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곧 다음 주 앞으로 찾아왔습니다. 오랜만에 친척을 만나거나 여행을 가는 등 긴 연휴를 즐길 생각에 벌써 설레는데요! 하지만 반대로 걱정거리도 있죠. 바로, 장거리 운전입니다. 아무리 뻥뻥 뚫리는 고속도로라도 설날 연휴엔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는데요. 이렇게 오랜 시간 차에 머물다 보면, 졸음이 쏟아질 수밖에 없답니다. 졸음운전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데요. 고속도로 운전을 많이 하게 되는 설날 연휴, 장거리 운전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은 무엇일까요?
설날 연휴, 장거리 운전 시 안전 사항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장거리 운전 시 안전벨트 착용과 등받이 각도 조절은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장시간 주행해야 하는 고속도로에선 필수죠. 주행 전 등받이 각도를 본인 몸에 맞게 조절해야 하는 이유는 안전은 물론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허리는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약 40% 정도 큰 압박을 준다고 합니다. 장거리 운전 시 동일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어야 하죠. 그럼 디스크에 압박이 가해져 염증이 생길 수 있고요. 불편한 자세 때문에 운전에 집중이 안 돼,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답니다. 그러므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의자를 110도 정도 조정하고, 허리보다 무릎의 위치가 높지 않도록 조정해 주세요. 무릎의 위치가 높을수록 새우등이 될 수 있어, 허리에 더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운전할 때 안전벨트가 불편하게 느껴진 적 있으시죠? 배를 조여오는 느낌이 들어, 느슨하게 착용하고 운전한 적 모두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렇게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사고 시 부상 위험도가 5배 정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안전벨트 제대로 착용해 주시고요. 운전석은 물론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은 필수랍니다.
자동차 소음도 피로도를 높이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졸음을 깨기 위해 일부러 노래를 크게 틀어 놓은 적 있으시죠? 일반적으로 승용차가 주행할 때 평균 소음이 60~70dB인데요. 여기서 노래를 틀게 되면 자동차 소음보다 더 잘 들리기 위해 볼륨을 올리게 되고, 80 이상의 데시벨이 측정될 수 있습니다. 80dB은 청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데시벨로, 소음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오히려 피로가 가중될 수 있죠. 그러니 운전 중 노래나 라디오를 듣는다면, 볼륨을 너무 높이지 말아 주세요!
장거리 운전 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선 부품 점검도 필수입니다. 부품 점검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엔진오일 확인인데요. 오랫동안 운전을 하게 되면 자동차 엔진이 과열돼 손상을 입고,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출발 전 엔진오일을 교체하거나 교체한 지 얼마 안 되었더라도 레벨 점검을 받으신 후 떠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다른 계절에 비해 추운 겨울에 성능이 더 떨어집니다. 쉽게 방전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긴데요.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배터리가 방전돼 이도 저도 못 하는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어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배터리 점검은 꼭 해주세요! 만약 배터리가 부풀어 올랐다면 반드시 교체가 필요하고요. 전압도 함께 확인하는 등 안전을 위해 자동차를 미리 하시길 추천합니다.
브레이크 점검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겨울철엔 더욱 중요한데요. 얼어붙은 노면이나 눈길에선 제동 거리가 늘어날 수밖에 없죠. 그런데 이때 만약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니, 평소보다 브레이크에 울림이 느껴지거나 페달 밟는 느낌이 부드러워졌다면, 꼭 브레이크 점검을 받은 후 주행하시길 바랄게요!
졸음운전 발생원인 및 사고 현황
장거리 운전 주의 사항 중 차량 점검만큼 안전운행을 위해 알아둬야 할 부분은 바로 졸음운전입니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하루 평균 6.6건으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는데요. 졸음운전이 일어나는 원인으론 피로, 식곤증 등 다양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자동차 실내 공기 때문입니다. 추운 겨울철, 창문을 꽁꽁 닫고 오랜시간 운전을 하면, 실내 공기가 정체되면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죠. 그럼 집중력 저하와 함께 졸음이 발생합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데요. 단조로운 주변 경치와 같은 속도로 한 곳만 보며 달리다 보니 속도 감각이 둔해져 일반도로보다 더 졸음이 몰려 온다고 해요.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 매년 졸음운전 사고는 자주 발생하고 있고, 사고에 따른 부상자 또한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럼 설날 연휴, 장거리 운전 시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요?
설날 연휴! 졸음운전 예방 수칙
✔환기 자주 하기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설날 연휴! 졸음운전에서 벗어날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환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겨울엔 추운 바깥 공기로 인해 창문을 꼭꼭 닫아놓고 있죠. 그럼 산소보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짙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산화탄소 농도가 2,000ppm 초과 시 두통과 졸음이 유발하고요. 5,000ppm 초과 시 산소 부족에 따른 뇌 손상 가능성이 증가한답니다. 그러니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라도 30분에 한 번씩 꼭 창문을 열어 환기해 주세요:D
✔충분한 휴식 취하기
피곤함도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 6~7시간의 숙면은 꼭 필요한데요. 하지만 충분히 잠을 자도 운전하다 보면 졸음이 밀려올 때가 있죠. 그땐 주저 말고 고속도로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 들러 휴식을 취하세요! 실제로 이미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 법에선 휴식을 의무화하였는데요. 마을, 시내버스 운전자는 4시간에 30분 휴식을 취해야 하고요. 시외, 고속버스 운전자는 3시간마다 최소 30분 쉬어야 합니다. 이렇게 장기간 운전에서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지시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설날 연휴를 즐기기 위해선 장거리 운전 시 꼭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길 바랄게요.
✔시원한 생수 마시기
입을 움직여주는 것도 졸음을 쫓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껌, 초콜릿 등 간식을 먹게 되면 관자놀이 근육이 사용되면서 잠을 깨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간식이 없다면, 아이스 커피나 차가운 음료 혹은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설날 연휴 장거리 운전 시 간식, 차가운 음료 등 미리 준비해 놓는 게 필요하겠죠? :)
✔스트레칭 해주기
운전석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졸음을 깰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지압인데요! 집중해서 운전을 하다 보면 목이 뻐근해지고, 통증이 발생하죠. 그럼 머리가 무거워지고 장시간 앉아 있기 힘듭니다. 이럴 때 고속도로 휴게소, 졸음 쉼터에 잠시 차를 세워 놓고 목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뭉친 뒷목이 풀어지도록 마사지를 하거나 목을 좌우, 앞뒤로 움직이며 스트레칭 해줍니다. 또, 허리를 양옆으로 비틀어주며 허리도 스트레칭해 주세요!
그럼에도 잠이 안 깬다면, 엄지와 검지 사이 부분을 세게 눌러 지압해 주세요. 혈액이 순환되면서 피곤이 풀릴 거예요:)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퉁퉁 부을 수 있죠. 이땐 무릎 뒤 오금 부분을 꾹 눌러 지압해 주세요. 종아리 붓기가 빠지고, 통증이 줄어들 수 있답니다.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이 어느 때보다 많아지는 설날 연휴! 안전사고 및 졸음운전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자동차 점검과 졸음운전 예방법을 미리 인지하고 떠나시길 바랍니다.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설날을 위해! 알려드린 예방 팁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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