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큐켄호프 튤립축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얼마 전까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날씨가 한결 풀린 듯 한데요. 오늘은 '꽃의 나라'라고 불리는 네덜란드의 튤립축제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해요.
세계 최대 규모의 네덜란드 꽃 박람회인 큐켄호프 튤립축제는 총천연색의 아름다운 튤립뿐 아니라 수선화, 카네이션, 프리지아까지 수백까지 꽃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유럽의 봄을 체험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행복한:D와 함께 네덜란드로 떠나볼까요?
유럽의 봄을
알리는 축제, 네덜란드 큐켄호프 튤립축제
<이미지 출처: 큐켄호프 튤립축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네덜란드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푸른 들판 곳곳 세워진 풍차와 봄이면 온 천지가 꽃으로 가득한 나라! 그리고 국토의 4분의 1이 해수면 아래에 있어 운하와 수로가 발달한 네덜란드는 누구나 한번쯤 가고 싶어 하는 동경의 나라인데요.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에서는 매년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꽃과 관련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답니다. 특히 이 시기에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남쪽의 소도시인 리스에 위치한 큐켄호프 공원에는 약 8만 5천평에 달하는 꽃밭에 튤립과 수선화 등 수천 종의 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이미지 출처: 큐켄호프 튤립축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네덜란드인들이 봄에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으로 손꼽는 이 곳, 큐켄호프는 '유럽의 정원'이라고 불릴 만큼 유명하다고 해요. 큐켄호프는 부억을 뜻하는 큐켄 keuken과 에 정원을 의미하는 호프 hof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로, 이 곳에서 귀족들의 연회용 야채와 허브를 재배하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답니다.
이 곳에서 꽃 축제가 시작된 것은 1949년인데요. 화훼산업과 무역을 장려하기 위해 유럽 각지의 꽃들을 전시하기 시작한 것이 이제 매년 봄이면 수백만 송이의 다양한 꽃이 피어올라 장관을 이루는 세계 최대의 봄 꽃 축제로 발전했답니다.
다양한 꽃들 가운데 단연 화려하게 그 자태를 뽐내는 주인공은 역시 튤립~! 튤립의 원래 고향은 중앙아시아로 알려졌지만, 1593년 식물학자인 샤를드 레클루즈가 터키에서 처음 들여왔습니다. 이후 경제적 호황기와 맞물려 튤립의 수요가 늘어났고, 귀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겨울에도 춥지 않고 습한 토양에서 잘 자라는 튤립의 특성과 네덜란드의 기후조건이 잘 맞아 세계 제일의 생산국이 되었다고 해요.
네덜란드 큐켄호프 튤립축제
축제입장시간: 08:00~19:30
티켓판매기간 2016.03.24~2016.05.16
티켓가격: 성인 16유로, 어린이(4세~11세) 8유로
암스테르담에서 큐켄호프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에서큐켄호프로 가는 직행버스를 타는 것인데요. 약 한 시간 정도 걸리며, 20분에 한번씩 버스가 운행된다고 해요.
홈페이지에서 교통편을 포함한 콤보티켓을 판매하고 있으니 홈페이지(www.keukenhof.nl)를 참고하세요. 기차나 버스를 따로 이용해서 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나는 여행!
봄 꽃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네덜란드
여행의 시작은 네덜란드의 수도이자 운하의 도시인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죠:)암스테르담은 서유럽
특유의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도시인데요. 물가가 비싼 편이라 배낭여행객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행복한:D가 암스테르담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꼭 가봐야 할 여행 포인트 세 군데를 골라서 소개해 드릴게요.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이미지출처: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홈페이지>
낯선 도시에 방문했다면, 가장 먼저 그 도시의 박물관을 먼저 가 보기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박물관은 현지인들의 과거와 현재의 생활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암스테르담 하면 떠오르는 문구인 ' I am Sterdam'도 바로 이 국립 박물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데요. 많은 관광객들이 ' I am Sterdam' 이라는 글자 간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고 해요.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미술품부터 진귀한 유물, 신기한 골동품까지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갤러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데요. 바로크 미술의 대가인 램브란트와 베르메르부터 몬드리안에 이르기까지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네덜란드 회화와 조각이 대부분이며, 유리 은세공과 인형의 집과 같은 독특한 수공예품도 전시하고 있어요.
