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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이야기/참좋은 가족여행

겨울철 별미 찾아 떠나는 전남 식도락 여행지 추천




점점 깊어지는 겨울, 추위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기 쉬운 때인데요. 혹시 움직이기 귀찮다고 집 안에만 콕 박혀 있지는 않으신가요?    오늘은 겨울철 건강과 즐거움을 모두 만족시켜줄 식도락 여행지를 추천해 드릴까 하는데요. '' 하면 빠질 수 없는 전라남도의 겨울철 별미와 즐길 거리를 찾아 함께 떠나볼까요?




전남 식도락 여행지 추천 1.  보성



남도의 정취 따라 맛을 찾아 떠나는 식도락 여행!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맛깔스러운 음식들이 어우러진 보성이에요보성 하면 녹차 밭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먹을 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랍니다.

 




 

 

보성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겨울철 별미는 바로 벌교 꼬막입니다. 벌교 지역에서 생산되는 꼬막은 필수 아미노산,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간 해독은 물론 보양식으로도 좋은데요. 보성에는 '물 인심 다음으로 후한 것이 꼬막 인심'이라는 말이 전해질 만큼 꼬막이 정말 많답니다.

 

갯벌 바닥을 뒤집기만 해도 꼬막을 채취할 수 있는데요. 새꼬막, 참꼬막, 피조개등 종류도 갖가지에요. 특히 살이 통통한 참꼬막은 벌교에서만 자라는데 살짝 데치기만 해도 맛이 좋다고 해요.

 

벌교 꼬막을 즐기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꼬막의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꼬막 정식을 먹는 방법, 또 다른 하나는 시장에서 꼬막을 구입해 집에서 먹는 방법이에요. 꼬막전부터 찜, 회무침, 탕수육등 다양한 음식을 일품 요리로 즐길 수 있는 꼬막정식과 짬쪼름한 벌교 꼬막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생꼬막 모두 매력적인 겨울철 별미랍니다.

 




<이미지 출처: 보성녹돈 영농조합 법인 홈페이지>



또한, 보성에는 녹차를 먹인 돼지고기, 녹돈이 유명한데요. 녹차 잎을 혼합한 사료를 먹여 생산된 녹돈은 육질이 연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이 일반 고기보다 적으며 육질이 연하며 느끼하지 않고 고기 누린내가 없어 담백하다고 해요.

 

이 외에도 갯벌에만 서식하는 짱뚱어로 만든 요리와 흑염소로 만든 보성양탕 등 미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먹거리로 배부른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보성 가 볼만한 곳



-보성 차밭 빛축제



 


<이미지 출처: 보성 차밭 빛축제 홈페이지>


 

보성의 겨울철 먹거리 여행을 갔다면 놓치지 않아야 할 볼거리! 바로 보성 녹차 밭에서 열리는 빛 축제인데요.  대형 트리와 함께 화려한 빛의 향연에 빠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지난 해 1211일부터 오는 1 24일까지 열리는 보성 차밭 빛 축제에서는 은하수 터널, 테마거리, 빛의 거리, 소망카드 달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관광객들을 위한 공연행사, 체험행사 등이 준비 되어 있다고 해요. 특히 올해는 LED조명을 이용하여 눈꽃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하니 꼭 한번 들려보세요.



보성 차밭 빛축제



2015.12.11(금)~2016.1.24(일)

다향각 및 차밭, 율포 솔밭 해수욕장

점등시간: 일요일~목요일 18:00~22:00/ 금~토요일:18:00~24:00





-보성 강골마을


보성 강골마을은 오래된 한옥과 소박한 정, 전통 마을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광주 이씨의 집성촌인 이 곳은 80여명의 주민들이 남쪽에 누운 오봉산을 바라보며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데요. 이금재가옥, 이용욱가옥, 이식래가옥등 중요 민속자료로 지정된 우아한 한옥들을 감상할 수 있는 한옥체험과 전통 쌀엿으로 유명하답니다.

