유래를 기록한 <언어의 온도> 는 언어가 지닌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가지의 주제로 기록해둔 작품이랍니다.

 

작가가 생각하는 언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말과 글들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올 가을 마음을 위로해줄 책이 필요하시다면 추천할게요!

 


 

-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 출처 : 민음사 >


오늘의 젊은 작가에 열세 번째로 선정된 작품, <82년생 김지영>은 서른 네 살이며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김지영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김지영씨는 갑자기 친정 엄마, 남편의 전 애인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빙의하게 되는데요. 남편은 정신 상담을 받아보도록 권유하고, 정신과 의사와 함께 나눈 이야기들이 리포트 형식으로 꾸려져 있는 책이랍니다.

 

이 시대에서 엄마로, 또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제도적인 성차별이 사라졌지만 아직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내면화된 성차별적 요소를 겪게 되는 김지영씨의 이야기인 <82년생 김지영>은 아직 여성이라는 조건이 굴레로 존재하는 이 시대의 모든 여성상을 대변하기도 한답니다.

 

맘충, 여혐, 메갈리아 등 다양한 혐오와 페미니즘이 화두인 지금 읽어봤을 때 더욱 절실히 와닿을 책일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읽어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만큼, 독서의 계절에 읽으면 의미있을 책으로 추천합니다.

 

 


- 말의 품격, 이기주


 


< 출처 : 황소북스 >


앞서 소개해 드린 <언어의 온도>를 집필한 이기주작가의 새로운 에세이집, <말의 품격>은 경청, 공감, 반응, 뒷말, 인향, 소음 등 말에 관한 24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사람과 말, 그리고 그 품격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낸 작품이라고 해요.

 

말은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는 만큼, 무심코 던진 한 마디에 그 사람의 품성과 인격이 드러나기도 하죠. 잘 말하는 것, 그리고 잘 들어주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뿐 아니라 소통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돌이켜볼 수 있는 작품이랍니다. 내가 지금껏 해왔던 말들은 어땠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말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지 되새겨 볼 수 있겠죠?

 

삶의 지혜는 듣는 데서 비롯된다고 믿는 이기주 작가처럼, 입보다는 귀로 상대방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고 상대의 아픔을 내 진심으로 어루만져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할게요.

 

 

 

독서의 계절 가을, 의미있는 베스트셀러 4권과 함께 이 계절이 다 가기 전에 마음의 양식도 풍성하게 쌓아 놓으신다면 든든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