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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트렌드&라이프

[러닝 기록 보는 법] 페이스·케이던스·심박수 제대로 알기

거리와 시간만 확인했다면?

초보 러너를 위한 운동 기록 활용법


AI 활용

선선한 가을, 야외에서 달리기를 즐기기 좋은 계절입니다. 러닝 앱이나 스마트워치로 달린 거리와 시간을 확인하며 기록을 남기는 것도 달리기의 또 다른 재미인데요. 하지만 운동을 마친 뒤 거리와 시간만 확인하고 기록 화면을 닫지는 않으셨나요?

 

러닝 기록에는 내가 얼마나 빠르게, 어떤 리듬과 강도로 달렸는지 보여주는 정보도 담겨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표가 페이스와 케이던스, 심박수인데요. 각각의 의미를 알아두면 자신의 달리기 습관과 운동 강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초보 러너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주요 러닝 지표와 기록 활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내 달리기 속도를 보여주는 '페이스'


러닝 기록에서 가장 자주 접하는 숫자 중 하나가 바로 ‘페이스(Pace)’입니다. 러너들이 ‘오늘 몇 페이스로 뛰었어?’라고 말하는 것도 이 수치를 의미하는데요. 페이스는 일정한 거리를 달리는 데 걸린 시간으로, 국내 러닝 앱에서는 주로 1km당 소요 시간으로 표시됩니다.

 

✔️ ‘5분 페이스’, ‘7분 페이스’는 무슨 뜻일까?

5분 페이스는 1km를 달리는 데 5분, 7분 페이스는 7분이 걸렸다는 뜻입니다. 같은 거리를 더 짧은 시간에 달린 것이므로 페이스는 숫자가 낮을수록 빠른 속도를 의미합니다. 앱에 표시되는 ‘6′30″/km’도 같은 방식으로 읽으면 됩니다. 1km를 달리는 데 6분 30초가 걸렸다는 의미인데요. 거리 단위가 마일로 설정되어 있다면 표시 기준이 달라지므로 앱의 단위 설정도 확인해 보세요.

 

✔️ 평균 페이스와 구간별 페이스 함께 확인

평균 페이스가 전체 러닝의 전반적인 속도를 보여준다면, 구간별 페이스는 달리는 동안 속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여줍니다. 앱에 따라 1km 단위 등의 구간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초반에 빠르게 출발했다가 후반에 속도가 떨어졌는지, 끝까지 비슷한 속도를 유지했는지 살펴보세요. 다만 오르막이나 신호 대기, 걷기 구간에 따라서도 기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코스와 이동 상황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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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보다 중요한 적정 페이스 유지

페이스를 확인하다 보면 더 빠르게 달리는 것이 좋은 러닝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러닝의 목적과 거리,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적절한 페이스는 달라질 수 있는데요. 특히 초보 러너라면 다른 사람의 기록과 비교하기보다 내가 무리 없이 달릴 수 있는 페이스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의 기록에 집중하기보다 꾸준히 달리며 페이스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세요.

 

│1분 동안 몇 걸음? '케이던스'

페이스와 함께 러닝 기록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지표가 ‘케이던스(Cadence)’입니다. 케이던스는 쉽게 말해 1분 동안 내딛는 걸음 수를 의미하는데요. 예를 들어 케이던스가 160이라면 1분 동안 양발을 합쳐 약 160걸음을 내디뎠다는 뜻입니다. 달리는 속도뿐 아니라 자신의 달리기 리듬을 살펴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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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던스로 확인하는 달리기 리듬

페이스가 ‘얼마나 빠르게 달렸는지’를 보여준다면, 케이던스는 어떤 리듬으로 달렸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같은 페이스로 달리더라도 보폭이나 걸음 수에 따라 케이던스는 달라질 수 있는데요. 러닝 기록이 쌓이면 페이스가 빨라지거나 느려질 때 케이던스가 어떻게 변하는지 함께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내가 편안하게 달릴 때 어느 정도의 케이던스가 나오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숫자보다 중요한 나에게 맞는 케이던스

러너들 사이에서는 흔히 ‘180 케이던스’가 언급되지만, 모든 사람이 180에 맞춰 달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키와 보폭, 달리는 속도 등에 따라 자연스러운 케이던스는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초보 러너라면 특정 숫자에 맞추기보다 현재 내 케이던스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기록을 꾸준히 쌓으며 페이스에 따라 케이던스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세요.

