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명절을 맞아 한국의 전통문화와 고풍스러운 멋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가까운 4대 궁궐과 한국민속촌, 유적지 등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이번 연휴는 바깥 활동을 하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좋을 듯 싶네요.
명절이지만 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분들, 혹은 본가가 서울인 분들, 이런 저런 이유로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얼마든지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행복한 :D와 함께 어떤 곳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설 연휴 나들이 추천 1. 우리 고유의 전통 명절을 느낄 수 있는 궁궐 나들이
설 연휴 기간 동안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조선의 왕들이 머물던 고궁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2월 6일부터 10일까지 설 연휴 기간 내내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유적기관이 휴무일 없이 개방된다고 해요. 특히 설날인 8일에는 창덩궁 후원을 제외한 모든 곳이 전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고 하니 이번 기회 놓치지 마세요^^
-경복궁
매년 설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최고의 명절 나들이 장소인 경복궁에서는 7일부터 9일까지 온 가족이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설맞이 문화행사가 펼쳐지는데요. 함화당과 집경당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까지 '온돌방 체험 및 세배드리기 행사'가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각 아궁이에 불을 피워서 조선시대 궁궐의 따뜻한 온돌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어르신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해요.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161
ㅇ 개장시간 :09:00~17:00 (16:00입장 마감)
ㅇ 관람료: 2.8(월) 무료관람, (그 외 3,000원)
-덕수궁
덕수궁은 다른 궁궐과 달리 오후 8시까지 입장이 가능해서 밤의 조명을 받은 고즈넉한 야간 나들이를 즐기기에 좋은 곳 입니다. 설 연휴기간 역시 정상적으로 개장하며, 2월 6일 부터 10 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 함녕전 마당에서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등 설 맞이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현재 덕수궁 맞은편 서울 시청 앞 서울 광장에서 스케이트 장을 운영 중이니 함께 이용해도 좋을 듯 해요.
서울시 중구 태평로 58
ㅇ 개장시간 : 09:00~21:00(20:00 입장 마감)
ㅇ 관람료 : 2. 8.(월) 설 당일 무료(그외1,000원 )
-창덕궁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한다 하여 동궐이라고도 불린 창경궁은 명절에 큰 행사가 없어 느긋 하게 여유를 가지며 쉬어가기 좋은 곳인데요. 창덕궁의 최고의 명소인 비원은 서울의 고궁 중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알려진 곳으로, 관람인원과 시간이 정해져 있어 미리 예약해야 해요. 관람 가능 날짜와 인원은 창덕궁 홈페이지 후원 예약 코너에서 확인 할 수 있답니다.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99
ㅇ 개장시간: 09:00~18:00(입장마감 17:00)
ㅇ 2월 8일 무료, (그 외 3,000원/ 18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비원은 무료제외.
-창경궁
고궁에서 한가로운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창경궁을 가는 것도 좋아요. 산 자락에 지어진 창경궁은 숲이 많고
산책로가 아름다운 것이 특징인데요. 한 때 왕의 숲이라고 불렸던 창경궁에서 명절의 떠들석함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
ㅇ 개장시간:09:00~18:00(입장마감 17:00)
ㅇ 2월 8일 무료(그 외 1,000원/18세 이하 ,65세 이상무료)
설 연휴 나들이 추천 2. 설 맞이 전통체험 , 문화행사 즐겨요
- 왕국 수문장 교대의식 재현행사, 연종제 퍼포먼스
<이미지 출처: 내 손안의 서울 홈페이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시끌벅적 한바탕 놀이 마당을 즐기고 싶다면 ,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재현행사에 찾아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2월 7일 오후 2시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새해맞이 특별행사, '함께해요 !새해맞이 북소리'행사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1년의 마지막 날인 ‘제석(除夕)’ 날 행하던 풍속 중 하나인 ‘연종제(年終祭)’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재현할 예정인데요. 궁중에서 악귀를 쫒기 위해 각종 탈을 쓰고 제금, 북 따위를 치며 궁궐을 돌아다니던 행사라고 해요.
