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완연한 가을 날씨를 즐기기 위해 산이나 들로 나들이를 가거나,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러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가을철에는 야외활동이 잦다 보니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일이 많다고 해요.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면 자칫 목숨을 위협할 만큼 위험하다는 것 다들 잘 아시죠?
그래서 오늘은 벌에 쏘였을 때나 뱀에 물렸을 때 등 야외활동 시 필요한 응급처치법을 알아보고 가을철 안전사고 예방법을 알아봤답니다.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꼭 기억해두세요~!
벌에 쏘였을 때 안전수칙
-벌 쏘임 예방법
요즘 본격적인 가을 벌초·성묘 철을 맞아 벌 쏘임 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할 때입니다. 일반적으로 벌은 사람이 직접 공격하지 않으면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말벌의 경우에는 사람의 활동만으로도 자극을 받아 공격할 수 있다고 해요.
특히 말벌의 침은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고 해요. 흔히 알고 있지만 잘못된 대처방법 중 하나가 벌의 공격을 받았을 때 움직이지 않고 엎드려 있으라는 경우인데요. 이는 독성이 강하고 집단 공격성이 강한 말벌의 경우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여러 마리의 벌에 쏘이면 독의 주입량 또한 많아져서 더 위험하므로 무조건 멀리 달아나고 외투 등으로 얼굴이나 머리를 보호하거나 나뭇가지 등을 꺾어서 휘두르며 최대 30~ 50 m 정도 달아나야 합니다. 그러면 벌은 벌집과 멀어지게 돼 더 이상 추격하지 않는답니다.
또한, 말벌 외에도 땅벌 또한 집단 공격을 할 경우에는 말벌 못지않게 위험할 수 있으니 등산이나 벌초할 때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나 밝은 계통의 옷차림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가급적 긴 소매의 옷을 입는 것이 좋고 벌초할 때는 반드시 장화와 장갑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
<이미지 출처 (좌) :네이버 건강백과>
철저한 예방에도 불구하고 벌에 쏘였다면 독침 제거가 가장 급선무입니다. 우선 추가적인 벌 쏘임을 막기 위해 근처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후, 신용카드의 모서리로 살살 긁어내 주세요. 단, 독이 더 퍼질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시도해서는 안 된답니다. 또한, 절대 손이나 핀셋으로 잡아 뽑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만일 쏘인 부위가 아주 많을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으니 벌침을 뽑되 벌침의 끝에 달린 독샘을 누르지만 않는다면 어떤 것으로 뽑든지 관계가 없는데요. 신분증이나 카드 류로 살며시 긁어서 뽑으면 독샘을 건드리지 않고 더 쉽게 뽑을 수 있어요.
벌침을 제거한 뒤에는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눗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씻은 뒤 얼음찜질을 해 주어 부기를 빼주고 부종이 심하면 물린 부위를 높게 한 후 안정시킵니다.
만약 벌침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호흡곤란이나 혈압강하 소견이 관찰되면 바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에 방문
해야 해요. 또한, 알레르기 반응이 없다고 하더라도 벌에 쏘인 부위가 여러 곳일 경우에는 주입된 독의 양이 그만큼 많아져서 어지럼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반응 쇼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신속하게 병원
으로 가는 것이 좋답니다.
뱀에 물렸을 때 안전수칙
- 뱀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미지 출처: 네이버 건강백과>
등산을 할 때나 벌초를 할 때는 두꺼운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고 잡초가 많아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지팡이 등으로 풀을 헤쳐 안전한지 확인하고 걸어야 합니다. 만일 뱀이 천천히 다가온다거나 가만히 있을 때는 천천히 자리를 뜨는 것이 좋은데요. 뱀은 먼저 자극하지만 않는다면 공격하지 않으므로 가만히 두는 것이 가장 올바른 판단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수풀이 우거진 곳이나 늪지, 냇가, 잡초가 많은 곳, 바위, 나뭇가지 등에는 뱀이 나오기 쉬우니 긴 소매 옷을 입어야 해요.
-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방법
<이미지 출처: 네이버 건강백과>
만일 뱀에 물렸을 경우엔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고 흥분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우선 독사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독사는 까치살모사, 살모사, 불독사 세 종류가 있는데 머리가 삼각형이거나 물렸을 때 두 개의 이빨 자국이 나있다면 독사에 물린 것이랍니다.
독사에 물렸을 경우에는 곧바로 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물린 자리가 부어 오르고 피부 색깔이 자줏빛으로 변하는데요.
전신적으로 뱀 독이 퍼졌을 때는 구역, 구토, 위약감, 혀와 입 주위의 저릿한 느낌과 맥박이 빨라지고 어지러운 증상 및 근육의 떨림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독사의 독이 체내에 퍼지면 독을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신속하게 대처해야 하는데요.
우선 주변에 있는 옷가지나 기타 묶을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여 물린 부위 위쪽 상부를 가볍게 묶어주어 혈액순환을 차단해 주세요. 이때 주의할 점은 손가락 하나가 아래로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묶어야 하며, 심한 압력으로 압박할 경우에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이 방법은 바로 처치할 때만 사용해야 하며 오랫동안 사용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독이 있는 뱀에 물렸을 때는 항독소를 보유한 병원으로 빨리 이송해야 해요. 독이 없는 뱀에 물렸을 때는 상처 부위를 물로 깨끗하게 씻어 낸 후 상처를 소독하고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오늘은 가을철 발생할 수 있는 벌에 쏘였을 때, 뱀에 물렸을 때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야외 활동을 하시기 전, 행복한: D가 알려드린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만 숙지하여도 좀 더 안전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답니다.
그 외에도 가을철에는 츠츠가무시병과 유행성 출혈열 등에 노출될 수 있으니 항상 긴 옷을 입고 장갑을 끼는 등 몸의 노출을 줄여야 해요. 또한, 이 같은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항상 주의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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