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개장! 이용 꿀팁 총정리

 

 

많은 분이 기다려온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무거운 술이나 파손되기 쉬운 화장품 등도 출국 전 구매해야만 했던 것과는 달리, 귀국 시 짐을 찾으면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는데요. 물론 입국장 면세점이라는 특성상, 기존 면세점과는 꼭 알아두어야 할 점들이 많습니다. 입국장 면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물품들과 면세점 이용 전 꼭 알아 두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입국장 면세점, 위치는 어디?

 

 

입국장 면세점은 2003년 이후 6차례나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세관 및 검역의 통제기능 악화 우려 등으로 매번 유보됐었는데요. 긴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지난해 12월 관세법 개정과 올 4월 운영사업자 계약 체결 등을 거쳐 지난달 5월 31일 문을 열게 됐습니다.  

 

최초로 입국장 면세점이 들어서는 곳은 바로 인천국제공항인데요.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에 2개소, 제2여객터미널에 1개소 등 총 3곳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1 여객터미널은 1층 수화물 수령 지역 중앙을 중심으로 동·서편에 있으며, 제2여객터미널은 1층 중앙에 있습니다. 수하물 찾는 곳 바로 근처에 있어, 짐을 찾고 공항을 떠나기 직전에 마지막 쇼핑을 즐길 수 있겠죠?

 

 

입국장 면세점에는 OO이 없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에서는 향수나 화장품, 술, 식품, 액세서리, 전자제품, 완구류, 기념품 등을 판매합니다. 출국장 면세점과 가장 다른 점은 달리 고가 명품을 판매하지 않고, 담배도 ‘되팔기’ 우려 때문에 판매 목록에 없다는 점인데요. 다만, 전자담배는 기기는 전자 제품으로 분류해 판매하고 있으며, 인형 등 가벼운 기념품과 비타민 등 건강식품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입국장 면세점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바로 주류! 무거운 술을 들고 출국했다가 들고 들어오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입국장 면세점 구매, 면세 한도는?

 

 

이렇게 취급 물품의 차이가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구매 및 면세 한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출국장이나 시내 면세점 등에서는 최대 3,000달러까지 살 수 있지만, 입국장 면세점의 구매한도는 600달러인데요. 면세 한도도 그대로 600달러이기 때문에 전체 구매 비용에서 이를 초과하는 부분은 과세 대상이 됩니다.

 

 

국산품 사면 오히려 불리하다?

 

 

비교적 적은 구매 한도 외에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할 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기존 면세점과 공제 방식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여행객들이 구매한 상품 중 세율이 높은 상품부터 공제하던 것과는 달리, 입국장 면세점에서는 세율과 관계없이 국산품을 우선 공제합니다. 국산 제품을 구매하느냐에 따라 출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할 때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예를 들어 가격이 1,000달러인 외국산 옷과 500달러인 국산 화장품을 구매했다면 구매액은 적지만 국산인 화장품부터 공제하는 식이죠. 또한, 입국장 면세점에서는 400달러 이하·1ℓ 이내 술 1병과 향수 60㎖는 추가로 면세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새로 문을 연 입국장 면세점 덕에 여행 내내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느라 고생할 필요도, 기껏 산 면세품이 파손될까 걱정할 필요도 없게 됐는데요.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면세품 쇼핑, 오늘 알려드린 입국장 면세점 면세 한도와 판매 물품, 관세 적용 기억하셔서 더 합리적인 쇼핑 하시길 바랍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