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존중] 어설퍼서 더 매력적인 핀홀카메라 만들기

안녕하세요. DB손해보험 공식블로그의 행복한:D입니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의 기능이 나날이 발전하고, 디지털카메라가 상용화되면서 사진은 기념이 아닌 일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좋아져서일까요? 때론 초점이 잘 맞지 않고, 화질이 뛰어나지 않았던 옛 사진이 풍기는 정겨움이 그리워질 때가 있는데요. 

오늘 행복한:D가 소개해드릴 취미 생활은 빛바랜 사진에 대한 향수로 최근 다시 떠오르고 있는 ‘핀홀카메라 만들기’입니다:) 

“핀홀카메라를 아시나요?”

( ▲ 종이로 만든 핀홀카메라 / 출처 : INDIEGOGO )

핀홀카메라는 렌즈가 들어가지 않는 카메라로, 렌즈 대신 작은 구멍을 통해 선명한 상을 얻을 수 있는 일명 ‘바늘구멍 사진기’입니다. 핀홀카메라의 원리는 어릴 적 과학 시간에 배웠던 ‘상이 맺히는 원리’를 이용한 것인데요. 그때의 기억을 조금씩 더듬어보면... 음...

기억이 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행복한:D가 다시 알려드릴게요~!

▶ 핀홀카메라의 원리는? 

작은 구멍을 통해 햇살이 들어와 벽에 부딪히면 ‘상하좌우’가 거꾸로 된 풍경이 비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똑바로 나아가려는 빛의 성질에 근거한 것으로, 물체에 닿아 반사된 빛은 여러 방향으로 나가는데요. 

위 그림을 보시면 집의 지붕에 부딪힌 빛은 다양한 방향으로 반사되지만, 그 일부는 작은 구멍(핀홀)을 통해 스크린의 안쪽에 닿습니다. 집의 바닥, 좌측, 우측 역시 스크린 상에서는 반대 방향에 닿습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것이 핀홀카메라인데요. 공작용 종이와 검정 테이프, 트레싱지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DIY 키트로 완성도를 높이자!

( ▲ 핀홀카메라 DIY키트 / 출처 : INDIEGOGO )

핀홀 카메라 제작은 간단하지만, 명색이 ‘카메라’인 만큼 나름의 정교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금손을 가지신 분들이 아니라면 디자인과 컬러가 다양한 DIY키트로 만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 필름만 봐도 추억이 물씬~ )

앞서 알려드린 것처럼 핀홀카메라는 렌즈가 없기 때문에 스크린을 통해 이미지를 보는 것만 가능하지만, 필름을 더하면 사진을 찍을 수 있겠죠? 

보통 DIY키트로 핀홀카메라를 만드는 경우, 정교함에 따라 작업시간에 차이가 있지만 보통은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순서에 맞춰 키트를 조립하다 보면~

( ▲ 완성된 핀홀카메라 / 출처 : INDIEGOGO )

꽤 그럴싸한 나만의 핀홀카메라가 완성됩니다. 그럼 이제, 핀홀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볼까요? 

▶ 자연 필터만의 매력 

( ▲ 출처 : INDIEGOGO )

생각보다 더 괜찮지 않나요? 마치 카메라의 필터 기능을 사용하여 찍은 사진 같이 잘 나왔습니다:D

이처럼 핀홀카메라만의 매력이 뚜렷하다 보니, 전 세계적으로 핀홀카메라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인기에 힘입어 매년 4월 마지막 주 일요일은 ‘핀홀카메라의 날’로 지정하여 ‘핀홀 사진의 날 홈페이지’에 접수된 핀홀카메라 사진을 게시한다고 합니다. 

* 핀홀 사진의 날 홈페이지 : http://pinholeday.org/

( * 작품 접수는 4월부터 시작되면 1인당 1개의 작품만 접수 가능합니다. ) 

해외 유저 사이에서는 핀홀 카메라의 날이 있을 만큼 핀홀카메라의 인기가 높지만, 국내에서는 인기가 높지 않다가 최근 들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 ▲ 방송에서 공개된 효민의 카메라 냉장고 / 출처 : 텐아시아 )

특히 75대의 카메라를 수집하고 카메라 전용 냉장고가 있을 만큼 ‘카메라 덕후’로 알려진 티아라의 효민이 최근 방송에서 핀홀카메라를 만드는 모습이 전파되면서 핀홀카메라를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검색창에 ‘핀홀카메라 동호회’라고 치시면 여러 동호회 주소가 나오는데요. 핀홀카메라를 소유하셨다면 동호회에 가입하셔서 다양한 사람들과 핀홀카메라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은 취미 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행복한:D와 나만의 카메라로 즐기는 취미생활인 ‘DIY 핀홀카메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카메라에 관심 있으신 분들도, 설령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과거의 아련함과 추억이 생각나신다면 이번 기회에 핀홀카메라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행복한:D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이며, 다음 시간에는 ‘자신과의 싸움’이라 불리는 ‘퍼즐’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