 

특히 매년 겨울부터 봄까지 만드는 강골마을의 쌀엿은 방송에도 여러 번 나왔는데요. 전통 쌀엿의 달콤한 맛도 느끼고 새해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보성 강골마을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공식 홈페이지: http://gg.invil.org/index.html





전라남도 식도락 여행지 추천 2. 진도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평소에 맛보지 못한 특별한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는 곳. 진도에요. 진도대교를 비롯해 섬 전역에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은 진도는 예술의 섬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맛있는 음식과 빼어난 풍경으로 유명한 고장인데요. 특히 청정 해역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남도의 깊은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진도의 맛을 놓쳐서는 안 된답니다.




<간재미 회무침/ 이미지출처: 한국 관광공사>



진도의 대표적인 겨울 먹거리는 간재미입니다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름인데요. 사전에는 간재미가 '간자미'의 방언이며, 간자미는 가오리 새끼라고 되어있답니다. 하지만 진도사람들은 가오리 새끼인 간자미와 간재미를 다르다고 여겨 구분해서 부른다고 해요

 

요즘 같은 겨울철이 가장 한창 제철이라 진도에서는 간재미 잡이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시기인데요. 크기는 홍어보다 작지만 맛은 그와 비슷해서 진도에서는 홍어 버금가는 대접을 받고 있어요.

 

간재미는 두께가 얇아서 홍어만큼 차진 회가 나오지 않고, 삭히면 그냥 말라버려서 채소와 양념을 듬뿍 넣어 주로 회무침으로 먹는데요. 포를 뜬 간재미 살을 막걸리로 치대서 연하게 만들고, 여기에 미나리와 무를 채 썰어 넣고 마늘, 고춧가루, 고추장, 참기름, 식초, 참깨 등으로 갖은 양념을 해서 만드는데 새콤달콤하고 쫄깃쫄깃한 씹는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진도의 또 다른 겨울 별미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굴(석화)입니다. 진도의 제일 남쪽인 강계리에서는 생굴, 굴물회, 굴전, 굴찜과 그날 딴 싱싱한 굴을 통나무 장작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굴구이촌이 있는데요. 12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인 요즘,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해요.




<진도 홍주/ 이미지 출처:농촌진흥청>



이 밖에도 이순신 장군이 즐겨먹었다던 전복구이, 짭조름한 살이 가득한 간장게장, 싱싱한 회 정식 등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데요. 남도 음식에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진도의 전통주인 홍주입니다. 40도가 넘는 독한 술이지만 숙취가 없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진도 가 볼만한 곳




운림산방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진도에 가면 세가지 자랑을 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요. 첫째가 글씨, 둘째가 그림, 세 번째가 노래 가락입니다. 그 중 첫 번째와 두 번째가 바로 이 운림산방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첨찰산을 지붕으로 하여 사방으로 수많은 봉우리가 어우러져 있는 깊은 산골에, 아침 저녁으로 피어 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루었다고 하여 붙여진 운림산방은 그 이름처럼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입니다.

 

이 곳은 서화 예술이 발달한 진도의 대표적인 서화 예술가이자 조선 후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이 머물며 그림을 그렸던 곳인데요.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서 영화 '스캔들'의 촬영지로 사용되기도 했답니다진도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이 곳에서 멋진 그림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운림산방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315 

문의전화: 061-540-6286





세방낙조 전망대




<세방낙조 전망대/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진도의 많은 매력 가운데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이 곳은 황홀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기상청에서 이 곳을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했을 정도인데요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다도해의 풍경과 함께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붉은 해가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경관이 정말 환상적이라고 해요.




세방낙조 전망대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가학리




지금까지 겨울철 별미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전남 식도락 여행지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맛 따라 멋 따라 떠나는 전남 식도락 여행! 추운 겨울이지만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면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