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봄은 아니지만 대체로 날씨가 많이 풀린 초봄이에요. 그래서인지 요즘 부쩍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근처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답니다. 등산은 대표적인 유산소운동 중 하나로 심신을 단련하고, 우리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줘요. 또 다이어트, 시력 개선, 심폐기능 및 근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 등 건강에 좋은 영향도 많이 준답니다.
등산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지만,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산행을 하면 몸에 무리를 주거나 사고 등을 당하기 쉬워요. 사고나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등산 요령과 관련 기술 및 초봄에 즐겁고 건강하게 등산하는 법을 알아볼게요.
풀린 날씨를 만만하게 여기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등산했다가는 큰코다치기 쉬워요. 등산을 하면 자연스레 땀을 흘리게 돼요. 그리고 산의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기온이 내려가 우리의 체감 온도도 따라서 내려가요. 그러다 보면 자칫 저체온증이 오기 쉬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복이나 등산화, 양말, 장갑, 모자 등을 철저히 갖추는 것이 중요해요.
또 많은 양의 땀을 흘리기 때문에 체내 수분 유지를 위해 마실 물도 충분히 준비해야 해요. 오이나 과일 등 수분을 섭취할 수 있는 먹을 것을 챙겨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산에서는 의외로 자외선이 강하니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하는 것도 좋아요.
<등산용품, 어떤 것이 좋나?>
1. 등산복
등산복은 땀을 신속하게 흡수, 증발시켜 신체를 건조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는 것이 좋아요. 두꺼운 옷 하나를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있는 것이 체온 유지에 도움돼요.
2. 등산화
등산화는 우리의 발을 보호해주고, 충격을 완화해 무릎, 발목 관절 등에 무리가 오지 않도록 해줘요. 보온작용도 하므로 등산 시에는 꼭 보온성과 보호성을 동시에 갖춘 가벼운 등산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등산화는 상황과 기능에 따라 다르게 신어야 하는데, 트레킹이나 당일로 등산을 할 때는 ‘경등산화’를 신고, 1박 이상의 산악 종주 등 장거리 산행에는 ‘중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아요.
3. 등산 스틱
등산 스틱은 경사진 곳에서 체중을 분산시켜 체력 소모를 줄이는 효과를 줘요. 스틱을 구입할 때는 손잡이가 손에 잘 맞는지, 내부가 튼튼한지 살피고, 스틱 끝 부분이 마모가 잘 안 되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아요.
4. 양말, 장갑, 모자 등 기타 용품
양말이 땀에 젖으면 발에 물집이 쉽게 생길 수 있어요. 따라서 통기와 땀 흡수가 잘 되는 것을 신도록 하세요. 장갑과 모자는 열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착용하는 것이 좋아요. 여기에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선글라스를 끼면 더욱 좋아요.
등산 시 기초지식을 먼저 습득한 후 산행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등산 2~4시간 전에는 평소 식사량의 2/3만 섭취하되 고탄수화물, 저지방, 저단백질 식사를 하는 것이 좋아요. 산에 오르기 직전에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 모두 알고 계시죠?
간단한 운동법으로 두 팔을 깍지 낀 채 위를 향해 쭉 뻗고, 그 자세를 5초간 유지하세요. 이번에는 깍지 낀 두 팔을 앞으로 쭉 뻗어요. 마지막으로 팔을 뒤로 돌려 깍지를 끼고 뒤로 쭉 뻗으세요. 이 세 가지 동작을 1세트로 하여 총 3회 반복해요.
등산의 기초는 뭐니 뭐니 해도 ‘걷기’예요. 평지, 오르막길, 내리막길, 시간과 장소에 따라 걷는 요령이 다르지만 가장 편한 자세로 걷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처음에는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걷다가 차츰 속도를 내세요. 이때 호흡과 보폭이 일정하고 리듬을 유지하게끔 해요. 등산 초보자는 30분 정도 걷고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 해요. 등산 중에 두통이나 구역질, 가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산행을 멈춰야 해요.
등산, 이렇게 하면 덜 힘들다!
<올라갈 때>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산에 오르면 근육과 관절에 무리를 주게 돼요.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켜 어느 정도 체온을 올린 다음, 천천히 걸으며 심장 박동이 빨라지게 해요. 그 다음엔 ‘약간 힘들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보행 강도를 유지하세요. 하중을 발 앞부분에 주며 걸으면 다리 근육에 무리를 주고 빨리 체력이 소모되니 발 전체로 디디는 것이 좋아요. 발끝과 무릎이 일자가 되게 걸음을 걷고, 상체는 약간 앞으로 굽히는 것이 좋아요. 계단 등산로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아요.
<내려갈 때>
등산을 마친 뒤 다리가 쑤시는 근육통의 원인은 내리막길 때문이에요. 보폭을 크게 하거나 뛰어서 내려오면 체중 부하가 심해져 근육, 관절, 허리에 모두 무리가 온답니다. 착지 시 충격을 부드럽게 하려면 ‘사뿐사뿐’ 걸어야 해요. 40~50분 보행 후에는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되 앉아서 쉬지 말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등산이 끝난 후에는 10~15분간 정리운동을 해요. 주로 다리, 복부, 어깨 등 큰 근육을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숲 속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등산! 하지만 경치가 뛰어나면 마음까지 즐거워져요. 눈까지 즐거워지는 산을 찾아 등산하는 것은 어떨까요? 등산하기 좋고 경치가 아름다운 산 몇 곳을 소개해볼게요.
행복한:D 추천 등산코스
1. 북한산
서울 북쪽에 있는 북한산은 우리나라 5대 명산에 꼽혀요. 백운대에 오르면 도봉산, 북악산, 관악산, 남산, 맑은 날씨엔 영종도, 강화도까지 훤히 내려다보인답니다. 우이동, 정릉, 구파발 방향에서 오르는 코스가 인기가 있어요. 등산 초보자를 위한 ‘둘레길’ 코스도 생겼으니 한 번쯤은 이곳으로 가 볼 만 해요.
2. 도봉산
산 전체가 큰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요. 도봉산의 선인봉은 암벽 등반코스로 특히 유명하답니다. 곳곳에 계곡이 자리 하고 있으며 망월사, 회룡사, 천축사 등 다양한 사찰들을 만날 수 있어요. 초보 등산객은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도봉동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중급 이상의 등산객은 사패산에서 우이동까지 이어지는 종주코스를 많이 찾아요.
3. 경북 경주 남산
경상북도 경주에 있는 남산은 신라시대 유적이 널린 곳으로 유명해요. 곳곳에 신라시대 유적들이 남아 있으며, 산이 높지 않아 자녀와 함께 가볍게 등산하기에 좋아요. 길도 험하지 않아 2시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어요.
4. 전남 장성군의 축령산
편백나무 숲으로 유명한 전라남도 장성군 축령산에는 경사가 완만하고, 경치가 아름다운 등산로가 있어요. 무성하게 자란 편백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맡으며 등산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지며, 기분까지 한결 좋아진답니다.
무턱대고 산 정상까지 오른다고 해서 몸이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예요.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신체능력에 맞게 산행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랍니다.
등산 전에는 주의사항과 꼭 필요한 장비 등을 미리 점검하고 이런 준비를 모두 갖췄을 때 즐겁고 건강하게 등산을 할 수 있어요. 잘못된 등산 방법이 건강에 도리어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위에서 언급했던 등산의 기술을 단단히 익혀두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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