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이미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요즘 영화 '곡성' 의 흥행과 함께 새삼 주목 받는 곳이 있죠? 바로 영화의 배경이 된 전라남도 곡성인데요. 영화 속에서는 으스스한 분위기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지만, 실제 곡성은 폐철로를 활용한 친환경 '기차마을'과 섬진강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으로 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관광 명소라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영화 '곡성'의 촬영지인 전라남도 곡성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지금부터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품은 곡성으로 떠나볼까요? ^^
영화 촬영지 따라 떠나는 여행, 전남 곡성 가볼만한 곳
1. 섬진강 기차마을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전남 곡성 여행 명소 중 가장 먼저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은 섬진강 기차마을 입니다. '섬진강 기차마을'로 잘 알려진 옛 곡성역은 1933년부터 1999년 까지 익산과 여수를 잇는 전라선 열차가 지나가는 곳이었는데요.
전라선 복선화 사업에 의해 철로가 옮겨지며 1999년 곡성역은 곡성읍으로 자리를 옮겨가게 되었죠. 이에 옛 곡성역은 폐선된 철로와 함께 철거 위기에 놓여 있었는데요. 곡성군은 철도청으로부터 자산을 매입해 곡성~가정 구간에 증기기관차를 운영하는 등 관광화에 나선 이후 유명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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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증기기관차는 평일 2회, 휴일 4회 운행되는데요. 창 밖으로 펼쳐지는 섬진강의 풍경이 정말 으뜸이랍니다. 1930년대의 전형적인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아이와 함께 둘러보셔도 좋아요.
더군다나 교련복을 입은 판매원이 오징어와 땅콩을 팔고, 승무원이 학창시절의 교복을 입고 반장 완장을 찬 모습에 관광객들은 과거의 추억에 잠겨볼 수 있답니다.
섬진강 기차마을의 증기기관차에는 옛 곡성역을 출발해서 가정리역에 잠시 쉬었다가 돌아오는 코스와 편도 코스가 있는데요. 종점까지 약 30분 정도 운행되며, 연인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에요.
<이미지출처: 섬진강 기차마을 홈페이지>
또한 5~6월이면 간이역 주변으로 천 여 종류의 장미 꽃들이 피어나는데요. 화창한 날씨에 가족들과 공원을 거닐며 아름다운 장미 향에 취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섬진강 기차마을 여행 TIP
일단 섬진강 기차마을(옛 곡성역)에 입장해야 증기기관차 매표를 할 수 있는데, 기차마을 입장권과 증기기관차 탑승권을 각각 구매해여 해요.
옛 곡성역과 가정역을 오르는 증기기관차에 오르면 섬진강 기차여행이 시작되는데요. 가정역에서 약 30분 정도 정차했다가 다시 곡성역으로 돌아온답니다. 연중무휴로 1일 5회 운행(기차마을 출발 09:30, 11:30, 13:30, 15:30, 17:30)하며, 비수기에는 첫타임과 마지막 타임은 운행하지 않아요.
섬진강 기차마을
섬진강 기차마을 입장료
성수기(4~10월) /성인 3,000원 소인, 경로우대 2,500원
비수기(11~3월)/ 성인 2,000원 소인, 경로우대 1,000원
증기기관차 탑승권
좌석 6,000원, 편도 4,000원, /입석 왕복 5,000원 편도 3,500원
섬진강 기차마을 예매 : http://ticket.gstrain.co.kr/tickets
입장권 문의: 061-362-8635
2. 섬진강 레일바이크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곡성에 방문했다면 빼 놓을 수 없는 체험이 바로 섬진강변을 품고 달리는 레일바이크인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탑승할 수 있으며 좌측으로 펼쳐진 섬진강이 마음까지 뻥 뚫리게 한답니다.
이 곳에는 두 가지 종류의 레일바이크가 있어요. 먼저 섬진강 기차마을 안을 한 바퀴 도는 순환형 '기차마을 레일바이크'는 총 길이 500m이며 1회 순환당 5~7분 정도가 소요된답니다. 가격도 4인승 5,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에요. 두 번째 '섬진강 레일바이크'는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5.1km구간을 편도로만 운행하며, 30~40분쯤 소요되는데요. 섬진강과 국도 17호선을 따라 운행하며 아름다운 섬진강의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4인용 레일바이크는 탑승자 4명 모두 폐달을 돌려볼 수 있는데요. 호흡을 잘 맞춘다면 힘들이지 않고 재미있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폐로 위에서 레일바이크를 천천히 굴리다 보면 왼쪽에 섬진강이 보이는데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멋진 풍경도 실컷 감상해 보세요^^ 단, 섬진강 레일바이크는 계절마다 운행일 및 운행 시간이 다르니 운행정보를 확인해 보셔야 해요.
섬진강 레일바이크
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 섬진강로 1877(침곡역)
예약문의: 061-362-7717
홈페이지: http://www.gstrain.co.kr/
3. 도림사 계곡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곡성의 팔경에는 '도림효종'이 있는데요. 도림효종은 동악산의 기슭에 자리한 천년고찰 도림사의 효종소리가 새벽 기운을 타고 수십 리 밖까지 그 은은한 종 울림 소리로 적셔 준다는 의미에요.
곡성읍으로 4km정도 떨어진 동악산 줄기인 형제봉 중턱에 위치한 도림사는 신라 무열왕 7년에 원효대사가 화엄사에서 이주하여 지은 곳인데요. 도선국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 도인이 숲같이 모여들었다 하여 도림사 라고 불렸답니다.
<이미지출처: 곡성 문화관광 홈페이지>
하지만 도림사 보다 더 유명한 것이 인근에 있는 도림사 계곡인데요. 도림사 계곡은 해발 763.8m 의 동악산 남쪽 골짜기를 흘러내리는 물줄기로, 동악계곡, 성출계곡과 더불어 아홉 구비마다 펼쳐진 넓은 바위 위로 맑은 물줄기가 흘러 내리는 곳이랍니다.
마치 비단을 펼쳐 놓은 듯 흐르는 물줄기는 연중 그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늙은 소나무들과 폭포가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어 지방 기념물 101호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계곡물의 밑바닥에 층층이 깔려 있는 암반이 특히 장관이에요.
암반은 위쪽부터 제 1반석~제 9반석까지 있으며 그 길이가 약 1km에 이르는데요. 각 암반에는 옛 선현들이 새긴 문구가 남아있어 그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답니다. 특히 '단심대 바위'엔 조각한 한시가 남아 있으니 시원한 폭포소리와 함께 감상해보셔도 좋을듯 해요.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이 곳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한 여름이면 늘 사람들로 붐비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그늘 아래에 돗자리를 피고 누우면 시원하다 못해 서늘함까지 느껴질 정도랍니다.
언젠가부터 이 곳엔 오토캠핑족들이 한두 팀 찾아 들면서 캠핑장으로 만들어졌는데요. 텐트 장비대여, 카라반체험, 캐빈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이 구축되어 있어 초보캠퍼들이나 가족단위의 휴가지로도 좋은 곳이랍니다. 특히 제일 인기가 많은 카라반 체험은 주말이면 늘 예약이 차 있어 이용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평일을 이용해 여유롭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또한, 여름 성수기 때는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성수기는 피하는 것을 권하며, 계곡의 주변에는 슈퍼나 식당이 없으니 음식은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아요.
도림사 계곡
위치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 553-1
[도림사 입장료] 어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지금까지 영화로 더 유명해진 곳, 전남 곡성의 가볼만한 여행지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다가오는 여름에는 아름다운 섬진강과 수려한 자연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곡성으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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