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여름~! 혹시 남들보다 뒤늦은 휴가를 준비 중인가요? 오늘 행복한 :D는 뒤늦게 휴가를 준비중인 분들에게 좋은 여행 정보를 가져왔는데요. 바로 올 여름 휴가철 핫 플레이스로 꼽힌 그곳~! 오키나와랍니다.
최근 엔화 약세 추세와 저비용 항공사의 노선 증설로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그 중 오키나와가 꾸준히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요.
한국에서 비행기로 단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힐링은 물론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해 짧은 휴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오키나와로 함께 떠나볼까요?
'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오키나와는 하와이와 같은 위도상에 있어 일 년 내내 온난한 기후를 자랑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휴양지에요. 그 자체가 섬이면서도 부속 섬이 160여개나 되는 오키나와는 제주도처럼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곳이랍니다.
과거에 류쿠라는 독립국이 있었으나, 1879년 메이지 정부의 명으로 오키나와 현으로 재탄생 했는데요. 세계대전 후 미국의 지배로 일본과 미국 등의 다양한 문화를 이어받아서 남국의 정취와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오키나와 여행코스>
오키나와에는 관광지, 세계 유산, 빼어난 자연관광 등 셀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 많은데요.
오키나와 여행이 처음인 분들에게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2박3일 코스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활기 넘치는 나하 지역과 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북부 지역 등의 주요 관광 명소들만 모아서 보면 짧은 기간임에도 더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답니다.
한편 오키나와가 익숙한 분들이라면 오키나와 본섬의 주변 섬들을 순회하는 코스를 선택해도 좋고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버스를 이용해 북부 관광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오늘은 처음인 분들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2박3일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오키나와 가는 교통편>
오키나와에 가려면 서울~나하공항간 직항 노선 이외에 일본 각지를 경유해서 오키나와로 가는 항공편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일본 각지와 오키나와를 잇는 노선은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의 대도시를 비롯해 나가사키・쿠마모토 등
지방도시를 합하면 약 15개 노선이 있어요. 또 대만이나 상해를 경유하여 오키나와로 가는 방법도 있답니다.
오키나와 여행코스 추천, 첫째 날
역사를 느끼면서 나하거리를 산책하기
<이미지 출처: 구글지도>
오키나와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있어 이동 거리가 짧은 나하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여행코스는 안정적인데요. 오키나와를 여러 번 방문한 여행자에게도 오키나와에 도착한 첫날, 혹은 마지막 날에 추천하고 싶은 코스랍니다.
오키나와의 최대도시인 나하시는 오키나와의 현청 소재지가 있는 곳으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맛 집, 쇼핑 등이 많아 관광객들에게 특히 매력적인데요. 나하 공항에서 유이레일을 타고 세계유산인 슈리성으로 이동해서 류큐의 역사를 느낀 후, 오키나와 관광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국제거리를 돌아보면 첫 째날 일정은 끝이에요~!
슈리성
슈리성은 류큐왕국의 번영을 말해주는 정치, 외교, 문화의 중심지로 2000년에 세계유산에 등록된 오키나와 최대의 왕성인데요. 슈리성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진홍색으로 채색된 호화로운 건축물을 통해 왕조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어요. 슈리성은 여러 번 전쟁을 겪으며 완전히 파괴되어 성터만 남았다가 다시 복원되었으며 동서 400m, 남북 200m의 큰 규모를 자랑한답니다.
슈리성은 유료구역과 무료구역으로 나뉘는데 정전을 들어가려면 약 8천원의 입장료를 내야 해요. 하지만 외곽만 구경해도 충분하니 굳이 입장료까지 내서 정전 안을 구경할 필요는 없답니다. 성을 구경한 후에는 인근에 있는 전동 자전거를 빌려서 류큐왕조의 역대 국왕의 능묘인 다마우둔 호엔칸을 구경하는 것도 좋아요.
국제거리
국제거리는 약 1.6km에 이르는 나하의 중심 거리로, 전후의 폐허로부터 눈부신 발전을 이룬 것 때문에 '기적의 1마일'로도 불리는 곳이랍니다. 기념품 가게, 옷가게, 음식점 등이 즐비한 국제시장 거리를 걸으며 오키나와 주민들의 삶을 느끼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데요. 매주 일요일 오후는 보행자 천국으로 변신하여 이벤트나 에이사 등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어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맛볼 수 있어요.
나하의 맛집, 슈리 소바
<이미지 출처: 슈리 소바 공식 홈페이지>
슈리 소바는 유이 레일(ゆいレール) 슈리역에서 가까운 조용한 주택가에 있는 오키나와 소바집 인데요. 1993년부터 운영하는 전통 있는 곳으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 받는 가게에요.
오키나와 소바는 다른 지역의 소바와는 완전히 다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메밀이 아닌 밀을 주로 사용해서 만든 면으로, 소바 보다는 우동에 가까운 면 요리랍니다. 라멘과도 비슷하며 국물과 몇 가지 토핑을 올려서 먹는데요. 산뜻하고 깊은 순한 맛의 국물도 일품이지만, 무엇보다 수제 국수의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랍니다.
주소: 오키나와현 나하시 슈리아카타초 / 맵코드 33 1615 99*77
영업시간: 11:30~14:00 , 휴무: 일요일
오키나와 여행코스 추천, 둘째 날
바다의 절경과 북부지역의 인기 관광지 돌아보기
오키나와 여행 이틀째에는 본 섬 북부로 이동해보세요. 리조트 호텔이 늘어선 서해안에서 큰 다리를 건너가는 코우리지마, 관광 명소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과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어 오키나와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코스랍니다.