<이미지출처: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홈페이지>
국립박물관에는 수많은 예술가들의 작품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랑 받는 예술가를 꼽자면 단연 램브란트인데요. 17세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램브란트는 캔버스 위에서 빛과 어둠을 다루는 솜씨가 뛰어난 화가로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화가랍니다. 특히 램브란트의 '야간순찰'이 있는 2층 전시장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림을 제대로 감상하기 힘들 정도라고 해요.
작품을 감상한 후에는 아트숍 구경도 놓치면 안될 구경거리인데요. 램브란트와 베르메르의 작품을 모티프로 만든 아트 상품들에 눈을 뗄 수 없을 거에요.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주소: Museumstraat 1, Amsterdam
Netgheralands
전화:+31-20-674-7000
운영시간: 09:00~17:00
입장료:성인 17.50유로, 18세이하 무료
http://www.rijksmuseum.nl/
풍차마을 잔세스칸스
네덜란드 하면 가장 떠오르는 말은 바로 풍차마을인데요. 암스테르담에서 열차로 20분 정도를 달리면 어렸을 때 동화 속에서 봤을 법한 풍차마을인 잔세스칸스가 나옵니다.
해발고도가 낮은 네덜란드는 늘 홍수가 잦았는데요. 1414년, 물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배수를 위한 최초의 풍차를 세우고 간척사업 말고도 곡식을 빻거나 기름을 짜는 등 산업용도로 쓰기 위한 풍차까지 점점 그 수가 늘어났답니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풍차는 하나 둘 사라졌고, 지금은 네덜란드에서 보기 어렵게 되었는데요. 그나마 유일하게 잔세스칸스 마을이 4개의 풍차를 갖고 있다고 해요.
양과 염소가 노닐며 목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잔세스칸스는 푸른 초원과 탁 트인 하늘, 낭만적인 풍차가 어우러져 여유로움을 선사해 주는데요. 잔센스칸스라는 지명은 낯설지만, 이 곳의 풍경을 보면 어딘가 모르게 친근한 느낌이 든답니다.
잔센스칸스의 마을 입구 쪽에는 치즈를 만들어 파는 공장이 있는데요. 이 곳에서 즉석 치즈를 맛볼 수도 있고 기념품 상점도 함께 있기 대문에 지인에게 줄 선물을 구입해도 좋습니다. 또한, 잔 강을 따라 오래된 목조 가옥과 풍차, 나막신을 만드는 과정 등을 직접 볼 수 있어요.
운하관광
네덜란드 여행하면 또 뺄 수 없는 것이 바로 운하관광인데요. 암스테르담은 13세기만 해도 강가에 자리한 작은 마을이었지만, 이후 도시로 성장하면서 수많은 운하가 생겼어요. 특히 17세기에 설계된 운하 구역은 철저한 계획아래 완성되었는데요. 암스테르담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복잡한 수로를 따라 천천히 움직이며 암스테르담 곳곳의 명소를 구경하는 것입니다.
크루즈에 오르거나 수로 곳곳에 자리한 미니보트를 이용해도 좋고, 자전거를 빌려 운하를 따라 도시를 살펴보는 것도 좋답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부채꼴의 형태로 퍼져 있는 운하의 대부분은 돌과 벽돌로 만들어졌는데요. 운하의 주변에는 붉은
벽돌집과 옛 상인들이 창고로 사용했던 건물들이 늘어서 있답니다.
이러한 옛 건물들은 새롭게 지어진 오늘날의 건축물과도 멋지게 어우러지는데요. 부채꼴로 이어진 암스테르담의 운하를 따라 걷다 보면 빈센트 반 고흐의 예술세계는 물론 17세기 암스테르담의 낭만을 만날 수 있어요.
가장 인기 있는 유람코스인 운하와 항구 크루즈는 약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매일 운항하여 10~3월에는 30분마다, 4~9월에는 15분마다
출발한다고 합니다.
암스테르담의 운하 크루즈
주소: Stadhounderskade 550, 1072 AE
Amsterdam
전화: 31-20-626-5636
운영시간: 10:00~18:00
홈페이지: http://www.amsterdamcanalcruises.nl/
지금까지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의 최대 꽃 축제인 큐켄호프 튤립축제와 아름다운 운하가 펼쳐진 낭만의 도시 암스테르담의 여행 포인트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다가오는 봄을 마음껏 만끽하고 싶다면 네덜란드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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