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습하고 더운 여름철, 밤잠 못 이루는 분들이 많습니다.
머지않아 장마철이 지나고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때면 더더욱 잠 못 드는 날이 많겠죠?
이때 잠자리 환경을 바꿔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여름철이면 땀으로 젖은 이불이 세균을 번식시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피부질환을 일으키는가 하면, 찝찝함에 잠자리까지 뒤척이게 하는데요, 이때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 여름이불을 바꿔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올 여름 흡수성은 뛰어나면서 통풍성까지 높은 침구 소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모두들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라며, 오늘은 행복한:D가 ‘여름이불 추천 소재, 여름이불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여름이불 소재, 어떤 것이 있을까?
하루 8시간 이상 사용하는 침구는 생각보다 많은 세균과 미세 먼지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아 침구에 수분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세균 번식 우려까지 있죠.
이불을 자주 빨아서 사용하면 좋겠지만, 번거로움은 물론 장마철에는 빨아도 찝찝하기 마련인데요,
이런 이유 때문이라도 여름에는 여름용 이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여름이불 소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면 원단에 잔물결의 요철감을 준 소재인 면 리플은 통기성이 높고 체감온도를 낮춰주며, 몸에 잘 달라붙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면 소재 자체에 수분 조절 기능이 있어 땀을 많이 흘려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피부가 약한 사람이나 어린이용 침구로 많이 사용하는 소재랍니다.
세탁시 : 물 온도가 30도를 넘으면 원단 수축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알칼리성이나 중성 세제로 세탁해야 망가지지 않음
‘라미’ 소재는 일명 ‘모시풀’이라고도 하는데요, 쐐기풀과의 다년생 초본식물에서 얻어지는 섬유랍니다. 여기에 리플 가공을 접합한 것이 ‘라미 리플’이라는 소재이며, 이는 모시보다 얇고 촘촘하며 감촉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천연 식물성 섬유인 마가 원료이기 때문에 흡수력이 굉장히 뛰어나고 열전도성도 탁월해 여름철 체감 온도를 줄여주는 기능이 있으며, 열대야에 쾌적하면서도 피로감 없이 잠잘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여름철 특히 인기 있는 소재로 이불뿐 아니라 손수건, 여름 한복, 원피스, 스포츠 웨어, 레이스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세탁시 : 세탁기를 사용하면 조직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찬물에 하루 정도 담가 풀기를 제거한 뒤 중성세제로 손빨래 할 것
‘지지미’라는 별명을 가진 리플원단에 프로모달이라는 소재를 혼방한 ‘프로모달 리플’은 면 소재에 물결 요철을 준 것이 특징이랍니다. 이 소재 역시 촉감이 부드럽고, 땀 흡수, 배출 기능이 뛰어난데요, 무엇보다 통기성이 좋아서 청량한 기분까지 들게 합니다.
세탁시 : 세탁기를 이용해도 좋다. 다만 중성세제를 이용하고 세제가 직접 닿는 부분은 탈색될 수 있으니 세제를 완전히 용해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
아마식물의 줄기에서 얻은 인피 섬유 ‘리넨’은 마섬유 중에서 가장 고급 직물이랍니다. 리넨 소재는 면이나 실크보다 흡수성과 발산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인데요, 실제로 공기 중 습기를 면의 20배까지 흡수, 방출해 곰팡이와 세균 번식을 막아준다고 하네요. 열전도율이 좋고 수분 흡수와 건조가 빠르며, 통풍 효과까지 뛰어난 리넨은 여름철 시원하게 덮을 수 있는 소재 중 하나랍니다.
세탁시 :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세탁하고 그늘에서 자연스럽게 말려야 함
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양모’ 소재도 여름철 인기 있습니다. 양모는 털 속에 공기층이 있어 인체와 가장 가까운 온도로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때문에 겨울에는 따뜻함을,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을 준답니다. 특히 장마철에 진가를 발휘하는 양모는 면의 3.5배, 실크의 4배, 합성섬유의 40배에 달하는 흡수성과 발산 효과가 있는데, 장마철에는 뽀송뽀송한 감촉을 유지하고 쾌적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을 선사한답니다.
세탁시 : 양모 소재는 물세탁을 해도 변형이 없는 워셔블가공처리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이 있으므로 워셔블가공처리 제품은 세탁기의 울코스를 이용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물세탁시 형태가 쉽게 변형되기 때문에 드라이크리닝을 추천. 평소에 수시로 먼지를 털어주고 그늘에서 건조하는 등 평소 관리가 중요
천연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재생 섬유인 인견은 나무 소재의 차가운 촉감과 청량감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때문에 ‘냉장고 이불’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졌답니다. 그만큼 시원함을 자랑하는 인견 소재는 면보다 1.3배 흡수성이 높고, 소재 특성상 알레르기나 땀띠, 아토피성 피부 환자,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인 사람들에게 인기 있습니다.
세탁시 : 물에 닿으면 강도가 낮아지고 수축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울 세탁하고 약하게 탈수시켜 그늘에 말릴 것.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뜨거운 열로 건조하면 탈색 및 수축의 우려가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에 빨래하는 것을 추천
- 햇볕이 좋고, 비교적 습도가 적은 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3시간 이상 충분히 건조시킨다.
- 날씨가 습한 여름에는 침구에 수분이 많기 때문에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때문에 기상 후 1시간 정도 수분이 날아간 후 침구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 침실에 향초를 켜두면 이불 속의 수분이 증발되어 습기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실내 잡냄새 제거에도 도움 된다.
약 1시간 정도 실내의 산소가 너무 많이 연소되지 않도록 향초를 켜두는 것이 좋다.
- 침구 옆에 숯을 배치해 두면 천연제습기의 기능을 한다.
- 천연세제로 활용되는 베이킹 소다는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다. 장마철 눅눅해진 침대를 햇빛에 말릴 수 없을 때는 베이킹 소다를 침대 위에 뿌리고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숨어있던 세균과 곰팡이, 습기까지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
- 침실에 보일러를 틀어놓으면 실내가 적정 온도로 가열돼 즉각적인 제습 효과를 볼 수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보일러를 틀어 곰팡이 번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습하고 눅눅해진 침구로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길고 무더운 여름 밤을 잘 이겨내려면 보기만 해도 시원한 디자인은 물론 땀을 잘 흡수하고 열을 잘 방출해주는 소재의 여름이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올 여름엔 행복한:D가 알려드린 ‘여름이불 추천 소재 및 여름철 이불관리법’으로
피부질환과 알레르기, 불쾌한 냄새로부터 해방되고, 가족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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