추라우미 수족관
<이미지 출처: 오키나와 관광정보 포털사이트 Okinawa Travel Info>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족관으로, '오키나와에서 추라우미 수족관만 봐도 본전을 뽑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깊은 인상을 주는 곳이에요. 폭 22.5m, 높이 8.2m, 두께 60㎝의 거대한 수조인 ‘쿠로시오 바다’는 추라우미 수족관의 상징적인 장소인데요.
대형 수족관을 통해 거대한 고래상어와 가오리 등 바다 생물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관람 수 있답니다. 각양각색의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는 열대어 바다와 대규모 산호를 전시하고 사육하는 코너 또한 인기 있는 곳이며 성게나 불가사리, 해삼 등을 만져보는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코우리대교
코우리 섬과 아가지섬을 잇는 약 2km 길이의 다리로, 오키나와 현내에서 2번째로 긴 다리에요.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는 에메랄드 빛 산호초 바다의 풍경이 특히 압권이어서 오키나와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다리 끝의 코우리 섬은 인류의 기원이 되는 오키나와판 아담과 이브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요. 코우리대교를 건너 코우리 섬에 들어서면 레스토랑과 삼각형 지붕의 오션 타워가 있어 바다의 절경을 즐기기에도 좋답니다.
만자모
<이미지 출처: 오키나와 관광정보 포털사이트 Okinawa Travel Info>
오키나와의 백미는 역시 바다~! 만자모는 18세기 초 류쿠 왕상 쇼케이가 이 지역을 방문했을 때 "만 명이 앉을 만한 모우"라고 칭찬한 것이 그 유래인데요. '모우'는 오키나와 말로 들판을 의미한다고 해요.
이름 그대로 넓은 천연 잔디가 펼쳐진 이 곳은 멀리서 바라보면 한 마리의 코끼리를 닮은 것 같기도 한데요.
융기한 산호초의 절벽에 밀려오는 파도와 바다의 전망이 웅대하게 펼쳐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이에요.
오키나와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 나까마 식당
<이미지 출처: 오키나와 관광정보 포털사이트 Okinawa Travel Info>
나까마 식당은 겉으로 보기에는 조금 허름한 분위기의 식당인데요. 관광객보다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곳 이에요. 다른 일본음식과 차별된 오키나와 가정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이 곳의 특징인데요. 돼지고기와 면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키 소바와 우리 나라에서는 여주로 불리는 고야로 만든 정식 등이 대표적인 메뉴랍니다.
가격대는 600엔 정도 이며 좌석은 50석 정도에요.
주소: 오키나와현 쿠니가미군 온나손 나카마 2217-1다이도아파트 1F / 맵코드 206 381 673*58)
영업시간: 11:00~23:00 (마지막 주문 22:00)
연중무휴, 현금결제만 가능
오키나와 여행코스 추천, 셋째날
오키나와 북부에서 나하로 이동, 쇼핑 즐기기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날, 아름다운 오키나와의 풍경을 두 눈가득 담고 오키나와의 북부에서 나하로 다시 이동합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잊지 않아야 할 것이 바로 여행 선물을 사는 것인데요. 공항에서도 살 수 잇지만 공항으로 가기 전 아웃렛 몰이나 면세점에 들러 쇼핑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북부에서 나하로 가는 길에 중부 지역을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것이 아깝다면 중부 차탄초의 해변가에서 점심을 먹은 후 오키나와 아웃렛 몰 아시비나로 이동해서 쇼핑을 즐겨보세요. 나하 공항도 가까워서 쇼핑을 마치고 바로 이동하기에도 좋답니다.
T 갤러리아 오키나와 (DFS 갤러리아)
<이미지 출처: 오키나와 관광정보 포털사이트 Okinawa Travel Info>
오키나와를 여행하는 분들에게 주어진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 DFS 갤러리아 오키나와는 일본에서 유일한 노면형 면세점으로 매장 면적 10,000 평방미터를 자랑하는 럭셔리한 공간에 세계 최고급 브랜드가 한 자리에 모여있답니다.
패션, 보석류, 손목시계, 미용 등 130개이상의 브랜드를 취급하며 인기 명품의 최신 컬렉션이나 한정품 외에도 공예품이나 오키나와 토산품을 살 수 있는 코너도 있으며, 최대 30%나 저렴한 면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오키나와 아웃렛 몰 아시비나
<이미지 출처: 오키나와 관광정보 포털사이트 Okinawa Travel Info>
'아시비나'는 오키나와의 방언으로 '사람들이 모여 노는 정원'을 뜻하는 말 인데요. 고대 그리스 건축의 이미지를 현대식으로 변형시킨 쇼핑몰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나하 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무료 셔틀 버스가 있어 이용하기도 편리한데요.명품 브랜드부터 신발, 스포츠웨어, 액세서리 등을 30~8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일본 최고의 관광지, 오키나와의 여행코스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과 전혀 다른 이국적인 곳으로,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멋진 여행지랍니다. 2시간 거리의 가까운 곳에서 멋진 남국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보세요~!
'가족사랑이야기 > 참좋은 가족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 여행코스 맛집 소개! (0) | 2015.08.27 |
---|---|
양평 메기수염축제 즐기기~! (0) | 2015.08.21 |
요즘 핫한 신혼여행지 추천 (0) | 2015.08.12 |
도심 속에서 즐기는 여름 축제! 한강몽땅 여름축제 (0) | 2015.08.07 |
[여름휴가지 추천] 2015 장흥물축제 (0) | 2015.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