또한, 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덕수궁 앞에 모인 관람객들 주변과 덕수궁 내부를 돌며 새해 복을 기원하는 주문을 외치고, 의식이 끝나면 대동놀이를 하듯 어우러져 춤을 추며 덕수궁 안을 한바퀴 도는 한바탕 놀이마당을 벌인다고 합니다.
- 한성백제박물관, '설날 박물관 큰잔치'
<이미지 출처: 내 손안의 서울 홈페이지>
한성 백제 박물관에서는 8일부터 이틀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설날 박물관 큰잔치'가 열리는데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성백제박물관 광장 및 로비에서 '즐기세' , '놀아보세','체험하세', '겨뤄보세'등의 행사가 나눠서 이뤄집니다. 이 중에서도 '가족 릴레이 제기차기', ‘가족 릴레이 투호’로 이루어진 ‘겨뤄보세’와 송파지역에서 즐겨하던 탈놀이 ‘송파산대놀이’를 펼칠 ‘즐기세’는 특히 추천하고 싶은 체험 행사에요.
- 서울 역사박물관, '설맞이 한마당'
<이미지 출처: 내 손안의 서울 홈페이지>
서울 역사박물관에서는 설날 연휴, 즐거운 나들이를 위해 이색적인 문화행사가 열립니다. 2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지는 '설맞이 한마당' 행사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과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등이 열릴 예정인데요.
박물관 로비에서는 탈북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이 북한의 인기가요, 전통무용, 기악 공연을 펼치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고 해요. 또한 광장에서는 널뛰기, 딱지치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과 가래떡 구이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그 외에 설 연휴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 정보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설 연휴 나들이 추천 3. 한국민속촌에서 즐기는 '설맞이 福 잔치'
전통문화 테마파크인 한국민속촌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오는2월 10일까지 설맞이 福잔치'를 열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는 새해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전통 세시 풍속 체험을 비롯해 한해의 운세를 점쳐볼 수 있는 이색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들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해요.
먼저 우리 선조들의 전통 새해맞이 세시풍속인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 복떡 나누기 행사를 통해 가정의 만복을 기원해 보세요.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는 생솔가지와 대나무를 쌓아 달집을 짓고, 한해의 송액영복을 기원하며 불을 놓아태우는 풍속인데요. 2월 8일 4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한, 집 터 곳곳의 지신을 밟아 달래며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 밟기는 경쾌한 농악놀이와 함께 진행되며, 고사가 끝나면고사 떡과 세주를 나누는 음복행사도 이어진답니다.
<이미지출처: 한국민속촌 홈페이지>
설 연휴를 맞아 특별히 준비한 이색 이벤트들도 눈에 띄는데요. '복덕방 민속 복권'은 한국 민속촌의 인기 캐릭터인 '장사꾼'이운영하는 복덕방에서 복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추첨 이벤트를 통해 한국민속촌 장세트, 유기세트 등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어요.
이 외에도 한 해의 복을 점쳐보는 '토정비결'.관상가 캐릭터가 함께하는 쌀점, 12지 띠별 운세, 손금보기 등 '재미로 보는 운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아낼 예정이랍니다.
<설맞이 복잔치 행사일정/ 이미지출처: 한국민속촌 홈페이지>
한국민속촌
자유이용권: 성인 24,000원, 청소년 19,000원, 아동 17,000원
입장권: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아동 10,000원
할인정보: 자유이용권에 한해 원숭이띠 고객과 동반 3인 할인 혜택
(본인 50%할인, 동반3인 33%할인) / 한복을 입은 방문객 50%할인
지금까지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색 문화 공연부터 각종 민속체험, 고궁 무료 관람 정보까지 풍성한 설 연휴 나들이 정보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 체험도 해보고 즐거운 추억도 쌓아보세요^^ 더불어 동부화재 공식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 모두 즐거운 설 명절, 행복한 연휴 보내시기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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