│오늘 얼마나 힘들게 달렸을까? '심박수'

속도와 리듬을 확인했다면 이번에는 운동 강도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가 ‘심박수(Heart Rate)’인데요. 심박수는 1분 동안 심장이 뛰는 횟수를 의미합니다. 러닝 중 심박수를 확인하면 내 몸이 어느 정도의 강도로 운동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평균 심박수와 운동 중 최고 심박수

평균 심박수는 해당 러닝 동안 측정된 심박수의 평균값입니다. 기록 화면에서 ‘최대 심박수’로 표시되는 값은 해당 러닝 중 기록된 가장 높은 심박수를 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값은 심박수 구간 설정에 활용하는 개인의 최대 심박수와 구분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한 번 달렸을 때 나온 가장 높은 수치가 곧 자신의 최대 심박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균값과 최고값만 확인하기보다 심박수 그래프도 함께 살펴보세요. 어느 구간에서 심박수가 높아졌는지 확인하고, 당시 속도나 코스가 어땠는지 돌아볼 수 있습니다.

 

✔️ 운동 강도를 구분하는 심박수 구간(Zone)

스마트워치나 러닝 앱에서는 심박수를 운동 강도에 따라 여러 ‘심박수 구간(Zone)’으로 나눠 보여주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구간은 비교적 가벼운 운동 강도를, 높은 구간은 더 높은 운동 강도를 의미합니다. 다만 구간을 나누는 기준은 앱이나 기기의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특정 숫자에 집중하기보다 어느 구간에서 얼마나 달렸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같은 페이스에서도 달라지는 심박수

같은 페이스로 달렸다고 해서 심박수까지 항상 같은 것은 아닙니다. 수면과 피로도 같은 컨디션은 물론 날씨, 기온, 코스 등 다양한 요인이 심박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평소와 같은 속도인데 심박수가 높게 나타났다면 그날의 컨디션이나 러닝 환경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의 수치보다는 비슷한 조건에서 달린 기록을 꾸준히 비교하며 변화의 흐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기록으로 살펴보는 러닝 지표 활용법

페이스와 케이던스, 심박수는 각각 러닝의 속도와 리듬, 운동 강도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각각의 수치도 의미가 있지만 세 가지를 함께 비교하면 내 러닝의 변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요. 특히 비슷한 거리와 코스를 달린 기록이 있다면 수치를 나란히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록 사이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살펴보면 자신의 달리기 패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초반보다 후반 페이스가 느려졌다면?

첫 1km는 6분, 마지막 1km는 7분 30초가 걸렸다면 후반에 속도가 느려진 기록입니다. 초반에 빠르게 출발해 힘이 들었는지, 후반에 오르막이나 신호 대기 구간이 있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코스의 차이가 크지 않고 후반에 지쳤던 기억이 있다면, 다음 러닝에서는 시작 속도를 조금 낮춰 변화가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 비슷한 페이스인데 심박수가 높았다면?

같은 코스를 비슷한 속도로 달렸는데 평소보다 심박수가 높게 기록됐다면 전날 수면과 피로도, 기온 등의 조건을 함께 확인해 보세요. 기록 옆에 ‘잠이 부족했음’, ‘평소보다 더웠음’, ‘몸이 무겁게 느껴졌음’처럼 짧은 메모를 남겨두면 이후 기록을 비교할 때 도움이 됩니다. 심박수 차이만으로 체력이 좋아지거나 나빠졌다고 단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페이스와 케이던스가 함께 달라졌다면?

이전보다 빠르게 달리면서 케이던스도 높아졌다면 속도 변화와 함께 걸음 수가 늘어난 기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비슷한 속도에서 케이던스가 달라졌다면 보폭이나 달리기 상황도 달랐을 수 있는데요.

숫자의 높고 낮음으로 평가하기보다 그날 달리기가 편안했는지, 리듬을 유지하기 쉬웠는지 함께 돌아보세요. 여러 번의 기록을 비교하면 나에게 익숙한 속도와 리듬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쌓인 기록으로 발견하는 나만의 러닝


러닝 기록은 단순히 얼마나 멀리, 얼마나 오래 달렸는지를 남기는 숫자가 아닙니다. 어떤 속도와 리듬으로 달렸고, 그때 몸은 어느 정도의 강도로 움직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한데요. 처음부터 모든 수치를 분석하기보다 페이스와 케이던스, 심박수처럼 기본적인 지표부터 하나씩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히 달리며 기록을 쌓다 보면 어느 순간 숫자 하나하나보다 내 러닝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전 기록과 비교하며 변화의 흐름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나에게 맞는 속도와 리듬을 찾아보세요. 매번 쌓이는 러닝 기록을 활용해 오늘보다 더 즐겁고 나에게 잘 맞는 러닝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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